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구조 원리 교과서 - 개발자와 프로젝트 매니저를 위한 AI 수업, 머신러닝·딥러닝·CNN·RNN·LLM 메커니즘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송경빈 지음 / 보누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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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초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다. 투자증권사는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이는 주로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흑자 전환과 낸드 부문의 적자 축소, 공급 조정 및 판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DDR5와 인공지능 시스템에 들어가는 HBM 등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인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반도체 기술의 변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기업들이 AI 산업에 참여하게 만드는 선순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 제품은 AI 칩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이는 AI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인공지능 AI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생성형 인공지능 AI와 LLM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현재 우리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즉 인공지능과 로봇 산업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인공지능의 역사와 인공지능의 적용 분야와 한계점을 명확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개발자와 프로젝트 매니저를 위한 AI 수업, 머신러닝· 딥러닝 · CNN · RNN · LLM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해설해 주는 서적을 읽을 기회를 얻었다. 송경빈님의<인공지능 구조 원리 교과서>이다.

작년과 올해 ICT 분야의 최대 관심사는 챗GPT일 것이다. Chat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GPT)와 Chat의 합성어이다. ChatGPT는 2022년 프로토타입으로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지식 분야에서 상세한 응답과 정교한 답변으로 인해 집중을 받았다. 비영리기업인 OpenAI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지분 양도에 따른 대규모 투자를 받아서 모든 이들의 이목을 한번에 받았다. ChatGPT는 인공지능의 지도 학습과 강화 학습을 활용해 엄청난 양의 입력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이 질문에 대해서 기준의 학습 데이터(Pre-trained Data)를 기반으로 답을 생성하는 생성형 알고리즘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빅데이터가 제공되면, 최소의 시간 안에 최적의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인공지능의 열풍으로 일반인들은 인공지능이 거의 만능인 것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다. 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의 역사와 한계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저자는 먼저 인공지능(AI)이 무엇이고 그 개발의 역사를 시작으로 서문을 열고 있다. 현재 언론이나 메스컴에서 인공지능에 대해서 너무나 무분별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면이 있다.



인공 지능의 역사를 보면 그 부침이 많고 그 활용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분야가 있는 반면 아직까지는 그 이론 및 정확도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은 분야도 있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때, 영국의 천재 수학자인 튜링에 의해서 제시된 인공지능 기계의 탄생, 튜링 테스트 제시(기계가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지능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기준), 전문가 시스템의 개발, 패턴인식 알고리즘 개발 등이 초기 인공지능 역사이다. 이후 인공지능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으로 발전하고 신경망 알고리즘의 개발로 또 한번의 도약을 한다. 이후 머신러인의 한계(XOR 논리 오류..등등)로 침체기를 겪고 이후에 인공지능의 아버지라 이야기되기도 하는 제프리 힌튼 등에 의한 역전파 알고리즘(Back-propagation Algorithm)의 개발은 인공지능의 신경망 개발에 획기적인 도약이 이루어 진다. 여기에 환경의 학습을 적용한 강화학습이론(Reinforcement Learning)은 인공지능 분야의 영역을 확대하였다. 저자는 이 인공지능의 역사를 간단한 수식과 함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이 이렇게 빨리 가능했던 이유 중 또 하나는 2000년대 이후 페이스 북을 통한 SNS의 활성화 및 이미지 데이터의 엄청난 증가(아이폰 등 핸드폰에 카메라 기능이 들어 감에 따른 사진 이미지 데이터의 량의 급격한 증가는 인공지능의 입력 데이터를 충분하게 제공하여 인공지능의 학습량을 늘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데이터들을 이용한 인공지능의 최고 알고리즘인 딥러닝(Deep Learning)이 개발되고, 여기서 Transformer 알고리즘이 개발되어 자연어 처리 및 생성형 인공지능이라는 영역을 창시하게 된다.

