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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따라잡는 알리의 한국사 대탐험 1 - 원시 사회와 고조선
우리역사 연구회 지음, 이대종 그림 / 철인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방학을 맞아 할아버지 댁에 놀러간 범이와 슬기는 놀던 중 어떤 동굴에서 마법의 리모컨 알리를
만나 구석기라는 다리를 건너 구석기시대로 갔다. 구석기 시대엔 사람들이 처음으로 불을 이용했고,
돌로 무기를 만들어 사냥을 했다. 멧돼지를 피해 신석기 다리를 건넌 범이와 슬기는 어떤 한 어른의
도움을 받아 그 어른의 집에 잠시 살았다. 신석기 시대엔 동굴에서 살지 않고 움집이라는 지푸라기와
나무로 만든 집에서 산다. 신석기 시대때 처음으로 토기를 만들어 음식을 할때에 이용하였다.
짐승의 뼈나 송곳니로 장신구를 만들어 목이나 팔에 걸기도 하였다. 신석기의 간석기는 뗀석기보다
더 날카롭고 매끄러웠다. 뼈바늘과 줄기실로 옷을 만들고 쾌매기도 하였다. 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신을 믿어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청동기 시대땐 부족을 이뤄 부족간에 싸움을 해서 진 부족은 이긴 부족의 노예가 됐다. 청동기시대
땐 청동을 사용했지만, 그때 청동은 귀했기 때문에 무기나 제사의식때만 사용했다. 토끼엔 무늬가
없었고, 가마에 구워 단단했다. 지배자가 죽으면 고인돌을 만들어 지배자를 그곳에다 묻는데,
그때 무기와 거울, 방울을 같이 넣는다.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돌에 깔려 죽는등
희생을 당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기원전 2333년 환인의 아들인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을 다스리는데
환웅은 인간이 되고자 찾아온 곰과 호랑이에게 쑥과 마늘을 주고, 100일 동안 해를 보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호랑이는 이를 참지 못해 뛰쳐나가고, 이를 묵묵히 견디던 곰은 여자가 되어 환웅과 결혼해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바로 단군왕검이다. 단군은 고조선을 세웠다. 범이랑 슬기는 고조선의 왕에게
잡혀 궁으로 들어왔다. 그러던 어느날 위만이라는 자가 무리를 이끌고 준왕에게 찾아왔다.
준왕은 위만에게 박사의 벼슬을 주었지만, 위만은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세력을 키워나갔고,
위만은 결국 왕위를 차지하고, 고조선을 강하게 만들었다. 또한 팔조금법이라는 법을 만들어
백성들이 마음을 놓고 살 수 있게 하였다. 한나라에선 고조선에게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 당시 고조선에선 위만의 손자 우거왕이 왕에 올랐고, 그 때 고조선이 눈에 거슬리던 한나라는
전쟁을 일으키고 고조선은 전쟁으로 망하고 말았다.
기원전 4세기 무렵 고조선 주위에 여러 나라가 생겨났다. 부여는 만주에 위치한 나라인데 가축을
귀하게 여겨 높은 관리의 이름에 가축 이름을 붙였고, 부여엔 순장 제도가 있었다.
옥저는 함경도의 동해안지방에 있었던 나라로 민며느리제라는 것이 있었는데 여자아이가 10살이
되면 신랑감의 집에서 살다가 어른이 되면 결혼을 하는 풍습이다.
동예는 강원도 북부지방에 있는 나라이다. 특히 활과 말이 좋았는데, 활은 크기는 작았지만,
탄력이 좋아 멀리 날아갔다. 또한 말은 과하마라고 과일나무의 아래를 지나 갈 정도로 작은
말이라는 뜻이다. 비록 몸집은 작아도 튼튼하고 순해서 다루기가 쉬웠다.
남쪽엔 많은 나라가 있었는데 이를 삼한이라고 했다. 삼한은 78개의 나라들로 이루어졌는데 삼한의
땅은 농사짓기 알맞은 기름진 땅이 있었으며 누에를 뽑아 옷을 지었다. 게다가 저수지로 좋은 나라가 됐다.
삼한까지 다녀온 범이와 슬기는 다시 동굴을 지나 무사히 할아버지 댁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