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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직업 대탐험 - 나는 나중에 어디에서 일하게 될까?
실비에 산자 지음, 밀란 스타리 그림, 김선희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
<길벗스쿨/ 실비에 산자 글/ 밀린 스타리 그림/ 김선희 옮김>
안녕하세요. 글 쓰는 제스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의 제목은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입니다.

무려 300가지나 되는 생생한 현장의 직업 세계를 다룬 책입니다.
우리 아이가 커서 어디서 일하게 될지 궁금한 부모님께 권합니다.
저도 우리 아이가 관심을 가질 직업은 어떤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펼쳐보았기 때문입니다.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의 목차에는 300가지의 직업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크게 극장, 농장, 유람선, 공항, 호텔, 병원, 쇼핑몰, 학교, 구조현장,
건축현장, 기차역, 오페라와 발레 극장, 영화 촬영장, 잡지사, 박물관,
예술 스튜디오, 우주 공항 등 공간으로 직업을 구분한 것이 독특합니다.
직업이라는 것은 그 공간을 사랑해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야 그 직업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공간으로 직업을 나눈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극장에는 어떤 직업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공간을 펼쳐 보여주고 그 공간에서 일하는
각각의 직업을 하나하나 표시합니다.

마치 아이가 부모님이 일하는 현장에 가본 것 같은 경험을 하게 합니다.
다음 장을 펼쳐보면 극장의 한 가운데 앉아있었던 극작가라는 직업이 소개됩니다.
직업 하나하나의 인물을 설정해 말풍선 또는 설명을 아이들 수준으로 풀어두었습니다.
연극의 대본을 쓰는 사람이 극작가입니다.
작품의 주제를 정하고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극작가는 상상력이 좋아야 합니다.
글을 재밌게 쓸 줄 알아야 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아이는 극작가라는 직업이
본인에게 맞는지 아닌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얻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과 비슷한 일을 하는 직업은 무엇인지 살펴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무대 조립원, 프롬프터, 연극 연출가 등이 저는 생소한 직업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직업이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글을 읽고 나면
세상에는 이런 직업도 있구나, 또는 나도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렇게 한 장씩 펼쳐가면 장소가 계속 바뀌며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을 만나게 됩니다.
유람선에서 근무하는 스포츠 지도사, 연주가, 레크리에이션 강사, 선박 기관사 등
우리가 몰랐던 곳에서 일하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그림이 직관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글을 읽지 못해도 그림 속에서
마음에 드는 직업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다양한 직업들을 만나며 우리 아이의 꿈이 한 뼘 더 자랄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인 실비에 산자와 그림을 그린 밀란 스타리 모두는 체코 공화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길쭉한 사람들의 일러스트에 약간 서양 감성이 느껴집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의 직업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을 어린아이부터 청소년들에게까지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와글와글 직업 대탐험'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호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