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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도 나는 당신이 달다 - 변종모

 저자 ‘변종모’ 작가를 오랜만에 만나는 느낌이다. 그의 이전 작품이었던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이후로 펴낸 작품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만나는 그의 산문집이거니와 사진과 함께 그의 생각도 함께 읽을 수 있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당신이 달다」라는 이 책에서 보여지는 사진은 그가 직접 발로 걸어서 담은 사진이기도 하다. 낯선 땅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 무언가를 느끼고 공유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담아 낸 사진과 글은 어쩌면 아직도 마음이 따뜻하거나 정을 나눌수도 있으며 말은 통하지 않지만 눈빛만으로도 이야기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담은 이 책에서 그가 말하는 생각들을 읽으면 어떤 느낌이 들까 혹은 어떤 생각으로 이 글을 써 내려갔을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2. 책인시공 - 정수복

 학교에서부터 책은 항상 우리를 따라나녔고 늘 우리 곁에 있지만 평소에는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교과서든 일반 서적이든 책은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우리가 직접 찾아보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책을 진정으로 좋아하지 않는 이상은 제목이나 작가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가 아닐까 한다. 「책인시공」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그 속에 진실된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직접 파리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담겨져 있거나 책에 관련된 사진도 수록되어 있었다. 또한 일상을 무의미하게 보내기 보다는 책과 함께 보내며 일상에 여유로움을 책과 함께 즐기기를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마음에서 작가는 글과 그림을 모두 책과 연관된 것으로 써 내려 갔던 것일까.

 

 

 

3. 있는 그대로 - 마스노 슌묘

 이 책의 저자 ‘마스노 슌묘’ 씨는 일본 스님이다. 스님이 직접 보고 느끼고 하는 그 많은 것들을 책으로 담아냈다. 인생에서 지침서가 될지도 모르겠고 누군가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줄지도 모르겠다. 책 제목처럼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받아들이며 꾸미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 아닐까 한다. 항상 상처를 받고 그 상처로 인해 치유조차 할 수 없이 살아가는 그 누군가를 위해 이 책이 어쩌면 도움과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다. ’마스노 슌모’ 스님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무언인지 궁금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혹은 나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4. 그대, 강정 - 북멘토 편집부

 가봤던 곳이지만 또 가보고 싶은 곳. 바로 제주도다.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계절 모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고 제주도의 매력에 충분히 빠질법하다. 또한 가본 곳을 또 가봐도 다르게 느껴지는 낭만이 있는 곳이 바로 제주도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북멘토 편집부’에서 엮은 책인데 43명의 연애편지와 7명의 사진작가와 함께 꾸며진 책이다. 그래서 더욱 색다르고 43명의 이야기와 함께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 중요한 부분은 제주 4.3 항쟁을 염두해 두고 펴낸 책이기에 그 의미가 더 깊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 ‘강정’은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강정 마을의 6년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강정 마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기에 단지 제주도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의미가 있는 책이기에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5. 봄눈, 그리고…… - 유승호

 작가 이름이 유승호다. 그렇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사람이 맞다. 항상 소년으로 남아 있을 것 같았던 유승호 씨가 군입대를 하게 되어서 팬들에게 고마움으로 보답하고자 펴낸 책이기도 하다. 「봄눈, 그리고……」라는 책은 연기자 유승호가 아닌 동생 같고 오빠 같고 친구 같은 인간적인 모습 그대로를 담은 유승호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그의 이야기와 사진을 보면서 그가 무얼을 말하고자 했는지 소년에서 청년으로 거듭나면서 그의 생각이 궁금해지기도 하다. 늘 소년으로 생각했던 유승호의 어른스러운 모습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가 무얼 말하고자 했는지 인간적인 모습 그대로를 엿볼 수 있는 유승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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