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바라는 건 ㅣ 모든요일그림책 21
김세실 지음, 염혜원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가 바라는 건
<주니어 RHK/ 김세실 글/ 염혜원 그림>
안녕하세요. 제스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내가 바라는 건'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 바라는 한 해 소망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우리가 갓 태어난 아이에게 바라는 건 무엇일까요? 바로 건강일 것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부모는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이 반복되며 첫 마음을 잃어갑니다.
내가 정말 바라는 건, 그 모든 순간순간에 아이가 행복한 것을 정성을 그려 담았습니다.

'내가 바라는 건' 그림책을 펼쳐보겠습니다.
바닷가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아마 해돋이를 보러 가족이 모두 바닷가로 여행을 간 듯합니다.
나에게 묻는다면 내가 바라는 건...이라는 말로
아이와 함께하는 1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네가 스웨터를 입고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르고 털 장화를 다 신을 때까지
함박눈이 그치지 않는 것.

아이는 눈이 오면 신이 나서 무조건 밖으로 나가려 합니다.
반면 엄마는 혹시 아이가 추운 겨울에 감기에 걸릴까 봐 옷을 단단히 입고 가길 원합니다.
이 장면에는 그런 보호자의 마음이 녹아있습니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2월의 한 장면이 나옵니다.
열감기로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누워있습니다.
3월이 되면 어린이집에 가는 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게 4월, 5월, 6월이 이어집니다.
색연필로 그린 듯한 따스한 그림이 이어집니다.
7월이 되면 먹구름이 드리워집니다.
때때로 비의 날들이 계속되어도 빗속에서 춤추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먹구름 뒤의 파란 하늘도 이어집니다.
누구나 지나온 8월의 여름휴가에 이어 9월의 생일이 다가옵니다.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역시 12월입니다.
내가 바라는 건
정말 정말 바라는 건
그 모든 순간에 네가 행복한 것!

그것은 바로 모든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표현하는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따스한 부모의 마음을
표현한 동화책은 '내가 바라는 건' 이 그림책이 가장 뭉클합니다.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지만
매일 일상에 치이다 보면 마음을 전하기 쉽지 않습니다.
겨울밤 잠들기 전에 아이 머리맡에서 읽어주다가 엄마가 눈물 흘릴지도 모릅니다.
사실 별 내용은 없지만 정말 감동적인 그림책 '내가 바라는 건' 서평을 마칩니다.
#컬처블룸서평단
#내가바라는건
#김세실
#염혜원
#모든요일그림책
#주니어RHK
#그림책
#동화책
#아동심리치료사
#호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