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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을 빌려 드립니다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2
김채완 지음, 조원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7년 5월
평점 :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리뷰할 책은
'고양이 손을 빌려드립니다'라는
동화에요!
일단 그림체가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시선이 딱 갔던 책입니다.
(고양이 덕후인 저에게 이 책은 Heaven..)
사실 이 책을 처음 다 읽은 건 2주 정도 전인데,
리뷰를 미루다보니...(귀차니즘 중증..)
그래서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는데
바쁜 일상에 지친 제게
따스하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주는 느낌을 받아서
힐링힐링 했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간략한 스토리를 언급하자면,
고양이 '노랭이'가
엄마의 바쁜 일상을 위해
자신의 손을 빌려주면서 시작 되는 이야기에요.
사실 읽으면서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동화가 될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위로의 동화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학생인 저의 경우에는 과제, 시험, 각종 레포트 대외활동, 토익.. 등등
수많은 해야할 일 속에서 허우적대고,
직장인 분들은 업무에 치여 자신을 포기하고 사는 경우가 많잖아요.
주부나 맞벌이 가정 부모님의 경우에도 가사하랴,
직장 업무 보랴, 아이 돌보랴 너무 너무 바쁘고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데, 그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누군가 대신 해줬으면, 조금만 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 적이 있으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러한 내적인 바램을
이 책은 귀엽고, 따스하게
'고양이 손'이란 매개체를 통해
전달 해준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 어른 모두의 그림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전, 어른들에게 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사실 어른이면 소설, 시사 관련 두꺼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강박관념이나 생각이 있잖아요.
동화=어린이의 책
이라는 인식도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어느 책이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점이 있고,
동화는 특히나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요소들이 참 많은 책이어서,
21세기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른들의 동화'라는 카테고리에
이 책을 넣고,
지치고 힘들게 이 사회속에서 버텨나가는
사회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이 동화를 읽으며 좋았던 포인트 하나가,
동화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통통튀는' 어휘였어요.
단순히 '고등어를 먹었다, 참 맛있었다.' 와 같은
표현이 아니라
'눈 앞에서는 기름지고 통통한 고등어가 헤엄쳐 다녔어요'와 같이
구체적이고 생생한 어휘를 읽으니까
뭔가 내용이해도 훨씬 쉽고, 같은 장면이더라도
더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었어요.
/
되풀이 되는 일상에 지친
사회인,
자그마한 일상 속 힐링을
찾는 모든 사람,
그리고 고양이 손을
빌리고 싶을 정도로
여유가 없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이 책이 소중한 바람 한줄기가 되길 바라며
/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http://blog.naver.com/dkgkffn1/221039088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