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클루스 제1권 - 해골이 쌓인 미로 39 클루스 1
릭 라이어던 외 지음, 김양미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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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른 어떤 말이 필요없다.정말 재미있다.

삼백 페이지가 넘는 좀 두꺼운 책이라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읽을까 내심 걱정을 했다.

해골이 쌓인 미로라는 제목 때문인지 아이는 무서운 이야기인가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하더니

다음 권은 언제 출간 되는지를 묻는다.

사랑하는 할머니 그레이스의 죽음 앞에 모인 카일가의 친척들..

장례식이 끝난 뒤 변호사인 윌리엄 매킨타이어는 선택된 카일가의 사람들에게

유산으로 백만달러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단서를 선택하라고 한다.

몇 팀의 카힐가의 가문들의 사람들과 함께 에이미와 댄은 망설임 끝에 단서를 택한다.

평소에 그레이스의 총애를 받던 에이미와 댄은 변호사인 매킨타이어에게

마드리갈 사람들을 경계하라는 할머니의 마지막 경고를 전해 듣게 된다.

그레이스 서재에서 첫번째 단서(RESOLUTION:추측할 만한 정교한 인쇄물,리처드 S_______를 찾으시오.)를

풀 벤저민 프랭클린의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이라는 책을 찾아낸다.

갑자기 난 화재로 책은 앨리스테어 오에게 뺏기고 겨우 목숨을 구한다.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이라는 책 안에 에이미와 댄의 엄마의 메모

'프랭클린을 따라가라.첫 번째 단서,해골이 쌓인 미로.' 하나를 기억하며

그들의 보모인 넬리와 함께 목숨을 건 모험이 시작된다.

단서를 찾아가는 중에 박물관에서 스탈링 남매의 폭발사고와 무덤 앞 구덩이에 빠지면서

공포에 사로잡히지만 이내 단서를 찾으러 떠난다.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자에게 무엇이 남는지 너무 궁금해서 10권 완간되기를 어떻게 기다릴지 모르겠다.

39개의 단서를 다 찾기 전에  이 책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같다.

에이미와 댄이 위험에 빠지면 숨쉬기도 멈춘 채 읽다가 위험이 지나고나면 짜릿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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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괴물 행성 - 재활용.환경, 1단계 8~10세 사이언스 아이 5
맥밀란교육연구소 외 지음, 지우 그림 / 을파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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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자마자 아이는 환호성과 함께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낸 책이다.

일단 표지부터 아이의 눈길을 사로 잡고,많지 않은 글밥과 함께 그림이 있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과학을 동화로 읽으니 흥미와 함께 지식전달이 충분히 이루어 진 책이다.

 

자원이 고갈되고 환경이 파괴되고 오염된 지구에서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선 많은 사람들...

우주선의 고장으로 왕복선을 타고 새로운 행성에 도착하기 전

무엇인가에 부딪혀 정신을 잃고 깨어나보니 브리와 고물로봇 샘만 남겨져있다.

낯선 행성에서 부모님과 함께 사라진 어른들을 찾아가는 중 습지에 빠진 샘을 구하다가

비상식량을 잃어버리는등 어려움을 겪지만 매립지안 우리에 갇혀있는 어른들을 전부 구해낸다.

거대한 달팽이 괴물에 쫓기며 언덕으로 올라가 우주선에 신호도 보내는 일도 해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래의 우리 자손들이 겪는 일들을 보는 것 같았다.

책 중간중간 메모판에는 지구가 파괴되어지는 요인과 소중한 자원들의 이야기도 있다.

지구의 온난화를 막기 위한 행동과 앨 고어가 들려주는 환경이야기는

우리가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책이나 선생님 이야기는 철썩같이 믿는 우리 아이는 재활용 하는 부분을 읽고는 잔소리쟁이가 되었다.

작은 비닐같은거는 청소하다가 그냥 쓰레기봉투에 버리기도 하는데

질색을 하며 달려와 재활용 잘해야 하다면서 재활용품 모으는 곳으로 옮겨놓기도 한다.

이렇게 나와 아이 그리고 우리들 모두 조금만 노력한다면 인구폭발 지구온난화 매탄가스 독성가스가 생기는 것을

조금씩 줄여 나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

교과과정 연계표까지 읽어 과학공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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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쪽지편지 - 도시락편지의 작가 조양희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랑의 편지 쪽지편지 시리즈
조양희 지음, 김주명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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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교에서 모둠일기라고 같은 모둠원끼리 쓰는 일기장이 있었다.

요일별로 한 아이가 일기장을 가지고 가서 일기를 쓰고

엄마와 같은 모둠원들이 덧글을 달아주는 것이었는데...

아이의 이야기도 아이반 친구들의 이야기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는데...

일기장을 가지고 간 아이가 학교에 가지고 오지 않고 모둠이 바뀌면서 일기장의 분실로

없어졌는데..

참 좋은 취지 같아서 우리집에서는 가족일기장을 만들어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서로의 칭찬보다는  서운한 감정들로만 일기장이 가득찼다.

서로에게 쌓인 불만이 일기를 쓰면서 불만해소가 되고 잘못된 일이 해결이 되야 하는데

듣기좋은 소리도 세 번이라는데 불만과 서로에게 바라는점만 가득한 일기장은

우리가족에게서 점점 멀어져만갔다.

말로써 천냥빚도 갚는다지만 말이 주는 상처가 깊을수도 있다.

