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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티는 다 알아 ㅣ 그림책은 내 친구 20
애널레나 매커피 지음, 앤서니 브라운 그림, 김서정 옮김 / 논장 / 2024년 4월
평점 :
평범한 일상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즐거운 상상!
앤서니브라운의 '커스티는 다 알아'를 소개해요.
커스티 공주는 침대에서 뒹굴며,
오늘은 뭘 할까 궁리했어요.
말을 타고 신나게 달릴까?
궁전 요리사랑 아침이나 차릴까?
앗, 그런데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려요.
"커스티! 내려와서 아침 먹어라. 학교에 늦겠다."
공상에 빠져있던 커스티는 엄마의 잔소리에
현실로 끌려 나옵니다.
학교에 가는 길은 꽤나 멀었어요.
하지만 커스티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죠.
심술쟁이 노라가 엄마 차에서 걸어가는 커스티를
보며 놀렸지만, 하나도 신경 쓰이지 않았답니다.
수업 시간이 너무 길고, 쉬는 시간은 짧았어요.
하지만 커스티의 마음은 어디론가 둥둥 떠다니죠.
물론 선생님이 말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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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티는 자신만의 공상 세계를 통해
일상의 실망을 특별한 즐거움으로 만들어요!
지루한 학교 가는 길,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
실업자인 아빠까지 색다른 모습으로 바꿔버리죠.
사실 공상하면 현실을 도피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었어요. 하지만 그림책을 통해 공상은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특별한
상상력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단조로운 현실과 재미있는 환상의 비교해
보면서 그림책을 읽으니 더욱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현실과 공상 그 경계를 섬세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앤서니브라운 작가님의
기량에 다시 한번 놀랐답니다.
상상하는 즐거움을 알려줄 그림책!
'커스티는 다 알아'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