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9.5

 감독 호소다 마모루

 출연 미야자키 아오이(하나), 오오사와 타카오(늑대인간), 쿠로키 하루(유키), 니시이 유키토(아메), 오노 모모카(유년시절 유키)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멜로/로맨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킬링타임용.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예전부터 알고 있던 애니매이션인데 그렇게 땡기지 않아서 보지 않고 있었다. 호평, 극찬 일색이어서 '언젠가 봐야지' 하고 생각만하고 있었다. 갑자기 이 영화를 왜 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쨌든 큰 기대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역시 좋은 영화답게 초반부터 강하게 영화에 빠져 들었다. 영화를, 캐릭터들을 사랑하게 됐다. 


 이토록 사랑스런 영화라니. 슬프지만 웃을 수 있는 영화. 주인공을 응원하면서 보는 영화이다. 삶은 힘들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단단한 주인공 하나를 보며 뻔한 생각이지만 '역시 어머니는 위대하다.'를 떠올리게 된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늑대인간과 결혼한 주인공 하나. 자식 둘을 남기고 사고로 죽은 남편(늑대인간). 홀로 늑대아이와 인간아이를 왔다 갔다하는 자식 둘을 키우는 하나. 주위에 도움을 청할 수도 없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안타까우면서도 응원하고 또 감동하게 된다. 육아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이해하며 최선을 다하는 하나. 함게 더불어 살아가는 삶임을 보여주는 마을 사람들.


 딸 유키가 너무 귀여워서 기분 좋게 보다가도 한 번에 울컥하게 되는 영화. 유키의 남자친구도 멋지고 호감가고 응원하고 싶은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였다.


 고민하다 인생영화로 등극! 모든 분께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감독이었다. 진작에 볼 걸 그랬다. 감독의 다른 작품 <썸머워즈> 를 봐야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ini74 2022-09-15 17: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동생의 결정이 의외였어요. 한없이 나약하고 어리게만 보였는데 말이지요...마을사람들도 좋고~~

고양이라디오 2022-09-15 17:15   좋아요 1 | URL
아 동생 갑자기 다 큰 늑대가 되서ㅎㅎㅎ 어머니를 떠나고 그런 자식을 보내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어요ㅠ

마을사람들 참 좋죠ㅎㅎ 할아버지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