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그림 (리커버)
타샤 튜더.해리 데이비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멋진 인생은 그 자체가 바로 예술이다.

타샤 튜더를 '멋지게 살림하시는 자연친화적인 분'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정확히 어떤 분인지 알아야겠다는 강렬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흔히 예술작품에는 예술가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다고 하지만
작품과 라이프스타일 두 가지 면에서 사람들의 폭넓은 공감을 받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타샤 튜더는 정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생활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냈다.
동물조차도 시체로라도(!) 실물을 구하지 않으면 절대 그리지 않았던 고집스런 작가정신...
타샤 튜더의 그림을 보며, 꽃에 물을 주며 느긋하게 개화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한 권 한 권 천천히 그러나 깊이있게 그려나간 작가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날이 소중하다 - 한 뉴요커의 일기
대니 그레고리 지음, 서동수 옮김 / 세미콜론 / 200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당연한 것들을 잃었다고 느낄 때
비로소 내 손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느낀다.
<창작 면허 프로젝트>라는 멋진 책을 통해 알게 된 작가 대니 그레고리.
<창작 면허 프로젝트>가 창작의 방법과 즐거움을 이야기한다면,
이 책은 그림그리기를 통한 괴로움의 치유 과정을 그리고 있어 더욱 감동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감옥에 수감되어 야초와 자연요법에 관심을 가지게 된 작가가
자신이 연구한 내용과 옥중일지를 섞어 편지로 보내는데, 그 내용을 묶은 책이다.
야생초에 대한 작가의 사랑과, 사람들에게 잡초라 불리며 멸시받는
야생초들의 존재 의미를 널리 알리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항상 잊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최고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
야생초 편지라는 제목에 걸맞게 야생초 스크랩북같은 정겨운 디자인이라서 좋다.
정겨운 느낌에 걸맞게 그림이 갱지에 인쇄되어 더욱 소장가치 있는 한 권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낢부럽지 않은 네팔여행기
서나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신뢰와 불신, 안심과 불안을 왔다갔다하는 여행자의 심리가 코믹하게 그려져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편지가게 - 당신을 꽃피우는 10통의 편지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나계영 옮김 / 살림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점들을 잘 지적하고 있는 책. 

아직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른 채 세상에 내던져진 취업 준비생이 

우연히 발견한 '편지 가게'라는 곳에 편지를 보내게 되면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멘토와 인생을 상담하는 내용의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지금 당장 돈이 급해서, 혹은 돈이 급하지는 않지만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성급히 취업을 준비하려는 학생이 있다면 이 책을 꼭 보라고 말하고 싶다. 

흔히 자신의 능력, 사고 싶은 것, 모든 것이 돈으로 교환된다 생각하지만 

세상 모든 관계는 물물교환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는 생각은, 자신의 능력이 돈으로밖에 교환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며 

자신의 인생이 돈 이외의 가치를 가지길 바란다면 

나의 능력을 사회의 무엇과 물물교환할 것인가, 를 꼭 생각해보고 취업해야 한다. 

이를테면 단지 연봉을 많이 주는 큰 회사에 가려고 노력하기보다 

회사의 목표가 마음에 들어서, 무상으로라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회사에 가야 한다.  

나의 능력과 노력은 돈으로 환산되기 이전에 다른 사람들의 응원으로 환산되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성원을 상상하지 않으면 

일에서 보람도 느낄 수 없고, 향상심을 가질 수도 없다. 

회사에 들어간다, 혹은 일을 한다는 것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며 

그 사람들이 앞으로 나의 응원단이 된다는 말이다. 

'회사에 들어가려면 자신이 회사를 차릴 생각으로 일하라!!!' 

즉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나의 응원단을 만들기 위한 활동이다. 

내 노력으로 회사가 잘 나간다면 회사 안에서 나의 응원단이 늘어나는 것이고, 

회사가 망한다고 해도 자신이 노력했다면 회사 안팎에서 응원단을 끌어와서 

자신이 새로운 회사를 차릴 수도 있는 것이다. 

 

나 역시 대학 졸업을 앞두고 하루하루 지나감에 따라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다. 

조언을 얻기 위해 여러 종류의 자기계발서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일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또 쉽게 설명해준 책이 있었는지.   

책 날개에 쓰여진 말마따나, 이 책을 20대 중반인 지금 보게 되어 행운이다. 

<편지가게> 덕분에 너무 늦지 않게 중요한 것들을 알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