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 사자성어 : 큰짝꿍책 + 작은짝꿍책 - 전2권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알고 함께 쓰는
강민경.인정림 지음, 박수미(버라이어티숨) 그림 / 물주는아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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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곤입니다. 오늘은 우리 딸과 함께 보낼 여름방학 문제집, 사자성어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어휘력의 기본은 단어 아닙니까. 한자문화권에 살고 있어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한자어와 사자성어, 아이 어휘력을 함께 향상 시키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 바로 ‘짝꿍 사자성어’랍니다.


사진이 궁금하시다면 제 블로그로 고고

https://blog.naver.com/zest/222807099458


사실 역병이 돌기 전에 한글공부보다 먼저 한자방문교사를 붙여서 한자공부를 시켰었어요. ㄱ ㄴ ㄷ 이렇게 딱딱하게 가르치는 것보다 그림으로 읽히는 쉬운 한자로 한글을 배우게 하고 싶었거든요. 한자는 그림처럼 잘 그리더라고요.


아이가 6살부터 시작한 한자공부의 끝을 한자능력시험 중에 가장 쉬운 8급으로 마무리 하고 싶어 2020년 초에 시험 접수를 해두었지요. 역병으로 2월일정이었던 시험이 한동안 8월로 미뤄지더니 결국 시험도 못보고, 방문교사 선생님도 못만나고, 초등3학년이 되었네요. 한동안 우리아이가 손을 놓았던 한자가 이제 사자성어로 돌아왔어요.


짝꿍 사자성어는 하나는 어른책, 한 권은 아이책이랍니다. 같은 내용이지만 어른의 눈높이에서 쓴 큰짝꿍책과, 아이 눈높이에서 쓴 작은짝꿍책이 있어요. 아이에게 책 2권을 모두 주고 어느게 어른꺼고, 어느게 아이꺼인지 맞춰보라고 했지요. 이리저리 살피는 중입니다.


금방 찾아내더라고요. 힌트는 빨간 동그라미에 있어요. 거기에 큰짝꿍책과 작은짝꿍책이라고 적혀 있거든요. 엄마는 글자가 작아서 늦게 찾아내었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노안이 시작되어서 그런가봐요. 흑흑, 숫자로 크게 1, 2번이라고 적든가요. 동그라미를 하나는 크게 해서 어른용, 작게해서 아이용으로 해도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암튼 아이는 금방 찾아낸다는 점!


보라색이 큰짝꿍책으로 어른이 보는 책이고요, 초록색이 작은짝꿍책으로 아이가 보는 책이랍니다. 내용은 같지만 설명과 풀어나가는 방식이 달라요. 처음에는 책을 펼쳐들고 아이와 문장을 함께 읽어나갔어요. 어, 여기는 같고 저기는 다르네, 하다보니 가장 큰 차이점을 발견했지요. 바로 아이책은 만화가 있고, 어른책은 만화가 없다는 점이랍니다.


고진감래부터 시작해서 괄목상대에 이르니 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해요. 사실 처음부터 보는 것보다 아이는 본인이 아는 한자가 나오는 부분부터 하고 싶어했어요.  아는 한자가 나왔다며 열심히 쓰기 시작하더라고요.


중간에 질문이 나오고 그림을 그리는 부분에서는 스스로 읽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가르친 보람이 있네요. 사실 한자 방문학습을 할 때는 한글을 모를 때라서 제가 옆에서 다 읽어줘야 했거든요. 초등 3학년이 되니 알아서 한글을 떼고 기특합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30일 과정으로 나온 짝꿍 사자성어는 함께 공부해도 재미나고 각자 엄마 아빠는 회사에서, 아이는 집에서 공부하고 저녁마다 오늘 나온 사자성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듯 해요. 같은 사자성어로 다르게 풀어나간 짝꿍 사자성어 아이디어가 기가 막힙니다.


오늘은 밥먹기 전에 짝꿍사자성어 펼쳐봤어요. 밥먹고 이야기꽃을 피우기 좋은 소재들이 많아서 좋더라고요. 호흡이 긴 책보다 짧게 끊어지는 책을 아이가 더 좋아하나봅니다. 아직은 긴 호흡으로 책읽기를 이어가는게 버거울 수도 있어요.

여름 아이와 함께 짝꿍 사자성어로 한자에 대한 거부감도 없애고 즐거운 방학 보내시기 바라요.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에어컨 바람 밑에서 사자성어로 이야기꽃을 피울 여름방학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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