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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윗 홈
림뽀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3월
평점 :
군자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매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 제스트입니다. ‘홈스윗홈’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정말 스윗한 느낌을 받았어요.
저희 가족과 같은 남매를 키우며 만화를 그리셨다는 소식에 얼른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별거 없어 보이는 육아를 하며 남긴 만화책이라고 해서 더 궁금했어요. 주말의 저희 가족 풍경과 비슷한 표지그림에 풋하고 웃으며 시작했어요. '홈스윗홈'은 봄여름가을겨울 이렇게 4계절로 크게 분류되어 있어요. 홈스윗홈의 아이는 남매이고 둘 다 초등학생이더라고요.

봄은 신학기가 시작되잖아요. 홈스윗홈도 신학기인 봄부터 시작해요. 초등 고학년이 된 누나와 초등 저학년인 남동생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엿볼 수도 있어요. 집에서의 천방지축인 모습과 다르게 사회생활하는 초등학생의 모습도 보여서 저희 아이들과 오버랩되며 재미나게 읽었어요.
만화책이다보니 후루룩 넘어가기도 하고요. 내용도 공감가며 육아맘의 고통을 짧게나마 짚고 넘어가더라고요.

단짠단짠 우리의 사계절 '홈스윗홈'은 남매가 있는 4인가족이에요. 부모님과 누나 그리고 남동생이 있어요. 사진속에 안경을 쓴 여자가 이집의 딸아이고요. 엄마 아빠와 남동생은 안경을 쓰지 않았어요. 여자아이인 첫째는 초등고학년이고 남자아이인 둘째는 초등저학년으로 나와요.
봄인 3월 신학기에는 함께 등교하는 남매모습이 보이고요. 2학기가 시작되는 가을에는 '참관수업'이라는 제목으로 두 아이의 학부모 참관수업 내용이 나오는데 너무 재미나더라고요. 집에서는 깨발랄한 아이들이 나름 사회생활인 학교에서는 의젓하게 책상에 앉아있는 모습이 저희 아이들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참관수업'이라는 제목에서는 서로 자기 엄마왔다고 자랑하며 수업하는 동안 뒤돌아보며 학부모를 관찰하는 저학년 남동생의 모습이 나오고요. 그 뒤로 고학년이 되어서 학교에 온 엄마를 보고도 시크하고 차분한 모습의 누나가 나와요. 이 부분에서 얼마전 참관수업을 했던 초등고학년 딸아이가 생각나더라고요.
정말 저학년때는 엄마 왔다고 눈 마주치자마자 쪼르르 와서 먼저 안기더니 고학년이 되니까 '우리 엄마도 왔구나'하는 느낌으로 힐긋 보는게 전부더라고요. 그리고 수업이 끝나니 친구들하고 쪼르르 나가지 뭐예요. 이제 엄마보다 친구들이 더 좋은 나이가 된거겠죠. 이렇게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만화로 그려놓은 '홈스윗홈'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곳은 우리의 홈 스윗 홈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