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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이야기 - 2015년 제39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숨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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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활을 오래하다보면 마치 뿌리가 없는 이방인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궤로 아픔과 공감이 가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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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공인중개사 문제집 모음(5과목문제집모음)-총5권세트입니다.
다인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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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이라고 구매했는데 기본서이네요. 반품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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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 중국어 간체자 쓰기교본 - 교과서용
정진출판사 편집부 엮음 / 정진출판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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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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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나무 식기장 - 제15회 한무숙문학상 수상작
이현수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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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발도 처음엔 아픈 법이야. 뒤꿈치가 몇 번 까져야 발에 맞지. 물건도 그런데 하물며 사람이야. 설마 물과 물이 섞이듯 완벽하게 섞이길 바라는 건 아니겠지. 각자가 모래라고 생각해. 따로 또 같이 쌓이다보면 어느 결에 모래산이 되기도 하잖아.   

모래와 모래 사이엔 틈이 있잖아. 그 틈에 시멘트 가루와 물이 들어가면 어떤 것보다도 단단하게 엉기지. 내 보기엔 당신의 어찌 할 수 없는 마음과 눈물이 훗날 시멘트 역활을 톡톡히 할 거야."

                                                                                                  -남의 정원에 함부로 발 들이지 마라 에서- 

계모로 살아가는 주인공과 전처자식간의 버석거리는 관계로 마음 아파하는 여자에게 '계봉동 빠가사리'가 해주었던 말이다.  여자는 그 여자가 '개봉동 빠가사리'였다는 것을  

그 여자가 죽고 나서야 알았다.  

일 주일에 두 어번 꼴로 가던 약수터. 

 그 약수터 자드락길 옆의 그 여자 정원에서, 5여년의 시간을 마주앉아 그 여자의 정원에서 차를 마셨는데도.  

그 여자의 딸이 계모에 의해 양육되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그 여자가 죽고 나서야 알았다.  

육칠월 만물의 메뚜기 뒷다리에 치여 죽은 영감도 없어..하던 그 여자에게 남편이 있었다는 것을 

그 여자가 죽고 나서야 알았다. ...그 여자의 딸이 귀가 넷 이라는 것도... 그녀에게 결여된 그 무엇이. 실체를 안 지금에 와선 그 무엇이 대체 무엇인지. 그게 몹시 궁금하지만 어쨌거나 내 안의 시름을 쓰다듬어주던 유일한 사람이었다...라고 주인공은 말한다. 그 여자가 죽은 뒤.

내 안의 시름을 쓰다듬어주던 사람...  

이런 사람 있으면 우리네 삶도 그다지 팍팍하지만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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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 세트 (15disc) [알라딘 특가]
장건민 감독, 장맹 외 출연 / 월드디지털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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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중국 마지막 황제 부의(溥儀)의 인생을 그린 영화이다. 

주인공 부의가 황제로 등극한 것은 청제국의 운명이 황혼으로 저물어가던 1908년이다. 그때 황제의 나이는 겨우 3살. 아니 채 세 살이 되지 않았다 .정확히 1908년 12월 2일 이었다. 만으로 3살이 채 안되던 시점이었다. 

이즈음 중국대륙은 서슬퍼런 서태후의 힘으로 버티어나가는 듯 보였지만 이미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고, 붕괴 직전의 상황이었다.  

1911년 10월 10일 신해혁명으로 손문이 임시대총통으로 선출되면서 왕정은 무너지고 공화제가 들어서고, 그 이듬해  1912년 2월 12일 부의가 황제자리에서 물러난다. 그 엄청나던 중화제국이 몰락하던 때에도 부의의 나이는 5살이 되지 않았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황제가 되었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황제에서 물러났다.   

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원세계가 이끄는 공화주의자가 퇴위조서를 받는 대신 청 정부에게 3개의 우대조건을 내걸었다.  <<청실우대조건>>(清室優待條件)이 그것이다. 그러나, 1912년 약속된 ‘청실 우대조건’은 1924년 풍옥상(馮玉祥)의 북경정변에 의해 산산조각난다.   

픙옥산에게 쫒겨난 부의는 순친왕부(북부)에 잠시 머물다가 곧바로 일본 공사관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몇 달 뒤 천진의 일본조계지 장원에 머물게 된다.  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금성에서 일본공관으로 도망가는 부의...

그후 부의는 그 후 일본이 만들어낸  만주국의 집정에 오른다. 1934년 3월 1일에는 만주국의 황제가 된다. 역시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1945년 모택동의 중국을 차지하고, 만주국 황제 부의는 소련군에 의해 포로가 된다. 1950년 뤼순으로 건너와서 가짜 황제에서 진짜 시민이 되는 교육을 받게 된다. 부의는 감옥에서 <나의 전반생>(我的前半生>이라는 책을 쓰게 된다. 

공산당은 철저한 자기반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한 글이다. 그때까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 수 없었는데 반성이라니...그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파란만장한 회환의 세월이 고스란히 이 책 속에 담겨져 있다.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황제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식물원에서 일하며 보내다 1967년 북경에서 숨을 거둔다. 중국의 현대사만큼이나 파란만장한  부의의 61년간의 대장정은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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