여기에서 Transformer 알고리즘의 개선은 인공지능의 적용 분야가 분석형 AI와 생성형 AI로 구분되기 시작하였고 각 분야에서의 새로운 알고리즘 적용과 상용화 소프트웨어의 출시 등으로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을 이루기 시작하였다. 이 두 분야에서의 AI 구분은 그 한계성 및 적용 알고리즘이 다르고 적용 분야의 정확도 측면과 결과에도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알고자 하시는 독자들은 이 차이점을 확실히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Open AI에서 상용프로그램인 챗GPT를 발표하였고 저자는 챗GPT 관련 최신 정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챗GPT4.0 및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가장 핫한 것으로 저자는 이 흐름에 대해서도 요점을 정확하게 정리 알려준다. 또한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범하는 오류인 생성형 AI에 대한 환각현상 및 프라이버시 문제점, 챗GPT의 위험관리 관련 논의 사항에 대해서도 정리하고 있다.

인공지능 구조 원리 교과서, 총리뷰

저자는 인공지능의 개발 역사와 이론을 간략한 수식과 정리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해 준다. 미래 생성형 인공지능 AI의 명과 암을 알고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인공지능의 적용 분야를 상세하게 알려주어 대비할 수 있게 가이드를 해주는 책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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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 변화 가득한 오늘을 살아내는 자연 생태의 힘
마들렌 치게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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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늘은 영화 데이로... 톰행크스 주연의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을 보았다. 이 영화는 2009년 1월 15일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US 에어웨이1549편 비행기의 비상착수 사건을 다룬 실화 영화이다. 실제로 새떼와 충돌한 비행기를 허드슨 강에 착륙시키고, 155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모두 구조한 기장 체슬리설런버거(설리)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후에 항공사와 국가운항안전위원회(NTSB)가 설리의 판단을 의심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검증을 통해 그의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설리는 자신의 오랜 비행 경험과 직감을 믿었다고 반박하고, 결국 NTSB가 그의 결정이 옳았음을 인정하게 된다. 이 영화는 클린트이스트우드가 제작 및 감독하고, 토드코마니키가 각본을 맡았고, 주연은 톰 행크스가 설리 역을, 아론 에크하트가 부기장 제프 스칼즈 역을, 로라 린니가 설리의 아내 로리 역을 맡았다. 평론가들로 부터도 호평을 받았고, 특히 톰 행크스의 연기와 클린트이스트우드의 연출은 환상의 조합이 아닌가 싶다. 전에 영어 리스닝 공부를 할 때, 영화 클립을 본적이 있었는데, 영화 전체를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위기의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잘 대응한 설리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영화는 외부 자극인 극한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통제하고 제어하여 문제를 풀어가는지를 잘 나타내어 준 것 같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은 하루하루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적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주제로 자연에서 그 해법을 찾아가는 참신한 책을 발견하였다. 행동생물학자인 마들렌치게의<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였다.

