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풀면 소름 돋는 ‘더 무서운 수학‘

더 무서운 수학 - 문제를 풀면 소름 돋는 ㅣ 무서운 수학
고바야시 마루마루 지음, 아키 아라타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다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스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문제를 풀면 소름 돋는 '더 무서운 수학'입니다.

'의미를 알면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를 발표해서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고바야시 마루마루의 책입니다.

그림은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옆집에 암흑 파괴신이 있습니다'를 쓰고 그린 만화가, 아키 아라타와 함께 했습니다.

일본에 살며 한국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옮기는 번역가, 송지현 님의 책입니다.

오싹오싹 두 번째 이야기 '더 무서운 수학'을 펼쳐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아이들을 재워놓고 아이들에게 읽힐 책을 미리 보는 스타일인데요.

이번 책은 새벽에 일어나도 펼쳐볼 수가 없었습니다.

제목에 '무서운'이 들어있는데 컴컴한 방에서 스탠드만 켜놓고 이 무서운 책을 펼쳐들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겁쟁이이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책은 해가 있을 때 봐야 합니다.

아이들이 모두 일어난 주말 아침에 '더 무서운 수학'책을 펼쳐보기로 했습니다.

초등학생인 누나는 속지가 컬러가 아니라고 투덜댑니다.

요즘 웹툰은 모두 컬러인데 누가 흑백을 보냐고 합니다.

사실 흑백이 더 오싹한 느낌을 주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둘째가 무섭다고 하니까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함께 풀 수 있는지 함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더 무서운 수학'은 공포 소설 읽기가 취미인 '미호'와 함께 합니다.

반말로 시작해서 사실 더 친숙한 느낌이 듭니다.

1번 '필요 없는 뺄셈'부터 시작해 36번 '집에 가자'로 끝납니다.

연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한 문제씩 풀어가면 됩니다.

1번 필요 없는 뺄셈은 적혀진 대로 문제를 풀어봅니다.

1151X3-506x6=ㅁ

저는 지금껏 계산기에서도 곱하기끼리 계산하고, 그 값을 기억했다가 나중에 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다니는 아들에게 한 수 배웠습니다.

아이폰 계산기에 순서대로 입력하니

알아서 곱하기끼리 계산을 하고 맞는 답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모두 알고 계셨나요?

저는 이제야 계산기 사용방법을 다시 터득했습니다.

2번 가려진 숫자는 둘째와 풀어보기 좋았습니다.

모지아의 쪽지시험을 순서대로 대답해 보는 문제입니다.

'더 무서운 수학'을 풀 때는 연필을 쥐고 한 쪽에 노트를 두고 함께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9+7=?

5+?=13

이런 문제를 계산기로 풀어봅니다.

이야기로 풀어보는 수학 문제라서 책을 읽듯이 천천히 읽어가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수학의 개념도 알게 되고

바로 뒤에 나오는 해설을 읽으며 정답도 파악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기다릴 때에 잠시 보기도 좋은 구성입니다.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라서 가방에도 쏙 들어갑니다.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에 오싹한 수학 문제와 함께 등줄기가 시원해지는 느낌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더 무서운 수학'문제를 풀어보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