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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폴리카르포 신부님 묵상, 무심의 다스림
김종필 지음, 김혜남 그림 / 포르체 / 2022년 11월
평점 :
[리뷰] 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 김종필 / 포르체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폴리카르포 신부님 묵상, 무심의 다스림"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탓에 전 세계적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고,
삶을 살아가나는 우리 모두가 지쳐가고 있던 찰나, 저는 이전보다 책을 조금 더 가까이하며
위안을 얻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도서는 출판사 #포르체 에서 출간된
< #눈물로씻어낸가슴에는새로운꽃이피어나리 > 입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폴리카르포 신부님께서 전하는 말씀이신데요.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단순한 듯 하면서도 참 복잡한 것이 바로 우리의
삶이라 생각됩니다. 그 속에서 '무심의 다스림' 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덕목들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이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는데요 사실 이번 도서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종교에 대한 편견 때문에 다소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했습니다만, 한 줄 한줄 그리고 한 장씩 넘겨보면서 마음이 참 차분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동안 속세에 찌들어살지는 않았을까 되돌아보기도 하고, 욕심을 조금은
내려놓을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잠겨 답답하던 찰나, 신부님의 말씀들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면서 마음만큼은 따뜻한 연말을 보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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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이 힘들다고 할 지라도 그 인생길에 할 수 있는 일, 더 잘할 수 있는 일들을 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정성스럽게 하며, 인생의 내리막길에서는 추스르면서 유유자적할 수 있도록,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준비하는 생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에 뒤늦게 핀 길섶의 취나물 꽃 몇 송이가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빛나는 별과 같이 반짝이듯이 미소 짓는 취나물 꽃을 바라보다가 엉거주춤 손 짚으며
앉게 된 자리에는 푹신하고 따스한 감촉의 낙엽이 바스락거리며 내 손바닥을 받아 주었습니다.
이제 또다시 내일을 위한 어둠이 내렸습니다. 달은 반달이고 밤바람은 싸늘합니다.
- 3장, 마음의 깊이 中 에서 -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