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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를 움직인 맞수들 2 - 조선 시대와 대한민국 건국
설혜진 지음, 이창우 그림, 차미희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역사에 대해 더욱더 즐겁게 재미있게 그리고 최대한 쉽게 아이들에게 다가가려고 많은 노력들의
흔적이 많은 책들에게서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책 제목에서도 느낄수 있듯이 우리 역사에 있어서
역사를 빛내고 노력한 맞수들의 이야기로 전해준다..
초등 5학년의 왕대범... 그저 평범한 학생이지만,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 전문가가 된 주인공
왕대범을 통해서 우리는 조선시대와 대한민국이 건국되기까지의 맞수들을 만나볼수 있게 된다..
첫째로 신하의 나라를 꿈꾼 정도전과 왕의 나라를 원했던 이방원과의 정치 권력을 잡기 위한 대결,
둘째로 충성과 절개의 본보기로 존경을 받는 충절의 상징 성삼문과 배신과 변절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신숙주와의 대결, 셋째로 정치에서 막강한 권력을 대대로 누린 훈구파와 성리학 중심의
사회를 꿈꾼 사림파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 넷째로 왜군으로 부터 바다를 지켜내며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이순신과 나라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한 원균과의 나라를 두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다섯째로 왕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왕비 인현 왕후와 임금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궁녀에서 왕비가 된 장희빈과의 엇갈린 운명.. 여섯째로 세손이 왕위에 오르는 것을 막으려 음모를
꾸미는데 그 대표였던 화완 옹주의 양자로 들어간 정후겸과 이런 위기에서 세손을 구하며 많은
도움을 주었던 홍국영, 일곱째로 외국과 수교 통상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했던 고종의 아버지 흥성대원군과 외국과 통상을 해서 발달된 문물을 받아들이자는 명성 황후와의 대립,
마지막으로 상하이 임시 정보를 이끈 민족의 지도자 김구와 외교론을 주장한 임시 정보의 첫 대통령
이승만의 시민지시기 독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 이유들을....
주요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당시의 시대 배경을 살펴볼수 있고, 각 맞수들을 가상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생각과 입장에 대해서 들어보고 주요 사건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등 각각의 이야기들을
알수 있다. 또한 지나온 역사이기에 호기심이 생겨 '만약에'라는 단어를 붙인다면 어떤 결과가 예상될지
생각 해볼만도 하다.. 이렇게 맞수를 통해 좋은 쪽으로만 해석되고, 반면 관심 밖으로 밀려난 역사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