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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다고 말하는 그대에게 - 변두리 공장에서 우주까지 "가무이 로켓" 꿈 특강
우에마쓰 쓰토무 지음, 최려진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8월
평점 :
얼마전 단군이래 부모보다 못사는 세대가 첫 출현했다는 기사를 보고 참 씁쓸했던 적이 있었다. 경기불황으로 청년실업이 증가하며 청년층의 소득증가율이 감소하고 흙수저, 삼포 세대, 헬조선같은 신조어들이 이 시대를 대표해주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희망이 없다는 청년들에게 이 책의 주인공 우에마쓰 쓰토무는 '가무이 로켓'이라는 꿈을 쏘아 희망을 이야기한다.
일본 홋카이도 시골 탄광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우에마쓰 쓰토무는 비행기와 로켓을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지만 공부를 너무 못해서 선생님들에게 ‘말도 안 되는 꿈’이라고 혼나기 일쑤였단다.
겨우 진학한 대학교에서 유체역학을 전공해서 졸업 후 항공기를 설계하는 회사에 취직했다. 그러나 회사에 로켓과 비행기에 관심이 없는 직원이 늘면서 제대로 일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 퇴사하고, 부친이 운영하던 작은 가게 <우에마쓰전기>를 물려받아 재활용 전자석 시장 1위 기업으로 키웠다.
그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않았다 공부도 잘하지 못했고, 시골 출신에, 부자도 아니며, 변변한 인맥도 없지만 ‘로켓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주위의 비웃음 속에서도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출범시켜, 고도 3,500m까지 날아오르는 데 성공한 로켓 ‘가무이’를 개발했다.
‘어차피 안 돼’라는 주위의 회의적인 시선에 맞서 꿈을 찾고 꿈을 잃어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청년은 청년대로, 장년는 장년대로, 노년은 노년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꿈조차 사치라 말하며 혹독한 현실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들에게 당신이 꾸는 꿈, 그 꿈을 향해 걸어가는 당신의 삶이 옳은 것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위로가 되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