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Paperback, 미국판) - Harry Potter Series, Book 1 Harry Potter 미국판-페이퍼백 1
조앤 K. 롤링 지음 / Scholastic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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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녀석들이 뜬금없이 읽겠다고해서 구매, 가볍고 재생지지만 저렴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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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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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맘에~ 더군다나 착한 가격에 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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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 푸른도서관 27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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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선덕여왕의 정치와 애틋한 사랑이 강숙인 작가의 섬세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탄탄하고 아름다운 소설로 다시 태어났다.

강숙인 작가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한 줄의 기록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선덕 여왕 16년 봄 정월에 비담과 염종 등이 여왕이 잘 다스리지 못한다하여 반역을 꾀하고 군사를 일으켰으나 성공하지 못하였다.”는 기록을 본 작가는 ‘비담의 난’을 단순한 반역이 아닌 신구 세력의 갈등으로 그리게 만들었으며, 더불어 시대의 격랑에 휘말린 여러 사람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쓸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일전에 읽은 황선열 작가의 <아동청소년문학의 새로움>에서 강숙인 작가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소통, 역사동화의 진정성을 착실히 이어가는 작가임을 이야기 한 것이 기억난다.
‘역사동화라고 해서 역사의 기록에 너무 충실하다 보면, 동화가 갖는 흥미성과 가독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역사동화가 역사기록의 나열에만 그친다면, 그것은 다큐멘터리나 논픽션에 불과할 뿐이다. 역사동화는 역사의 기록에 충실하면서 당대 인물과 삶의 방식을 투영할 때는 작가의 상상력이 마음껏 펼쳐져야 한다. 역사동화는 역사의 기록이 아니라, 문학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사동화는 작가의 상상력과 역사기록 사이의 팽팽한 긴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아동청소년문학의 새로움,135쪽>

강숙인 작가의 여러 작품을 읽으면서 한 결 같이 들었던 생각이,,,
매 작품마다 식상하거나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역사의 고증에 바탕을 두면서도 작가의 개성 있고 새로운 시선과 더불어 쉽지만은 않은 애절한 사랑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매번 만나는 애절한 사랑,,, 그래서인지 ‘강숙인 작가는 쉬운 사랑을 싫어하나보다.’ 이런 엉뚱한 생각까지 들게 한다. 하지만 이점이 또 강숙인 작가 소설의 매력이기도 하지 않은가?  

     
<지귀, 선덕여왕을 꿈꾸다>에도 어김없이 안타까운 사랑이 있다.
사모의 정이 불타올라 화귀로 변했다는 기존의 ‘지귀 설화’는 이 소설에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변했는데, 설화보다 오히려 더 절실하게 독자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선덕 여왕을 사모하는 지귀, 또 뒤늦게 찾아 온 사랑이라는 애틋한 감정에 괴로워하는 선덕 여왕의 모습은 역사로 만났던 선덕 여왕과는 달리, 우리 곁에 생생히 살아 움직이면서 이 소설을 파고들었을 작가의 열정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 책에는 선덕 여왕과 더불어 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많이 나와서인지 이야기가 더욱 생생하다.
선덕 여왕은 어떤 조건이나 편견 없이 적절한 인재를 등용해 썼는데, 그렇게 발탁해 키운 인물이 김유신과 김춘추다. 지귀는 김유신 장군의 추천으로 활리역 역졸로 일하게 되는데, 백제군과 용감하게 싸우다 전사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품는다,,, 그리고 선덕 여왕은 염종공의 아들이자 화랑인 가진에 대한 마음이 ‘사랑’임을 깨닫고,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마음 아파한다. 지귀 또한 우연한 기회에 선덕 여왕을 뵙고 선덕 여왕의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기품에 빠져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지귀는 김유신 장군에게 화랑 가진의 낭도가 되어 그들의 동향을 파악해 보고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고,,, 지귀는 거사와 신라의 안위 사이에서 어찌해야할지 몰라 괴로워한다.
끝내 거사를 전하지 못하고 잠이 들어버린 자신을 탓하던 지귀는 반란이 끝나고 가진이 처형되는 날 영묘사 탑에 불을 지르고 뛰어 든다. 여왕과 가진을 다 구할 수 없었던 지귀의 안타깝고도 애절한 사랑이 탑과 함께 뜨겁게 타오른다. 그리고 여왕도 가진에 대한 슬픈 사랑을 가슴에 안고 영원히 깨지 못할 잠이 들어버린다.  

<뢰제의 나라>, <마지막 왕자>, <초원의 별> 이후에 오랜만에 만난 강숙인 작가의 역사소설이 반갑고, 고마운 생각이 든다. 늘 그러하듯 책장을 덮는 순간 밀려오는 슬픔에 쉬이 잠이 들지 못할 것 같다. 청소년 이상 성인들에게도 강숙인 작가의 역사소설이 널리 읽혔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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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2-20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고 힘든 중에도 읽고 리뷰를 쓰셨네요.
화이링~ 입니다!^^

뽀송이 2009-02-24 20:29   좋아요 0 | URL
아웅~~ 순오기님^^
무지무지~~~ 반가워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전 여전히 좀 바쁘답니다.^^;;
리뷰 요거 달랑~ 하나 쓰고는 또 헤매고 있어요.
저도 얼른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어요.ㅠ.ㅠ
님 서재 자주 놀러 못가서 지송해요.^^;;

2009-02-26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05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05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칼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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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들 읽으라고 구매했는데 책이 두꺼운데다 펼치고 읽기도 불편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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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1-11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두 권이었는데, 이젠 한 권으로 나왔나 봐요.
너무 두꺼우면 질려서 보기 싫은데~ ㅜㅜ
초반에 나오는 여진과의 관계가 보기 힘들었어요.
나의 충무공이 좀 망가지는 것 같아서요.^^

뽀송이 2009-01-14 14:31   좋아요 0 | URL
사실은 저도 아직 이 책 못 읽었어요.^^;;
두 아들 녀석이 읽었으면 해서 반값 세일 하길래 샀어요.^^;;
저부터 읽어봐야할 듯해요.^^
그나저나 두거운 양장본 읽기가 좀,,, 힘들어요.
순오기님~~~ 잘 지내고 계시죠?

진주 2009-01-14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께 다 들리는 귓말: 아드님들 올해 춘추가 어떠하오신지요? ^^* 저는 그런 관점의 리뷰를 올렸답니다.

뽀송이 2009-01-14 14:33   좋아요 0 | URL
ㅎ ㅎ ㅎ 진주님 리뷰 보고 왔어요.^^
저희 집 두 녀석들은 이제 고2, 중3 됩니다.^^;;
읽혀도 괜찮을 것 같아요.^^ ㅋ ㅋ
제 서재 들러주셔서 반가워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너는 루트다. 어떤 숫자든 꺼려하지 않고 자기 안에 보듬는 실로 관대한 기호,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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