그러던 중 만난 조양희 선생님이 들려주는 엄마의 쪽지편지는

서운한 말도 바램의 글도 참 이쁘게 표현되어 있다.

아이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쪽지편지 곳곳에서 묻어난다.

엄마와 세 자녀와의 주고받은 쪽지 속 내용은

일상의 대화, 자녀에게 바라는 점, 부모에게 바라는 점,날씨이야기.미래의 꿈등이 담겨있다.

가끔 아이가 아이답지 않은 말을 하거나 시적인 표현을 하면 메모해 두고

몇 번씩 읽어보면서 추억을 되새기는 경우가 있듯이

주고받은 쪽지를 보관해두면 엄마와 아이들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점점 고학년이 되니 비밀도 조금씩 생기는 것같고 가끔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을 할 때가 있는데

잔소리를 하기 보다는 내 마음을 담아 쪽지편지를 써봐야겠다.

요일별 편지 쓰기 방법과 쪽지 보내기 예문이 함께 있어서

글쓰기를 겁내 하는 아이들과 엄마들이 함께 보면 좋을 듯하다.

날마다 한줄씩 연습한다는 조양희 선생님 글에 힘을 얻어 매일 한줄씩 꾸준히 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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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별자리 이야기
지호진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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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강원도에 놀러가서 무심코 하늘을 쳐다보니 바로 눈 앞에 북두칠성이 보여 놀랐던 적이 있다.

가끔 저녁에 산책을 나가거나 외출 후 돌아오다가 하늘을 올려다보아도 별 하나 보이지 않았는데...

바로 머리 위에서 또렷이 빛나는 별이 보이니 너무나 신기했다.

아이와 함께 여러 천문대를 찾아 다니면서 별자리에 대한 영상을 보기는 했지만

볼 때 뿐이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금방 잊고는 했다.

별자리에 관련된 책이나 천문대에서 설명을 들으면서 별자리를 찾으면 금방 눈에 띄는데..

아이나 나나 북두칠성 말고는 다른 별자리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만난 진선아이 출판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별자리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서 재미도 있으면서 별자리에 관련된 지식 또한 풍부한다.

책을 출판사를 따져서 선택하지는 않지만..진선아이 출판사 책을 몇 번 보면서 느낀 점은

구입한 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산이랑 샘이가 봄과 가을 별자리는 별자리할아버지에게 듣고

여름 별자리 이야기는 시골에 사는 외삼촌 댁에 놀러가서 듣고

겨울 별자리 이야기는 천문대에서 듣는다.

마치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할머니의 구수한 목소리로 듣는듯한 착각이 빠질 정도로

지루하지 않고 알아듣기 쉬운 설명으로 별자리 찾기와 관련된 별자리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는 별똥별이 떨어지면 소원을 비는데...

옛날에는 별똥별을 불길하게 여겨서 전쟁 중에 별똥별 떨어지는 것을 본 군사들의 사기가 저하될까봐

김유신 장군이 연 꼬리에 횃불을 달아 높이 떠 올린 이야기에 아이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1등성 별을 찾아 1등성 별을 중심으로 하나씩 찾아가는 별자리 이야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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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 누리야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
양귀자 지음, 조광현 그림 / 살림어린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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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를 만나기 위해 이 책을 펴신 분들에게 미리 알려드리는 몇가지 진실이라면서

양귀자님께 온 편지내용 소개글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아홉살의 누리로 시작하여 열아홉살의 누리의 이야기로 끝난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나누며 사는 아이가 되라고

누리라는 이름을 누리아빠가 지어줬다고한다.

누리가 아홉 살때 아빠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엄마의 가출로

고아원에 보내진다는 소리에 4학년을 맞은 누리가

무작정 서울로 엄마를 찾아 떠난다.

서울만 가면 엄마를 만날 자신감에 들 뜬 누리는

서울역 대합실에 도착하자마자 겁이난다.

화장실에서 만난 강자언니와 함께 냉면집에서 일을 하게 되고,

도둑으로 오인하는 냉면집 할머니를 피해 찾아간 점박이 아저씨네 집에서는

매를 맞고 감금 당하면서 곡예사가 되고,나쁜 아저씨에게 벗어나면서 만난 박영발아저씨와의

트럭생활,영발아저씨와 강자언니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때문에 하게 되는 공장생활,공장에서 다쳐서 병원생활을 하다가 만나게 되는 누고할아버지와의 만남까지....

처음 책을 읽기 전에 먼저 본 실화라는 글자를 보지않았다면

이 모든 사실이 실화라는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어린 나이에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너무 많이 겪은 누리를 보니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가슴이 아프고 목이 매인다

책을 읽는내내 아빠의 죽음으로 인해 큰 충격에 빠져있는 누리를

두번 죽이는 엄마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누리엄마의 편지를 읽으면서는 여태껏 참아왔던 눈물이 흐르고 말았다.

자기생활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사람들도 자기 생활을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이 더 많을 것이다.

나또한 쌓인 불만과 불만족이 누리야누리야를 읽으면서 내 감정이 사치스럽다고 느껴졌다.

그 힘든 여건 속에서도 더 어린 친구 걱정을 하고..외로운 할아버지 걱정을 하는 누리를 보면서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나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 불행하기에 누군가는 행복하겠지 생각하는 누리의 마음을 반만이라도 닮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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