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쿠키 도감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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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생일선물로 간절히 원했던 '쿠키런 킹덤 쿠키 도감'.

솔직히 처음엔 '왜 이런 게 이렇게 인기일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육아에서는 아이의 취미를 무시하면 안 된다고 하니, 우선 쿠키런 킹덤 게임부터 다운받아 봤어요.

몇 판 해보니... 어머, 저도 모르게 게임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네요!

우리 딸은 게임을 직접 해본 적은 없는데, 아마 유튜브를 통해 쿠키런 세계를 접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게임, 우리 딸이 알면 안 될 것 같은데... 엄마도 이렇게 빠졌으니 딸은 200% 빠질 게 뻔하거든요.

게임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서 책을 읽으니 내용이 훨씬 잘 들어왔습니다.

154종의 모든 쿠키를 한 권에 담아낸 쿠키런 킹덤 쿠키 도감 책은 정말 쿠키런 팬이라면 꼭 소장해야 할 바이블이에요.


우리 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파블로바맛 쿠키랍니다.

"제 이름은 파블로바맛 쿠키! 행복을 찾아 이곳에 당도한 모든 이들의 사랑을 축복해 주지요~"

이 대사를 외우고 있는 걸 보면서,

혹시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살짝 마음이 짠해지기도 했어요.



쿠키런 킹덤 쿠키 도감 책의 장점은 단순히 쿠키들의 정보만 나열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등급·포지션·속성별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쿠키런 마니아들은 물론, 저처럼 완전 초보인 사람도 쉽게 쿠키런의 세계관과 역사를 이해할 수 있어요.

가장 좋았던 건 딸과 함께 각자 좋아하는 캐릭터를 정하고, 그 이유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이었어요.

"엄마가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해 줘서 고마워!"라며 엄지척을 해주는 딸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아이와의 소통이 어려우면서도 간단할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너무나 행복했어요.

쿠키런 킹덤 쿠키 도감 책 한 권으로 서로의 취향을 나누고 동지가 된 기분,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이었습니다.

마치 딸이 사랑하는 파블로바맛 쿠키가 우리 집에 진짜로 놀러 온 것 같은 따뜻한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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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2 - 교과 연계 초등 필독서 48권을 한 권에!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2
오현선 지음, 피넛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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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다시 개학이라 아이의 일정이 금세 바빠졌습니다.

방학 동안 책을 많이 읽히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결국 계획했던 것들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네요.

방학은 늘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희망을 개학 이후로 다시 걸어야 할 것 같아요.

예전에 초등 탄탄 논술 1을 활용했을 때 정말 만족스러웠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초등 탄탄 논술 2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워킹 맘으로서 늘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알고 싶어 뉴스를 즐겨 듣는데,

아이와 함께 뉴스를 보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교과서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그 공백을 메워주는 책이 바로 초등 탄탄 논술 2라고 생각합니다.

책과 신문을 바탕으로 읽고 쓰기를 연결해주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아이가 “엄마 간섭이 심하면 안 하겠다”고 버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굳이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되니 하고 싶은 장부터 자유롭게 하자고 협의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아이가 꽤 집중해서 문제를 풀더군요.


읽기 어려우면 불만이 터져 나올 텐데, 의외로 조용히 자기 힘으로 잘 해내는 모습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이 눈높이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는 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며칠 공부한 뒤 제가 답안을 살펴봤는데, 아직 순수한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더군요.

예를 들어 “만약 모든 일이 노력 대신 운에 의해 결정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라는 질문에

아이가 “네잎클로버를 찾으러 다닌다”고 답했을 때는

웃음이 터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제쯤 철이 들까’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답은 핵심을 잘 짚고 있어,

앞으로 꾸준히 대화하며 함께 문제를 풀어가면 큰 도움이 될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현재 초등 탄탄 논술 2의 학습 목표는 일주일에 4개의 챕터를 푸는 것입니다.

아이가 바쁘다 보니 길게 시간을 내기는 어렵지만, 20~30분 정도 집중해 읽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양은 부족할지 몰라도 이렇게 차근차근 하다 보면 언젠가는 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거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생각하는 힘이 점점 더 중요한 시대에, 이 책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구라고 확신합니다.

시키지 않았다면 이런 과정을 경험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래서 더 감사한 마음으로 초등 탄탄 논술 2를 이어가려 합니다.

우리 아이가 단순한 독해력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키워가길 기대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 탄탄 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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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만화 드로잉 - 생각하며 그리는 힘을 기르는 방법
마츠모토 타케히코 외 지음, 콘텐츠 연구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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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세상이 정말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매일 느낍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니 무엇보다 인성과 사회성,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훨씬 더 값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하는 힘이 자라는 아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라지고,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집 초3 공주는 그림을 참 좋아합니다.

문제는 요즘 반항기가 와서인지 책에 나온 대로 그대로 따라 그리기보다 자기만의 생각을 보태 변화를 주곤 합니다.


처음엔 틀렸다고 잔소리를 했지만, 오히려 흥미를 잃어버릴까 걱정되어 지금은 그냥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차례대로 차근차근 그려 나가는 편인데, 우리 공주는 자기 마음이 이끄는 대로 그림을 그리고 완성작이라며 가져오곤 합니다.

엄마, 이 눈 귀엽지?” 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낸 그림을 보여줄 때마다 웃음이 납니다.

사실 저도 어릴 적부터 그림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만화책 한 권이 나오길 기다리며 조금씩 따라 그리던 시절이 떠오르곤 하지요.

