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예
#남상욱
#오시윤
#정사랑
#황채민
<책 줄거리 간략하게..>
우리는 보통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직업을 갖게 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러니까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일단은 어른이 되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요. 어른이 되기 전에는 혼자 못하는 것도 많고 하면 안 되는 것도 많으니까 빨리 어른이 되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꼭 나중을 기약하는 게
아니라 지금 바로 도전해도 괜찮다는 걸 저는 비타민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혼자 춤을 추면서, TV에 연예인들이
나오면 지금이라도 빨리 저렇게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많이 꿨거든요. 어른이 될 때까지 가만히 있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걸 바로 찾고
싶었어요.
---「꼭 어른이 되길
기다려야 할까요?」
만약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꿈을 이룰 수 있는 거라면 아마 저는 비타민을 꿈꾸지 못했을 거예요. 사실 비타민이 되고 나서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더 느꼈거든요.
하지만 적어도 제가 비타민 멤버로서 활동하는 동안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은 분명히 알았어요. 꿈이란 뭔가 엄청난 걸 이뤄야 하는 게 아니라 결국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을 때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다는 걸 믿는
거죠!
---「비타민과 작별
아닌 작별의 날」
사실 비타민 멤버가
되기까지 여러 번의 오디션을 보고 한 계단씩 밟아 가는 과정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최종 목표를 세워 놓고 그것을
이루려고 했다기보다는 그 순간순간을 즐겼던 것 같아요. 결승점을 정해 놓고 그것만을 바라보고 달릴 수도 있겠지만, 어떨 때는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결승점에 도착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비타민 팬에서
비타민 멤버로」
한 번에 완벽해질 수는
없지만 한 걸음씩이라도 걷다 보면 결국 도착점에 이른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시 벌떡 일어나서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게 돼요. 눈에는 잘
안보이지만 손톱만큼이라도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는 걸 믿거든요. 저도 6개월, 1년 이렇게 쭉 해보니까 어려워도 뭐든 노력으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아무리 힘들어도 열심히
하다 보면 결국 어떤 결과물이 만들어질 거라는 생각에 힘이 나요. 그 긴 과정이 있어야 결과도 있는 것일 테니까요. 100시간을 연습해서
4분짜리 영상 하나가 딱 만들어져도 그게 너무 뿌듯해요. 100시간의 연습이 있었기 때문에 가장 완벽한 모습을 영상에 담을 수 있었던 거잖아요.
그 결과를 얻기 위한 긴 과정이 하나도 아깝지 않게 느껴지는 게 어떻게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해요. 오히려 그 빛나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리게 되니까요.
---「과정이 있어야
결과도 있는 거니까」
비타민이 되는 것보다
비타민으로 계속 새로운 걸 배우고 꾸준히 활동하는 게 더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대신 어렵더라도 차근차근 배우고 연습해 나가면 잘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단숨에 잘 해내는 것보다는 점점 실력이 늘어 가는 것을 느끼는 과정이 오히려 재미있어요. 그래서 여전히 어렵고
힘든 점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 단계씩 이뤄 가는 기쁨을 아니까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짝이는 무대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런데 아무리 여러 번
반복해도 유난히 잘 안 되는 동작이 있어요. 몇 번을 해도 자꾸 틀리고, 다시 해도 또 틀리면 답답해서 한숨이 푹 나오기도 하지요. 하지만
‘어? 이거 안 되네. 포기해야지’라고 생각하고 멈추면 무대에 설 수가 없잖아요. 저에게는 그럴 때 꺼내서 외우는 마법의 주문이 있어요!
‘채민아, 너는 할 수 있어! 노력하면 꼭 될 거야!’ 이렇게 혼자서 힘차게 주문을 외우고 다시 한번 해보면 신기하게도 안 되던 게 될 때가
많아요!
---「마법의 주문으로
해낼 수 있어요」
무엇이든 해보기 전에는
아직 내가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을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처음 해보는 도전은 떨리는 만큼 설레는 일이에요. 어쩌면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세계가 열릴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다음 기회가 왔을 때 다시 시도하면 되죠. 그렇게 하다 보면
결국 원하는 걸 이루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나는 뭘 제일
좋아하지?」
는 저에게 타고난
재능이 많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잘 되든 안 되든 묵묵히 해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무엇이든
노력하면 그만큼 보상이 따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것이 작은 성취감뿐일지라도 말이에요. 꾸준히 내가 믿는 방향으로 걸어 나가는 인내심과 끈기,
거기에 나만의 색깔이 더해지면 언젠가 꼭 나의 빛을 사람들이 발견하게 되리라고 믿고 이 길을 걸어가고 있어요.
---「소심한 성격
속에서 발견한 적성」
일단 한 번 ‘할 수
있다’는 경험을 하고 나니까 그 후에는 힘든 단계를 극복하는 게 조금 더 쉬워졌어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꽃씨를 심는다고 하면 처음에는
‘정말 꽃을 피우는 게 가능할까?’ 하고 막막하게만 느껴지지만, 일단 새싹이 돋아나는 걸 눈으로 확인하고 나면 비로소 꽃이 필 거라는 확신이
생기게 되는 것처럼요. 이제 남은 건 의심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이뤄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라는 걸 아니까,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나아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