AI 인공지능과 로봇 산업의 발전과 함께 현재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현대 사회는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생성형 AI 인공지능의 발달에 따라 미래 직업군 중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큰 직업군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이러한 변화에 따른 조직원들의 자기 계발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직장인들이 미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회 구성원이나 조직 구성원들은 변화에 대한 적응과 함께 조직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 구성원들 과의 관계 속에서 여러가지 문제로 힘들어하거나 정신적인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인간 관계 속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아닐까 싶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내가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사회적인 관계를 구축하며 살아가야 만 하는데, 사회적인 관계뿐 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여러가지 갈등이 생길 때가 많아 인간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게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곤 한다. 역시나 어려운 것이 인간 관계인 것 같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은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에 직면해 있고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일탈을 꿈꾼다. 어느 광고에서 나온 것과 같이,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ㅎㅎ 우리는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보통 자연속으로 들어간다… 자연 속은 경쟁도 없고 스트레스도 없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저자는 이야기 한다. 그것은 착각이라고 거대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식물과 동물들을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그들 또한 여러가지 종류의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은 언제나 생명을 위협하는 모든 위협 속에서 살아간다. 여름의 요동치는 엄청난 폭우와 뜨거운 태양, 인간에게서 위협받는 생태계,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포식자들 등 그들의 일상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저자의 첫번째 발견은 프랑크푸르트 도심에서 살고 있는 토끼의 생활에서 였다. 그의 결론은 스트레스 없는 환경은 없으며, 인간뿐 아니라 동식물과 미생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위기와 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저마다의 기발한 ‘스트레스 반응이 있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이 행동들을 관찰 분석하여 한가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자연의 모든 생물은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들은 스트레스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삶의 경계 경보로 삼아 환경에 반응해 자신을 바꾸꼬, 위기를 넘어가면서 스스로 진화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저자는 우리 인간도 커다란 자연의 일부로서 스트레스 문제를 이겨낼 창의성과 힘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회복 탄력성이 있다. 우리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회복 탄력성을 발휘해 스트레스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트레스 반응은 긴장과 불안을 안기는 외부의 스트레스 요인에 대처해 내부의 과부하를 막고 최적의 수행 능력(performance)을 유지하려는 생명체의 반응이다”고 정의한다. 스트레스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서 정상 상태로 돌아가려는 내부 운영 체계의 알림이라는 것이다. 보통의 자기 계발서의 주장과는 다른 관점으로 저자는 유스트레스(긍정적 스트레스)와 디스트레스(부정적 스트레스)가 따로 있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하느 냐에 따라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연에서의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환경 적응에 대한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해 준다. 여러 사례에 대한 그림과 함께 설명이 상세하여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자절을 한다는 바다 달팽이 사례는 충격적이었다.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총리뷰

저자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안기는 환경에서도 적응하고 성공적으로 변화하는 모든 생명체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도 어려웠던 오늘 하루를 이겨내고 다음 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 준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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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
아브람 알퍼트 지음, 조민호 옮김 / 안타레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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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는 철학 책을 읽었다. 아브람 알퍼트의 <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였다. 2019년 브루클린 공공도서관 철학의 밤 콘테스트 우승작이자 2022년 파이낸셜타임스 비평가 선정 올해의 책 등 여러 부문에서 많은 상을 받은 책이다. 어떤 책인지 궁금해진다. 고전적인 철학책과는 다르게 읽기 크게 어렵지 않았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충분한 삶이란 무엇일까... 저자의 책 속으로 들어가 본다.

<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는 아브람 알퍼트의 철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위대함이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을 통해 불합리와 불평등의 근본적 원인을 탐구하고, 충분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관점과 가치관이 필요한지를 제시한다.



저자는 먼저 위대함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이유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잘남’과 '탁월함’을 강제하는 사회 체계가 모든 '불합리’와 '불평등’의 궁극적 원인이며, 이를 체념적으로 받아들이는 개인의 수동적 가치관이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위대함’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내가 위대해지지 못하면 타인의 위대함에라도 기대어 살아야 한다는 서글프고 무서운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인간 본성과 인류 역사를 왜곡하고 굴절시킨 주범이 소수의 ‘위대함’을 추구한 데서 비롯한 능력주의와 시장주의의 ‘낙수 효과’라는 희망 고문임을 증명하고, 이를 바로잡아 모두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절대다수의 ‘충분함’을 밑바탕으로 한 참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개인의 세계관 변화가 절실하므로, ‘위대함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이유’를 논증한 뒤 위대한 삶이 아닌 충분한 삶이 왜 ‘우리 자신’과 ‘우리 관계’에 좋은지, 나아가 어떻게 ‘우리 세계’와 ‘우리 지구’에도 이익이 되는지 철학적으로 설득해 나간다. 이 보편적 착각을 ‘철학’의 힘으로 깨부순다. 저자는 개인의 세계관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자신의 미래가 불안하다 느끼고, 현재 상황에 우울해하며, 동료들에게서 소외감을 느낀다. 이러한 감정은 경쟁심을 유발해 타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위대해지는 것만이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기게 만든다. 그러나 충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위대해질 필요가 없다. 삶이 가치 있으려면 뭔가에 능숙하고 탁월해야 한다고 몰아붙이는 사회는 우리가 충분히 좋은 삶을 누릴 가능성을 무너뜨린다. 위대함의 이데올로기는 우리 자신, 우리 관계, 우리 세계, 우리 지구를 훼손한다. 이 파괴적인 이데올로기를 넘어선다고 해서 충분함이 위대함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충분함의 종착지는 위대함도 완벽함도 아니다. 그래서 충분함에는 끝이 없다. 충분함은 늘 여지가 있고 늘 차오르는 상태이다.

