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좀비 아포칼립스 이야기를 하면 좀비에 감염된 주변인들에게서 살아남아 백신 혹은 치료제를 개발하고 후일담을 얘기하고 끝니잖아? 그럼 지옥같은 세상을 헤쳐나오며 치료된 좀비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좀비를 죽여야 했던 사람이, 치료된 좀비를 만나게 되면 또 어떤 마음일까?? 그 좀비와 생존자가 죽인 사람들이...... 어떨까???진짜 최악의 상황에서 만난 두 사람이 겪는 4일간의 이야기를 통해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를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입니다. 좀비였다가 치료제를 맞고 살아서 집을 찾은 대학생과 대학생의 집에서 살고 있던 생존자 아저씨의 고통...하... 이건 생각도 못한 고통들이라 더 가슴 깊이 남았어요. 역시 작가님 단편은 꼭!!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읽어야 합니다. 잎으로 좀비 아포칼립스를 읽을 때 이 이야길 떠올리게 될 거에요.
온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곱게 자란 헬렌 더너어 공작 영애. 성인이된 후 처음으로 참석한 여우사냥에서 말레트 후작 부인이 건넨 셰리주를 받아마시곤 정신을 잃고 깨어나보니... 갑분성희롱? 야, 거울이나 보고 와서 말해. 우리 집 아버님, 오라버니, 숙부님 얼굴은 아냐?콱! 아오...물론 이런 성격은 아니고요(그러면 재미있을지도 모르지만.) 순진하고 수동적이던 공작 영애가 세 남자의 손을 타면서 기기묘묘한 일을 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생각보다(?) 수위가 높지도 않고 나름 애정 기반이라 피폐하지도 않아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