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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나무꽃 도감 ㅣ 딩동~ 도감 시리즈
지경옥 지음 / 지성사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스트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자연책 중 하나인 ’딩동~ 나무 꽃 도감‘입니다.🕷️
표지부터 눈에 잘 띄는 색상인 노랑을 골랐습니다. 글자도 나무로 쓴 듯 너무 예쁩니다. 나무 꽃 도감이 저희집에 놀러온 이유가 뭘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딩동~ 나무 꽃 도감‘은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난 저자인 지경옥을 소개합니다. 생태에도 관심이 많은 분으로 보입니다.
지경옥저자의 ‘딩동~ 나무 꽃 도감‘은 봄꽃나무부터 시작합니다. 이 책의 특징은 목차가 없습니다.
대신 맨 뒤에 찾아보기로 나무이름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목차를 찾기보다 책을 펼치다보면 봄부터 여름, 가을에 꽃이 피는 나무 순서로 나와있어
그냥 펼쳐보기만 해도 자연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 듭니다.
딩동~ 나무 꽃 도감‘을 읽고 풀과 나무의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풀은 1차 생장과 함께 살아생전 한 번만 2차 생장을 하는 식물입니다.
나무는 2차 생장을 끊임없이 하는 식물입니다. 식물에는 부름켜라는 나무의 줄기나 뿌리의 물관부와 체관부 사이에 분열조직이 있습니다. 나무는 이 부름켜라는 조직에서 세포분열이 활발하게 일어나 줄기가 굵어집니다.
풀은 나이테가 없지만 나무에는 나이테가 있어 얼마나 살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무의 껍질 가까이에 있는 가장 바깥쪽 나이테가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풀은 리그닌(lignin)이라는 물질이 없어 줄기가 부드럽습니다.
나무는 리그닌이라는 세포가 서로를 달라붙게해 리그닌이 쌓이면 세포 분열을 멈추고 단단한 조직으로 바뀝니다. 이것을 '목질화'라고 합니다.

그런데 대나무는 풀에 속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딩동~ 나무꽃도감'을 읽으며 알게 되었는데요. 바나나와 대나무는 나무가 아닌 풀이라고 합니다. 나무는 벼과에 속하는 식물이고, 바나나는 파초과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럼 대나무가 왜 나무가 아닌 풀인지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대나무에는 리그닌이라는 물질이 있어 줄기가 단단합니다. 하지만 식물의 분열조직인 부름켜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대나무는 키만 높이 자란다고 합니다. 대나무는 나이테도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들으면 들을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대나무는 이름이 나무라서 속고 있었지요? 대나무는 벼과에 속하는 풀이었답니다.
어쩐지 요즘 아이들이 많이 하는 로블록스 게임 중에 정원을 가꾸는 그로우어가든(그어가)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용과나 포도 등은 심으면 과일을 계속해서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는데 반해서 대나무는 한 번 심으면 바로 수확해서 없어져 버리더라고요. 이런 특징을 게임에도 반영했다니 재미납니다.
이제 책을 하나씩 펼쳐보겠습니다. 우리가 길가나 공원에서 만나는 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 중 '양버즘나무'가 눈에 띕니다.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는 버짐(버즘의 표준말)처럼 나무껍질이 하얗게 벗겨져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흔히 '플라타너스'라고 부르던 나무가 바로 양버즘나무였습니다. 요즘에는 로션이 흔해서 보습을 많이 하니 버즘이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만 해도 샴푸나 로션이 흔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봄철만 되면 양볼쪽에 하얀 버즘이 생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 버즘이 플라타너스 나무에 남아있네요. 하하

양버즘나무의 꽃과 9~10월에 익는 열매도 함께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살구나무와 복사나무(복숭아나무)또 나오는데 꽃 색깔이 비슷해서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약간 모양새가 다른 것도 같습니다. 명자나무(명자꽃)과 열매도 함께 나와있어 아이와 자연관찰책처럼 보기 좋습니다. 등(등나무)가 라일락처럼 연보라 색 꽃이 그늘을 만들듯 드리워진 나무가 멋스럽습니다.
당장 이 책을 들고 공원으로 나가서 아이와 나무찾기 하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공원에 가서 이름모르는 꽃과 나무를 보며 그냥 지나쳤다면 '딩동~ 나무꽃도감'을 펼쳐보시기를 권합니다. 책을 들고 공원에 가도 좋습니다. 아니면 공원에서 마음에 드는 꽃나무 사진을 몇 장 찍어와서 이 책을 펼쳐보며 어떤 이름인지 알아맞추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이상으로 아이와 자연에 빠지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딩동~ 나무꽃도감'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