저자는 우리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낭만적인 이야기, 순환의 여행, 웃음 이론,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설, 장자와 혜자 이야기 등을 통해 우리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우리의 관계는 단순히 개인간의 상호작용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러한 관계의 복잡성을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서로에게 충분함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를 돕는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저자는 '위대함’이 아닌 '충분함’을 추구하는 관계가 어떻게 우리 자신, 우리 관계, 우리 세계, 우리 지구에 이익이 되는지를 철학적으로 설득해 나간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충분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를 돕는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충분함’은 늘 여지가 있고 늘 차오르는 상태이다. 이는 무한한 것이며, 모든 삶은 언제나 충분하다. 알퍼트는 충분함을 추구하는 세계관은 능력주의와 낙수 효과의 문제를 극복하고, 모두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한 참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위대함’이 아닌 '충분함’을 추구하는 세계관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충분함을 통해 우리의 물질적 삶과 정신적 삶을 향상시키며, 사회적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위대함을 추구하는 세계관에서 충분함을 찾는 방법을 탐구하며, 모든 삶이 충분해야 한다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충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위대해질 필요는 없으며, 충분함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 총리뷰

저자는 인간 본성과 인류 역사를 왜곡하고 굴절시킨 주범이 소수의 ‘위대함’을 추구한 데서 비롯한 능력주의와 시장주의의 ‘낙수 효과’라는 희망 고문임을 증명하고, 이를 바로잡아 모두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절대다수의 ‘충분함’을 밑바탕으로 한 참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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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노동 -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
데니스 뇌르마르크 지음, 손화수 옮김 / 자음과모음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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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진짜노동’과 '가짜노동’은 노동의 질과 효율성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제기한다. '진짜노동’은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가리키며, '가짜노동’은 겉으로는 바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 활동을 의미한다. 한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가짜노동’은 특히 한국의 노동 문화에서 두드러진다. 한국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한국은 '가짜노동 천국’으로 불리며, 이는 70, 80년대 '시간=생산성’이라는 등식이 규범화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긴 노동 시간이 경제 성장에 기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노동 규범은 비효율적이 되었다. 현재 한국인은 OECD 국가 중 많은 시간을 일하지만, 노동 생산성은 낮은 편이다. 예를 들어, 상사의 퇴근을 기다리며 불필요한 시간을 보내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과도한 시간을 소비하는 것 등이 '가짜노동’의 예이다. 이러한 활동은 개인의 창의성을 억제하고, 실제로 필요한 '진짜노동’을 방해한다.



