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 글이 책이 되기까지, 작가의 길로 안내하는 책 쓰기 수업
임승수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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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북하우스/ 임승수 지음>


안녕하세요. 제스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입니다.


그냥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설명하기보다는

글이 책이 되기까지 실전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천천히 작가의 길로 안내하는 책 쓰기 수업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임승수는 서울대 공학도입니다.

전공은 전기공학부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이과생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20년째 인문, 사회 분야 전업 작가로 생활 중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기자로 활동하던 아내도 결혼 후 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15권 이상의 책을 펴낸 임승수 작가의 글쓰기 수업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읽히기 쉬운 글을 쓰는 방법뿐만 아니라

작가의 시간과 독자의 시간이 만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1970년대 초중반 태생이라고 소개하며

어릴 적 매체에 등장하는 공산당은 하나같이 못생기고

추악하고 악랄했다고 소개합니다.


이 부분에서 작가에게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요즘 JTBC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주인공인

김 부장인 김낙수도 1972년생이라 저의 머릿속에 함께 떠올랐습니다.


글만 써서는 책이 되지 않습니다.

책이 되는 글쓰기에 대해 안내를 합니다.

책이 세상에 나오려면 출판 계약서도 필요하고,

출판사에 투고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출판사에 간택 받을 확률을 높이는 투고 방법에서는

출판 기획서와 관련된 내용도 나와있습니다.

제목, 기획 의도와 배경, 저자, 유사, 경쟁서, 예상 판매,

예상 사양(판형, 쪽수, 제본 방식, 컬러 여부 등),

특이사항, 마케팅 포인트, 핵심 콘셉트, 구성안, 차별화 요소, 주요 카피 등을 소개합니다.




그다음으로 '묻지 마 투고' 하는 방법도 설명합니다.

오마이뉴스에 연재하는 글을 활용해 투고할 때 본인을 소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출판사에 투고하고 나면 정성스러운 투고 거절 메일도 보이고,

계약을 성사시킨 출판사의 정성스럽고 영양가 있는 메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 책 제목을 지을 때는 예수의 제자가 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 쓰기보다 훨씬 어려운 책 팔기도 소개합니다.

저자는 미국에서 번역 출간된 경험도 알려줍니다.


독자들이 책에 기대하는 수준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우리도 글을 쓸 수 있다고 소개하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전문가가 쓴 글이 필요한 독자가 있는가 하면,

초보를 막 벗어난 이가 찾는 글은 전문가 수준이 아니라

너무 어렵지 않은 책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꼭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저자의 취미였던 와인 애호가로 쓴 와인 책도 발간을 했습니다.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에서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하고 싶은 가치관과 세계관이 있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에필로그에서 말합니다.

생각이 단단해질 때, 글 역시 단단해지고, 생각을 정리해 글을 정리하게 됩니다.

'무엇을 왜 쓸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 바로 글쓰기라고 소개합니다.




강렬한 빛을 발하는 별이 아니라도

보일 듯 말 듯 수줍은 빛을 내는 별도 별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어렵지 않은 글쓰기 책, 정말 내가 작가가 된다면

책을 출판하고 판매하기까지 어떤 시나리오로 진행이 되는지

궁금하신 분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호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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