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퀸 : 적혈의 여왕 1 레드 퀸
빅토리아 애비야드 지음, 김은숙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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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큰 실수가 있다면 2권을 사지 않은 것이다. 첫 장을 넘기면서 2권과 같이 읽어야 하나, 라고 고민했는데 빨리 읽고 싶어서 넘겼더랬다. 그런데 중요한 장면에서 1권이 끝나버렸다. 본격적으로 사건은 2권부터 진행될 것 같은데. 1권의 대략적인 내용은 그녀가 사는 세계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소개가 주를 이룬다. 피의 색깔로 나누어진 계층이 얼마나 다른 삶을 사는지 잘 보여준다.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주인공은 자기도 몰랐던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이 때문에 모든 것이 바뀐다. 그곳이 피와 전쟁으로 얼룩진 진창인지 아니면 단지 신분상승일지는 읽어나가면 더 확실해질 것이다. 일단 짐작건대, 전자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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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을 탈출한 여신 프레야 프레야 시리즈
매튜 로렌스 지음, 김세경 옮김 / 아작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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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재가 무척 흥미롭다. 이제까지 알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이 아니라서 더욱 좋았다. 북유럽 신화를 들어보긴 했으나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다. 그녀는 환자인 척 위장한 채 정신병원에서 오래 살았다. 그러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그녀에게 누군가 찾아온다. 자기들 조직에 들어올 것인지를 묻는데. 이거야 원, 요청을 가장한 일종의 협박이다. 결국 병원에 갓 들어온 신입 직원과 함께 그곳을 나서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중간에 일자리를 잡은 곳은 놀이동산의 공주 역이었다.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은 그녀가 어느 신인지 모르지만(사실 상관은 없었다고나 할까) 진짜 믿고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 신도가 늘어나면서 그녀는 자신의 힘이 조금씩 돌아오는 것을 느낀다. 잠시 그런 생활을 하다가 다시 거대한 조직과 마주한다. 그곳에서 익히 들었거나 이미 알고 있었던 신들과 만난다.

하지만 결코 포기한 것이 아니다. 그녀는 사랑의 신인 동시에 전쟁의 신이기도 하다. 적절한 대책을 찾고 가장 큰 타격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모든 것을 다 말하면 재미가 없으니 이쯤에서 아껴두기로 하자.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하시다면 직접 읽어보시라. 이야기가 지지부진하지 않고 긴박하게 흘러가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가 더 있을 법한데 끝나서 좀 아쉬웠다. 영웅이 으레 가지고 있는 굉장한 초능력은 없지만 당신은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읽은 날 : 2016년 4월 1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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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틸유아마인 언틸유아마인 시리즈
사만다 헤이즈 지음, 박미경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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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표지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그리고 다른 분의 리뷰에 힘입어서 보게 되었다. 주인공은 현재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멋진 남편, 쌍둥이 아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요가 수업도 듣고, 거기서 만난 동료와 수다를 떠는 등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동시에 위험이 근처에 도사리고 있다. 임산부를 노린 잔혹한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만삭인 그녀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볼 유모가 온다. 그런데 뭔가 수상쩍은 게 한둘이 아니다. 마지막에 밝혀지는 결말은? 대충 짐작하고 있으면서도 꽤나 놀랐다. 일단 이 책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작가의 다른 작품도 판단하고 최종적인 결정을 내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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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브라더
코리 닥터로우 지음, 최세진 옮김 / 아작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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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가 흥미로워서 뽑아들게 됐다. 그리고 한 번 시작하니 결말을 볼 때까지 멈출 수 없었다. 이야기는 순식간에 진행되어 시간가는 줄 모를 것이다. 내용이 무척이나 의미심장하다. 물론 제목도 의미심장하다. ‘리틀 브라더’라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빅 브라더’와 ‘1984’가 연달아 생각났다. 해킹 용언 수학적 설명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읽는데 큰 문제는 없다. 예전에 영화를 봤던 터라 알고 있던 튜링이 나와서 반가웠다. 이 책과 관련한 작품이 있다고 날개에 나오는데 이것도 번역되면 좋겠다. 사실 기대했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현실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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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환송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마이클 코넬리 지음, 전행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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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을 만났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중 좋아하는 작품은 <시인>이다. 여기서는 대표 작품의 두 주인공이 만나서 힘을 합친다. 사건도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다. 파헤칠수록 의문이 드러난다. 시리즈를 계속 읽지 않아서 중간에 공백이 생기기는 하지만 읽는데 아무 지장은 없다. 검사가 된 변호사와 냉철한 분석가의 조합이다. 이런 모습을 또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이 재판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생각보다 진도가 잘 안 나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결말이 궁금해서 자꾸 읽어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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