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제는 피할 수 없는 메타버스 성교육 - 챗GPT와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ㅣ 메타버스 성교육
김민영.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3년 6월
평점 :
#이제는피할수없는메타버스성교육
#249page
메타버스는 코로나19팬데믹이 오면서 부스터를 달았다. 메타버스는 크게 라이프로깅, 가상 세계, 증강 현실, 거울 세계로 나누어진다. 라이프로깅은 개인 SNS나 블로그처럼 자신의 일상이나 다양한 정보, 소식들을 기록하는 것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다. 거울 세계도 마찬가지다. 음식 배달 앱, 내비게이션, 줌(zoom) 회의 등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이 중요하다고 말해야 할까?
저자는 얘기한다.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기술이 중심이 아니다. 언제나 인간이 중심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기술 발전이 우리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양육자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아이에게 안내하고 알려줘야 한다. 발전한 기술을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경험시켜줘야 한다. (44~45페이지)
이 책의 저자는 자주스쿨의 이석원, 김민영이다. 저자가 집필한 책들 중 이미 3권이나 읽은 바 있다. '아들아 성교육하자', '딸아 성교육하자', '지금 해야 늦지 않는 메타버스 성교육'. 이번 책은 지금 해야 늦지 않는 메타버스 성교육의 그다음 시리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
예전에는 신문 1면에 나오면 빅뉴스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다가온 메타버스 시대에는 누구나 소셜 미디어를 통한 1인 방송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이 자유롭게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거짓 정보가 퍼질 위험도 존재한다. 아이들이 흔히 볼 수 있는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갖가지 성표현물과 성착취물이 둥둥 떠다니며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문제는 막지도 못하고 점점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메타버스에서 익명성이라는 무기 안에 바로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서로 간의 예절과 존중을 가르칠 수 있는, 올바른 분별력과 판단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성교육이다'라고 저자는 얘기한다.
그런데 성교육을 어떻게 해줘야 할까? 초등학교 담임선생님, 학부모, 모든 사람이 어려워하는 것이 성교육인 것 같다.
하지만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아이와 대화를 하면 된다. 바로 성교육을 하기 전에 먼저 일상적인 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렇게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관계 형성이 잘 돼야 성교육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 수 있다. 성교육은 지식의 교육이 아니라 대화이자 가치관에 대한 교육이기 때문이다.
성 대화를 나눌 현실적인 타이밍은 언제일까?
아이가 먼저 질문하는 경우 놓치지 않고 궁금증에 대한 대답을 하면 된다.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라고 물을 때 당황하지 않고 부모가 알고 있는 것을 얘기하면 된다. 만약 대답이 어렵다면 '엄마가 성교육 책 사 올 테니깐 같이 한번 보면서 알아보자'라고 솔직하게 대답하면 된다.
그리고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거나 성교육 책을 보고 온 경우도 좋은 타이밍이다. '오늘 학교에서 성교육 받고 왔구나. 어떤 내용을 배웠어?', '몽정과 월경에 대해 배웠구나. 더 궁금한 건 없고?' 이렇게 물으면 된다.
그리고 TV, 유튜브를 보다 성에 관한 장면 또는 주제가 나왔을 때 대화를 하면 된다. 만약 TV나 유튜브에서 키스나 잠자리를 하는 장면을 보았다. 그러면 '이런 장면들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들어?'라고 물으면 된다.
메타버스 시대 성교육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세 가지가 있다.
1. 일상적인 대화로 관계 형성부터 하기
2. 아이에게 질문하고 함께 공부하기
3. 메타버스와 성에 관한 공부하기
(119~122페이지)
위에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아이와 손을 잡고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는 것이다. 그곳에서 성교육과 메타버스 관한 다양한 도서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는 과정 자체가 성교육이자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이다. 성교육은 생활이다. 가까이에서 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함께 배우고 알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실전 성교육이다.
성교육이 부담스럽다면 오늘부터 도서관에 가보자. 아이와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눠보자.
혹 그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이제는피할수없는메타버스성교육 #성교육 #성교육책 #책리뷰 #책추천 #책소개 #서평 #자주스쿨 #이석원강사 #김민영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