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성동혁 시집 민음의 시 204
성동혁 지음 / 민음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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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혁의 시들 반복되는 병과 통증과 그럼에도 타오르는 생의 불길과도 같은 것들. 그의 시에 풍기는 어떤 분위기를 따라 가다보면 모든 가녀린 것들, 불안하게 핏줄을 드리운 것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게 된다, 가만히 쓰다듬고 싶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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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 초상 문학과지성 시인선 455
김행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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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골몰한 삶 속에서 타인을 온전히 바라보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오랜만에 그녀의 시집을 집어들었고 읽는 내내 마음이 저미는 순간과 눈이 홧홧한 순간이 있었다. 기쁨은 공동체의 기저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슬픔으로 묶여 우리라고 호명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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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산으로 간다 문학동네 시인선 65
민구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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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학은 결국 쓰는 이 자신의 내면으로 가닿는 것일테고, 그것으로 특정의 글을, 시를 이야기하는 것은 한량없이 지루한 이야기일지 모르나, 민구의 시집 <배가 산으로 간다>에서 마주하는 이 익명의 자아와 타자의 내면은 어딘지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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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문학동네 시인선 54
이규리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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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이규리의 언어는 연륜과 그러나 상보적인 예민함이 빚어낸 어떤 떨림같은 것. <최선은 이런 것이에요>에는 세상을 쉽사리 단정짓지 않고 사람을 쉽사리 결론짓지 않으려는 마음에 대한 시편들이 가득하다. 이성이 아닌 실성으로 살아가햐 하는 시대에 보기 드문 기민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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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시전집 문학동네 세계 시인 전집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 지음, 김정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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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문학, 아니 현대사에서 큰 별로 기억되는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의 국내 완역 시전집.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그 의미만으로도 큰 울림을 갖는 것 같다. 주변에 시창작에 관심이 있는 이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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