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스티브 카렐, 샘 록웰, 제시 플레먼스

 장르 드라마



 <돈룩업>을 재밌게 보고 아담 맥케이 감독의 영화가 더 보고 싶었다. <바이스>라는 영화에 눈이 갔다. 배우진이 화려했다.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샘 록웰. 모두 내가 좋아하는 배우다.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크리스찬 베일이 아니라 실제 딕 체니를 보는 듯했다. 


 크리스찬 베일은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했다. 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그쳤다. 아니! 도대체 누가 베일의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탄 거야!? 확인해보니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에게 남우주연상이 돌아갔다. 일단 수긍. 라미 말렉 정도면 받을만하니. 암, 그렇고 말고.


 

 <돈룩업>에 본 배우들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아담 맥케이 감독의 코믹스러운 연출도 맘에 쏙 들었다. 에이미 아담스는 보면 볼 수록 연기를 잘한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연기가 가장 인상깊었다. 샘 록웰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다. <레옹>에서 그를 처음 만났을 때의 전율이 생각난다. <바이스>에서도 조지 W. 부시 역을 너무 찰지게 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조지 W. 부시의 부통령이었던 딕 체니의 삶에 대해 다룬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비밀스러운 권력자였다. 부통령은 대통령이 죽기만을 기다리는 자리다. 특별한 권한이 없다. 하지만 딕 체니는 엄청난 권력을 휘둘렀다. 숨은 권력자였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아담 맥케이 감독의 영화는 앞으로 무조건 믿고 봐야겠다. 강력히 추천드린다.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와 코믹하면서도 관객을 빨아들이는 세련된 연출을 감상하시길. 아담 맥케이 감독의 <빅쇼트>와 <돈룩업>도 꼭 보시길 추천드린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얄라알라 2022-02-25 23: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코로나 이전 극장에서 보았던 베일신의 영화네요^^ 고양이라디오님과 은근 영화가 많이 겹칩니다^^ DUNE도 그렇고요~

고양이라디오 2022-02-26 10:49   좋아요 2 | URL
재밌는 영화 겹쳐서 좋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