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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 - 우리 삶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는 14가지 길
필립 코틀러 지음, 박준형 옮김 / 더난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오늘 하루 어땠나요?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고 무엇을 목표로 하고있나요?

당신의 하루는 행복했나요? 앞으로는 어떤가요?

넘쳐나는 "소비=미덕"이라는 광고의 홍수에서 삶을 돌이켜 볼 시간이 있었나요?

우리는 민주주의에서 살고 있나요? 아니면 계급사회에서 살고 있나요? (p62)

어떻게하면 웃으며 살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까요?


20대초반 이후로 삶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지 못하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성적, 취업, 직장, 결혼, 육아...그러다보면 삶은 이미 능선을 넘어서 완만한 내리막길에 접어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탄의 왕츄크왕은 GDP대신, 국민행복지수(GNP, Gross National Happiness)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얼마나 많이 만들고 얼마나 부유한가가 아닌 얼마나 행복한가가 중요한 국가 지표가 되어야한다는 뛰어난 지도자의 시각이었습니다. (p320)


생각할 시간없이 더 많은 돈을 향해 달려온 현대인들에게 무엇을 위한 Money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이라 추천합니다.

돈을 우상시하는 사회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이제까지 개인적인 방법을 제안했다면 (무소유, 사랑 등) 이 책은 자본주의의 단점 14가지를 지적하면서 보다 나은 제도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가 답이다라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면서 말이죠.

"자본주의의 단점은 축복을 평등하게 공유할 수 없다는 것이고, 사회주의의 장점은 비참함을 모두 공유한다는 것이다." (p28 Winston Churchill)


저자가 지적하는 많은 내용이 있지만, 기본적인 골격은 이렇습니다. 금융자본의 거대화(돈이 큰 폭으로 늘었다 줄었다하고 생산이나 아무런 혜택없이 돈이 돈을 벌고 삼키고 사라지는...)로 인한 문제. 늘어나는 GDP와 다르게 평균 소득은 제자리 걸음. 그래서 중간소득 (100명중에 50번째 사람의 소득)의 필요성 이야기. 

소득불균형의 심화 -> 수요 저하 -> 일자리 감소 -> 임금하락 악순환.


우리는 다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 개인적인 방법을 넘어서, 제도적인 방법, 즉 보다 나은 자본주의 사회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봐야할 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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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책 : 스티브 포브스의 <머니>, 모셰 애들러의 <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홍익희의 <환율 이야기>


----------책속 한마디--------------------------------------------------

최고경영자와 노동자 임금의 차이 해결방안 - 최고 최저 임금 20배 30배 이내로(비율 연동제) (p88)

중산층은 자본주의의 중심축이었다. 어쩌면 중산층은 자본주의에서 1945년부터 1970년까지만 나타난 이례적인 계층은 아닐까? 자본가들은 중산층이 줄어들면 부자들의 특권도 같이 줄어들거나 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우려해야한다. (p231)

최상이 1퍼센트의 소득은 소비자가 아니라 투자자 계층이다.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데 쓰이는 것 보다는 금융재산관리에 재투자되는 것이 더 크다. (p233)

미국의 자본주의는 빚으로 떠받쳐지고 있다. (p236)

노동자들은 자신의 몫일 수도 있는 돈을 빌려서 이자와 함께 되갚는 처지가 되었다. (p226)

경제 성장의 열쇠가 일자리와 수익 창출에 있었다고 하지만 실은 미국 가정에 빚을 권하는 능력에 있었던 셈이다. (p237) - 한국도 국민들에게 빚져서 집사라고 하고있죠.


은행이 위험부담을 거의하지 않으면서 막대한 돈을 좌지우지하고, 납세자들이 이들의 실패를 세금으로(공적자금투입) 대신 떠안는 상황...이득은 은행이 손실은 국민이 (p244)

금융위기...은행가들이 호황기에는 막대한 보너스를 받고 불황때는 일상적인 소득을 받는다. 그래서 은행가들은 과도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 (p249)

헤지펀드, 투기 금융을 막는 방법 - 금융거래세금 부과 (247)


자본이 일부 소수에게 집중된다면 '1인 1표'제의 민주주의 개념은 사라질 수 있다. (p253)

정치...로비, 뇌물, 부패의 사회적 비용. p254-269


경제성장의 중요한 목적이 무엇인가? 제품과 서비스 증가인가? 행복인가? p318

아브드 알 라만3세 왕에게 얼마나 행복한가 묻자, 그는 행복을 느낀 적은 고작 2주정도라고했다. p323

 

"민주주의는 최악의 정치체제다. 여태까지 시도된 다른 모든 형태의 정치체제를 제외하면." 윈스턴 처칠. p34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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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8 21: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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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23: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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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9 16: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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