덴마크의 인류사회학자 데니스 뇌르마르크는 '진짜노동’에 대해 연구하며, 현대 사회가 가짜 노동에 갇혀 있음을 지적하고, 진짜 노동을 통해 삶을 개선할 것을 주장한다. 그는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필요 없는 일을 무시하는 등의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 모두가 '가짜노동’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생산성을 높이는 '진짜노동’에 집중해야 한다. 이는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경제적 효율성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그의 저서를 읽어보고 진짜 노동에 대해 공부해 본다. 데니스 뇌르마르크의 <진짜 노동>이다.
데니스 뇌르마르크의 저서 "진짜 노동"은 그의 이전 베스트셀러 "가짜 노동"의 후속작으로, 현대 사회에서 '진짜 노동’과 '가짜 노동’을 구분하고, 효율적이고 의미 있는 노동을 추구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한다. 저자는 먼저 가짜 노동의 문제점에 대해 분석한다. 현대 사회에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가짜 노동’의 현상을 파악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과잉 노동과 번아웃을 정검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진짜 노동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결과를 창출하는 '진짜 노동’을 강조하며, 개인과 조직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최종적으로 실천적 지침을 제안한다. 조직문화 속 가짜 노동을 무너트리고, 진짜 노동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각 파트에서 이야기하는 제자의 분석을 정리해 본다.



저자는 먼저, '가짜 노동’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정의한다. 가짜 노동은 바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치 있는 결과를 창출하지 않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러한 활동은 종종 형식적인 보고서 작성, 끝없는 회의, 그리고 성과 없는 조직 개편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가짜 노동은 표면적으로는 바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생산성이나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 활동이다. 이는 개인의 삶에 있어서 존재론적 낭비를 초래하며, 조직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가짜 노동은 기술 발전과 함께 등장했다. 육체 노동의 외주화와 지식 노동자의 부상으로 인해, 사람들은 여전히 바쁘지만 실제로 의미 있는 일을 하지 않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가짜 노동은 무의미한 노동으로 인해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되며,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의 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이 장을 통해 가짜 노동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개인과 조직이 진짜 노동을 통해 의미 있고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2장 "어제의 세계"에서는 현대 사회의 노동 환경이 어떻게 과거와 달라졌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개인과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이 장에서는 특히 가짜 노동이 어떻게 현대 직장인들의 삶에 침투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분석한다. 과거에는 노동이 주로 육체적인 작업이었으나,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식 노동자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노동의 성격이 크게 변화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미 있는 결과를 창출하지 않는 가짜 노동에 종사하게 되었다. 직장인들이 중요한 일을 할 수 없을 때 '소프트 프로젝트’와 같은 가짜 노동을 창출하게 되며, 이는 바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한 일로 여겨지는 사회적 풍조와 관련이 있다. 가짜 노동은 직원들이 할 일이 없어도 상사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직장 생활 미덕이 되었고, 적절한 일을 시키지 못하는 상사는 무능하다고 평가되는 현상을 낳았다. 이러한 시스템은 사람들에게 해롭고, 보어아웃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저자는 이 장을 통해 가짜 노동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개인과 조직이 진짜 노동을 통해 의미 있고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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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노동’은 명확한 목표와 결과물을 가지며,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성장에 기여한다. 저자는 진짜 노동에 집중함으로써 더 행복하고 효율적인 노동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구체적인 사례와 전략을 통해 가짜 노동을 줄이고 진짜 노동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조직문화의 변화, 의사결정 프로세스의 개선, 그리고 직원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포함한다. "진짜 노동"은 단순히 업무 방식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직장인들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책은 업무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데니스 뇌르마르크는 '가짜 노동’의 문제를 넘어서 '진짜 노동’을 통해 일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고자 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진짜노동, 총리뷰

이 책은 특히 직장인과 관리자들에게 혁신적이고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하며, 조직 내에서 비효율적인 작업과 습관을 극복하고,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더 행복하고 생산적인 노동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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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박싱 - 생산성을 200%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 관리 기법
마크 자오-샌더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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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냥 카페에 앉아서 멍 떄리고 있는 나의 모습...오늘같이 날씨가 풀린 날에는 그냥 카페에 앉아서 아무 생각없이 멍 떄리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런데 이렇게 멍만 때리고 있어도 좋을까…창밖에는 오늘도 다들 바쁜 일상을 하는 사람들이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다들 바쁘게 사는 구나... 책 제목을 보니 딱 나에게 작가가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멍만 때리기 좋아하는 나에게....마크 자오 샌더스의 <타임박싱>.. 사회에서 성공한 거인들은 우리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내고 있는 가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려는 것 같다. 나와는 또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 이들의 시간 관리는 어떨까..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 24시간 시간대 별로 테마를 잡아 설명해주는 구조가 참 재미있다.