미술학원에 다닌 적은 없지만 늘 그림에 대한 열정이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회사에서 쉬는 시간에 그림을 그려 보기도 하고, 그린 그림을 아이와 비교하며 함께 즐기곤 합니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 즐겁고, 아이와 나누는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이번에 읽은 『슈퍼 만화 드로잉-생각하며 그리는 힘을 기르는 방법』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화 데생 기초부터 얼굴, , 그리고 디자인까지 차근차근 다루고 있어 책 한 권만 잘 따라가도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무엇보다 그림에도 순서가 있고, 공간을 파악하는 능력과 창의성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개성이 존중받는 요즘, 이 책은 단순히 만화를 잘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가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이 모두에게 무척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책이 되었습니다.



슈퍼 만화 드로잉-생각하며 그리는 힘을 기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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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미드저니·런웨이·소라·클링·하이루오 - 귀찮고 복잡한 일은 AI에게 맡기고 나는 상상에 집중한다
안재홍 지음 / 길벗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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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AI 기술이 정말 뜨겁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ChatGPT 같은 AI 도구들을 ‘유행이니까’, ‘다들 쓰니까’ 하는 이유로 쓰고 있지는 않을까요? 저도 사실 그랬습니다. AI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변에서 얘기하니 그냥 따라 써본 거죠. 그런데 원리나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AI영상 미드저니, 런웨이, 소라, 클링, 하이루』라는 책은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 든든한 길잡이였습니다.

책은 먼저 1950년대부터 시작된 AI의 발전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덕분에 막연히만 알던 AI가 어떻게 지금의 모습까지 오게 되었는지 정리할 수 있었고, 특히 제가 관심 있었던 이미지 생성 도구들의 특징과 차이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실제 사용 예시였습니다. “고양이, 달빛, 고요한, 환하게 빛나는, 유화, 반 고흐 스타일” 같은 명령어를 어떻게 조합해야 원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데, 저도 따라 해보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이미지를 만들어본다’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식으로 입력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게 되었어요.
책에서 소개된 소라(Sora)로는 화학 컨설턴트 고양이 영상을 만들어봤는데, 표정을 바꾸거나 분위기를 수정하는 과정이 마치 디자이너와 작업하는 것 같았습니다. 동영상에 글자를 추가하는 것도 생각보다 간단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이루(HiLoo) 같은 무료 도구는 한계가 있었지만, ‘영상 편집이 이렇게 쉽구나’라는 경험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또한 책의 마지막에서는 AI 영상이 가진 윤리적 문제와 저작권 문제를 다루는데, 이 부분도 정말 중요했습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딥페이크 같은 문제를 떠올리며, AI를 사용할 때 책임감 있는 태도가 꼭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지금 저는 이 책을 회사에 두고 보고서에 쓸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료가 훨씬 전문적으로 보이고, 여가 시간에는 취미로 다양한 그림도 그려보고 있죠.

『AI영상 미드저니, 런웨이, 소라, 클링, 하이루』는 AI 영상에 입문하려는 초보자부터 실제 업무에 쓰고 싶은 사람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AI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하고 싶거나, 창의적인 작업에 활용해보고 싶은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누구나 쉽게 AI 영상의 세계로 들어올 수 있을 거예요.





AI영상 미드저니, 런웨이, 소라, 클링, 하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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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과장하는 마을
셰르민 야샤르 지음, 메르트 튀겐 그림,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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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표지부터 강렬한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 『뭐든 과장하는 마을』. 호기심이 순간적으로 폭발해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마주한 한 문장.
나 빼놓고 모든 사람이 다 이상하다.”

아침부터 운동에 매달리는 가족을 보며, 문득 우리 집의 ‘10시 수면 규칙이 떠올랐습니다. 건강을 챙기는 습관은 분명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는 모든 것이적당의 선을 넘어섭니다.


마치 우리 집의 ‘10시면 무조건 잠자리규칙처럼요. 애초에 좋은 습관을 만들려는 의도였지만, 어느새 지나친 강박으로 변해버렸습니다. “9시야, 10시다, 빨리 움직여라는 말이 반복되며, 아이에게는일찍 자야 키가 큰다라는 이유만 강요되었으니까요.

책 속 피크리 이모는 게으름을 벗어던지고 완벽한 결벽증 환자로 변모합니다. 청결에 집착한 나머지, 사랑하는 아이들마저 빨래줄에 걸어 소독해버리죠.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과함이 가져오는 폐단을 생생히 목격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강박 속에 과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떠올리게 됩니다.

또 다른 인물, 세이브 아주머니는 가족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결국 그들을 소파에 묶어 두고 바라보기만 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이 기이한 행동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과한 집착이 어떻게 선의를 병적으로 변질시키는지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솔직히 말해, 우리 집의 ‘10시 규칙아이를 위한 것이라는 이름으로 정작 아이의 감정과 필요를 외면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뭐든 과장하는 마을』은 단순히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대인에게서 흔히 발견되는조금 과한 습관과 집착들이 만약 극단으로 치달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경고합니다. 사회가 빡빡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자는 마을 사람들이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점점 미쳐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자기 삶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우리 역시적당을 조금 넘었을 뿐이야라고 합리화하며, 어느새 도를 넘어선 모순적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뭐든 과장하는 마을』은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삶의 균형과적당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 우리 가족은 ‘10시 규칙을 조금 더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일상 속의적당함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이 책, 꼭 당신의 독서 목록에 추가하시길 추천합니다.




뭐든 과장하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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