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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1 -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ㅣ 대장장이 왕 1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인간 세상의 일상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거나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이야기 할때 우리는 이것을 판타지라고 명한다.
헤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열광 해 본적 있다면
웬만한 판타지 소설로는 흥분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경험으로 미루어
새로운 판타지 소설을 정성스럽게 접하기가 어려웠던게 솔직한 심정이다
한국형 대서사시, 원형에 대한 접근을 배경으로 쓰여졌다는 것이 신선한 흥미를 촉발시켰다.
태초에 신이 있었다. 신은 대장장이 왕에게 창조의 능력과 함께
단 하나의 금기를 내린다. 인간만은 창조하지 말것!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대서사시의 시작"
몇권까지 나올지는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1권에서는 이후 벌어질 이야기에 대한 배경, 등장인물 소개에 세심한 정성을 쏟는다.
집중하지 않고서는 길을 잃기가 쉽다.
계속해서 탄생하는 새로운 등장인물 - 신의 영역에 머무르고 있는 대장장이 왕, 황제, 작은 나라의 왕들, 마법사, 괴물- 그리고 스토리가 추가될 때마다 머리속 지도의 영역이 성큼 넓어지며 상상력의 넒이도 한뼘 커진다.
대장장이는 얼핏 그저 힘이 센 존재에 불가하다는 선입견을 가질수 있지만,
그의 역할을 보면 쇳물을 녹여 필요한 농기구, 무기, 탈것 등
인간의 나약함에 갑옷을 입혀줄 도구들을 만들어 내는 존재이다.
거기엔 4대원소가 다 들어 있다. 불, 물, 흙(쇠), 그리고 바람
하지만 아직 절대적 존재가 아니다.
너무도 나약했던 한 존재가 여러 존재들의 도움을 받아 성장해 나간다.
다양한 인물들의 역할이 아직 개시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어질 이야기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점에서 다음권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