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뚜식탈출 3 - 위험한 일상 서바이벌 뚜식탈출 3
서후 지음, 김기수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뚜식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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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제스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서바이벌 뚜식탈출3 (특별판 위험한 일상)입니다.

SOS 안전상식 코믹학습북인데요. 의도한대로 안전상식이 포함되어 있지만 억지스럽지 않아 아이들이 앉은 자리에서 바로 읽어내려가는 흡인력이 있는 책입니다. 원작은 바로 유튜브 '뚜식이' 이고요. 글은 서후, 그림은 김기수가 그렸습니다. 감수는 샌드박스네트워크에서 한 책입니다.


만화책이라 금방 읽을 줄 알았는데 내용이 좀 됩니다. 티키타카하며 읽다보니 어느새 다음 챕터도 읽어냅니다. 요즘 아이들의 말투를 적극 반영해서 읽는데 어색하긴 하지만 아이와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 듭니다.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와 캐릭터들이 궁금하다면 '서바이벌 뚜식탈출 3'을 함께 읽어보시기 권합니다.




뚜식이와 뚜순이는 남매로 나옵니다. 뚜순이가 누나이고 뚜식이는 동생입니다. 고등학생인 뚜순이와 중학생인 뚜식이인데 초등학생인 우리 첫째가 재미나게 됩니다. 그림에 보시다시피 뚜식이네 가족은 할머니가 없고 할아버지와 함께 3대가 살고 있습니다. 하늘이라는 고양이와 봉구라는 강아지를 키우는 5명이 자주 등장하는 가족입니다. 여기에 원룸소년단이 나오는데요. 방탄소년단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데 이름이 너무나 촌스럽습니다. 캬캬


뚜식이는 정말 못생겼습니다. 원룸소년단 역시 못생긴 캐릭터인데 보다보면 이상하게 정감이 넘칩니다. 뚜식이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말빨도 엄청 나서 초등 딸이 한동안 빠져서 봤던 유튜브입니다. 저는 예쁜 것만 보는 딸인 줄 알았지만, 콘텐츠가 본인에게 와닿는다면 생김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의 대화내용이 저희 일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면 한 번 더 놀라게됩니다. 일상에서 콘텐츠를 찾아내는 능력이 아주 탁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일상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는 '서바이벌 뚜식탈출 3'은 억지스럽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초등 아이가 학교 끝나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학원갈 시간을 20분밖에 남기지 않아서 간식먹고 쉬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택배로 도착한 '서바이벌 뚜식탈출 3'을 뜯어서 책상위에 올려두었습니다. 딸아이는 간식으로 과일을 먹다가 이게 무슨 책이냐며 집어듭니다. 매일 아이패드로 영상만 주르륵 시청하다가 학원에 가는 녀석입니다. 그런데 유튜브로 자주 보던 뚜식이가 책으로도 나오기 펼쳐보기 시작합니다.


간식을 먹으며 보더니 어느새 챕터1을 다 읽고 학원에 갑니다. 학원에 가는 알람이 울리는데도 끝까지 읽겠다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만화책이라도 내용이 좋으면 저는 읽으라고 하는 엄마입니다. 요즘 웹툰에 빠져서 책을 안 읽는 줄 알았더니 그래도 손에 잡고 책을 본다는게 어디인가 생각합니다. 학원시간에 늦지 않게 그래도 출발합니다.




학원에 다녀와서는 또 뚜식이 책을 찾습니다. '서바이벌 뚜식탈출 3'을 달라고 합니다. 이제는 어린이집에 다녀온 둘째까지 가세해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초등 첫째 아이와 대사를 나누어 한글을 모르는 둘째에게 읽어줍니다. 초등 첫째와 책을 나누어 읽다보니 이녀석이 가끔 단어를 빼먹고 읽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아이의 부족한 부분도 캐치해 내서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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