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이것만은 알고가라..

중학교, 이것만은 꼭 알고가라!
박신식 지음, 김재일 그림 / 살림어린이 / 2007년 12월

책자에서도 소개하듯이 읽어보면 정말로 중학교에 대한 종합 안내서라는 느낌을 받는다.

아직은 초등학생인 딸아이.. 고학년이기는 하지만 벌써부터 중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는 약간 시골인지라, 조금은 큰 중학교를 가고 싶다고 벌써부터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초등학교 담임선생님께서 중학교에 대해서 간간히 이야기를 해주셨기 때문인듯..

중학교에 가면 무슨 과목을 배우게 될 것이며, 어떤 내용을 배울것인지.. 시험은 초등학교와 똑같은지,

이것저것 뭐가 그리 많이 궁금한지.. 어느때는 연이은 질문에 감당이 안될때도 있다..

또한 나 때와 지금의 중학교 현실은 너무나도 많이 달라져 요즘 학교에 대한 정보력이 없이는 아이에게

좋은 정보처가 될수가 없다. 이 책이 그런 궁금증이 많은 딸아이에게나 조만간 중학교의 진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을 지닌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고, 또한 앞으로 중학교 들어가기전에 어떤 것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며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중학교의 수업 및 학교 생활은 어떠한지....

딸아이는 주인공인 고알라와 고인돌의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는듯

읽는 내내 웃음을 자아 내는군요.. 

단락단락 큰 범위로 나뉘어서 그 상황에 맞는 이야기들로 꾸며지며 그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어엿한 중학생이 된듯한 기분이 들정도로 세세하고, 보다 많은 내용들로 구성 되어 있다.

그리고 현재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들의 각 과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중학교

교과과정을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더없는 도움이 될것이다. 어떤 내용을 배울게 되는지의 조목 조목

학습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고... 각 과목별로 평가는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되어진다. 또한 각 과목별로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설명되어

있어서 학부모 입장인 나로서는 참 유용한 책이 아닐수 없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은 것을 알고 준비를 한다해도 각각의 아이들 특성이 다 다르기에 또한 우리

아이들을 내가 더 잘 알기에 어느 한 부분씩에 대해서는 걱정이 밀려오는 것은 사실..

앞으로도 좀더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걱정을 덜어야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