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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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일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라는 책을 쓰신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 대해 먼저 알아볼게요.

들어는 봤지만 잘 모르시는 저같은 분들을 위해서랍니다.

제 블로그에 책사진이 더 많아요^^

https://blog.naver.com/zest/222665159000



나무위키에 찾아보니 본명이 '데이비드 헨리 소로'라는데, 사인은 '헨리 데이비스 소로'로 되어 있네요.??

일단 그대로 적어봅니다.

영어이름을 보니 'Henry David Thoreau'네요. th발음 들어가는 어려우신 분입니다. ㅋ

무려 1817년도에 태어나신 분이에요.

203년전에 태어나신 분이 쓰신 책을 오늘 리뷰해 볼거예요.

오래 전 책이 아직까지 읽히다니 좀 대단하신 분인 듯 해요.



'월든'이라는 책을 쓰신 분인데 무언가 독특하신 분인가봐요. 미국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네요.

수재이긴 한가봅니다.

안타깝게 1862년 45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돌아가셨다고 해요.

그래서 더욱 빛나는 책일까요.


어쩌면 딱 제 나이에 돌아가신 분의 책을 읽고 있자니 더욱 와 닿는 무언가가 있기도 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5년의 세월동안 굵직한 책들을 남기고 떠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책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이 책은 2022년에 니케북스에서 나온 책이에요.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남긴 일기를 엮어서 365장으로 만들어

우리가 매일 읽을 수 있도록 엮었어요.


사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느낌은

매일 읽는 책이니 가방에 매일 넣고 다니면서 읽어야겠다.

무언가 좋은 내용이 들어있겠지 하는 마음이었어요.

하지만 첫 장을 펼치고 서너장 읽어보니 별 내용이 없더라고요.


무슨 자기계발서같은 내용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처음 펼쳐든 느낌은 '이게 뭐지. 내용이 없잖아' 라고만 생각했지요.

그리고 책장을 덮었어요.




그런데 '헨리 데이비스 소로'의 묘한 매력은 바로 이것이었어요.

별 것 아닌 것을 사유하게하는 무언가가 있어요.

다시 시간을 내어 식사하고 배부른 느낌으로 다시 책을 펼쳐보았지요.

그랬더니 무언가 다른 느낌이 있더라고요.


이 사람이 유명해서가 아니라, 왜 유명해진건지 다시 알게 되었지요.

일상을 관찰하면서 그 사람 특유의 생각을 강하게 표현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천천히 읽어갈수록 녹아드는 무언가가 있다고 할까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책에는 그런 묘한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이 책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다이어리에서 발췌한 내용이기 때문에

세기의 고전이 된 그의 책 '월든'과 '시민불복종'이라는 책에서 나온

명문장도 들어있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워요.


큰 소리로 외치지 않고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이야기하지만

그 안에는 커다란 줄기가 있어요.

그걸 찾아낸다면 그날 하루는 정말 운이 좋은 거예요.

천천히 읽으면서 곱씹어 볼 수 있는 책이라서 추천합니다.

한동안 저의 가방 속에 들어있을 책이랍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명문장을 찾는 재미,

소소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거대한 역사의 줄기, 흐름들을 찾아낼거예요.

역사는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니까요.

저도 역사의 한 흐름에 있기에 공감대도 있겠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여전히 그를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비록 살아생전에 최소한의 생활비로 생활하며 곤경에 처한 삶을 살았지만

그의 정신은 이토록 빛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 자연 속에서 계절이 흘러가는대로 살면서

현생의 부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렇다면 정말 멋진 삶이 될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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