마크 자오 샌더스의 저서 <타임박싱>은 현대인들이 직면한 시간 관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에서 '생산성 도구 1위’로 선정되었으며, 빌 게이츠와 일론 머스크와 같은 세계적인 리더들이 활용한 시간 관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타임박싱"은 일상의 산만함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집중력을 유지하고, 업무와 개인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저자는 10년 간의 타임박싱 실행을 통해 검증된 시간 관리법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실패율 제로의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1부: 믿어라



1부에서는 타임박싱이라는 시간 관리 방법이 왜 효과적인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타임박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점들을 소개하며, 이 방법이 어떻게 일상 생활에서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01:00 타임박싱이 답이다: 타임박싱이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임을 강조한다. 타임박싱은 시간 관리의 한 방법으로, 일정한 시간 동안 하나의 작업에만 집중하는 기술이다. 이 개념은 하버드 비즈니스에서 '생산성 도구 1위’로 선정되었으며, 빌 게이츠와 일론 머스크와 같은 세계적인 리더들이 활용한 시간 관리법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사회에서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타임박싱은 우리가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결정 피로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타임박싱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할 일 목록’을 작성한 후, 각 작업에 할당할 시간을 결정하고, 이를 '박스’로 설정한다. 그런 다음, 설정된 시간 동안 해당 작업에만 집중하여 수행한다. 타임박싱의 장점은 타임박싱을 통해 우리는 시간을 계획에서 실행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며, 미루는 습관을 줄이고, '시간이 없다’는 느낌을 해소할 수 있다. 타임박싱의 실제 사례로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타임박싱을 일상에 적용하여 높은 성과를 달성하였다. 저자 마크 자오 샌더스는 10년간의 타임박싱 실행을 통해 실패율 제로의 시간 관리법을 개발하고, 이를 책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02:00 효과가 있다: 타임박싱의 효과에 대한 실제 사례와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타임박싱"은 생산성을 두 배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 관리 기법으로, 저자 마크 자오 샌더스는 이 방법을 통해 실패율 제로의 시간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 책에서는 타임박싱이 어떻게 일상의 산만함을 극복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업무와 개인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10년 간의 타임박싱 실행을 통해 그 효과를 증명하였다. 이 기법은 할 일 목록과 일정표의 조합을 통해, 계획에서 실행, 그리고 결과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시간을 활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공한다. 독자들은 "타임박싱"을 통해 '시간이 없다’는 느낌을 해소하고, 미루는 습관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어려운 작업을 먼저 처리하는 것과 이후에 처리하는 것 중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장기적으로, 타임박싱은 우리의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준다. 이는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결국 더 만족스러운 삶을 이끌어내는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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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 - 타임박싱의 효과 확인: "타임박싱"에서 마크 자오 샌더스는 타임박싱을 실행한 후 그 효과를 확인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시간대는 타임박싱을 통해 달성한 변화와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도모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성과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이는 목표 달성도, 작업 완수 시간, 중단 횟수 등 다양한 지표를 사용하여 타임박싱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타임박싱이 실제로 생산성을 얼마나 향상시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시간대에는 타임박싱을 실행하는 동안 수집한 피드백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동료, 상사, 클라이언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타임박싱 전략에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타임박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개선 계획을 세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단기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타임박싱 방법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포함한다. 저자는 이러한 계획이 우리가 더 나은 결과를 얻고, 성공적인 삶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타임박싱, 총리뷰

바쁜 현대 생활 속에서도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장되는 도서이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적용 가능한 시간 관리 기법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자신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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