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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 게임 1 - 불의 도시 로마에서 ㅣ 초록도마뱀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지음, 이현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들어 딱 보이기에 두껍다 하는 책들을 계속 접하게 된다. 센추리 게임 또한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는 만만치 않은 페이지겠구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몇년동안은
두꺼운책 아니 책이라는 것을 별로 접해보지도, 접해볼수도 없었다.) 허나 펼쳐 보았을 때
페이지들을 이루는 종이의 바탕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물론 내용면에서가 가장 책들을
선호하는 이유겠지만, 나에게는 부수적인 면에서도 해당이 되기 때문이다.
페이지마다 내용은 그리 많지가 않았다.. 읽어내려 가기에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물론 이 책을 읽은 이들의 입에서는 똑같은 말이 나올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오랜만에 만나본 추리소설.. 비록 아이들을 대상으로 출간된 책이지만, 우리 어른이 보기에도
전혀 그 흥미진진한 환타지 세계에 빠지기에 망설임이 없다 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연말연휴를 보내기 위해서 중국, 미국, 프랑스에서 온 세 가족이 프레난도라는 호텔 주인의
실수(주인의 실수로 하나의 방에 세 가족이 묵게 될 상황)로 엵히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엘레트라와, 하비, 미스트랄과 성.. 이 네아이가 한방에서 지내게 되고 그들에게는 한가지의
공통점이 발견된다. 모두 2월 29일에 태어났다는것..
100년마다 인간은 시험을 받는다.
100년마다 인간은 도전을 해야 한다.
다시 100년이 흘렀고, 네 명의 아이가 선택되었다.
세기의 도전은 불의 도시 로마에서 시작된다.
한날에 태어난 이들 4명의 아이들이 선택을 받았고, 그들은 물, 불, 흙, 공기를 상징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고,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비밀에 도전하는 로마, 미국, 중국, 프랑스를 무대로
숨가쁜 모험이 펼쳐진다. 4명의 아이들은 엘레트라의 방에서 이해할수 없는 상황에 처해지고,
그 이유를 찾으러 나갔다가 티베레강위 다리에서 한 노인을 만나게 되고 그 노인으로 부터
가죽가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사라진 노인, 사라진 노인의 죽음.. 아이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끌려 노인이 건네준 가방의 내용물을 가지고 모험 과정이 펼쳐지는데.. 손에서 책을 놓을때까지
한눈팔 겨를도, 그러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듯 푹~~ 빠지게 된다.
지금은 2권을 빨리 손에 쥐고 읽고 싶은 마음에 조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