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엄마의 사랑

엄마, 나 사랑해요?
진 윌리스 지음, 얀 피언리 그림 / JCR KIDS / 2007년 12월

나 어릴적 부모님의 바쁜 생활에 형제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았고 부모님의 사랑을 확인한다는것은

생각도 안했본거 같다. 

엄마, 나 사랑해요? 책 표지에서부터 엄마의 사랑이 물씬 묻어나는 얀 피언리의 그림..

많은 양의 글이 아님에도 이책은 그림으로써도 그 의미를 충분히 전달하고도 남을만 하였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얀 피언리는 한 농장에 머물면서 그림을 그리려고 닭장안을 유심히 살피다

어미닭이 병아리들을 얼마나 사랑스럽게 보살피는지 그 모습에 감동하여 이렇게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낼수 있었다고 한다..   장난꾸러기 병아리는 매일같이 어미닭에게 사랑을 확인하고

또한 아기병아리도 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내가 이렇게 못생겼어도,

내가 이렇게 진흙투성이여도,

내가 다 함께 달리는 경주에서 꼴찌를 하여도,

"엄마는 여전히 나를 사랑해요?"  라고 질문을 할때마다 엄마는 그에 맞는 대답으로 사랑을

확인시켜주면서 아기 병아리에게 빨간 장미 한송이를 선물로 주었다..

어느날 엄마의 사랑을 확인한 병아리는 너무 기뻐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 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엄마의 조용히하라는 말에도 계속 소리를 지르다가 그만 엄마는 아이에게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아기 병아리는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걸까.. 슬퍼하고 엄마는 여전히 아기병아리에게

사랑을 확인시켜줍니다..     엄마는 항상 너를 사랑한단다.. 너는 엄마의 병아리니깐..

딸아이가 엄마는 나를 사랑해? 언젠가 묻더라구요.. 내리사랑이라고 둘째에게 애정표현을 더 많이

한 저의 행동 때문이라는 생각이 확~~ 스쳐지나가더군요.. 그 뒤로는 가끔씩 딸아이에게도

사랑의 표현을 해준답니다..  이렇게 표현 안한다고 사랑을 안하는것이 아닌데...

요즘 아이들은 부모에 대한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하는가봐요..

이 책을 읽다보니 요즘 세상 아이를 버리고 끔찍한 일을 벌이는 부모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어찌 그런 행동들을 할수 있을까.  

아이들을 쉽게 생각하는 부모들은 이 책을 읽고 각성을 해야 할거 같아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많은 교훈을 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