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의 코로나19 일기 풀빛 그림 아이
홍지유 지음, 이은지 그림 / 풀빛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일기 #코로나19일기 #지유의일기 #지유의코로나19일기 #우리작년이야기 #작년이야기 #코로나이야기 #코로나동화책 #코로나초등생활 #코로나초딩 #홍지유 #풀빛


안녕하세요, 호곤블로그예요.

오늘은 <지유의 코로나19 일기> 소개해 드릴게요.

책 사진은 아래 제 블로그에 많이 올려두었어요.

https://blog.naver.com/zest/222284411147


2020년은 인류 모두에게 잊지못할 코로나의 해로 기억될 거예요.


'지유의 코로나19 일기'를 쓴 2010년 생 홍지유 작가는 작년에도 초등학교에 다니던 어린이에요.


지금은 경기도 김포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해요.


코로나19 때문에 조금은 지루하고 답답해도 곧 지나갈 거라고 믿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해요.


기특한 초등학생이에요.



코로나 예방 수칙도 함께 수록하고 있는 우리 초등학생 지유의 코로나19 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책 속지가 바로 코로나 뉴스로 시작하고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이제 마스크를 꼭 써야한다는 게 일상의 큰 변화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황사때문에 마스크를 간혹 쓰기는 했지만 개인의 선택이지 필수는 아니었잖아요.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고 다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봐요.




작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저희 첫째와 함께 읽으니 정말 많이 공감되더라고요.


첫장부터 제목이 '집순이가 된 나'라고 해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학교에 안 갔다. 라고 시작해요.


처음엔 방학이 안 끝난 것 같아 좋았었는데, 뉴스를 보고는


밖에 다니기가 겁이 날 정도라서 결국 집에서만 뒹구는 일상을 표현하고 있어요.


솔직한 아이의 심정과 아이의 눈높이에서 그린 그림까지 딱 맞는 궁합이에요.





일주일에 딱 하루지만 학교에 가게된 날, 교실 책상의 투명한 칸막이


홀수와짝수 번호로 나눠서 등교해 친한 친구와도 만날 수 없는 교실에서 지구가 멸망하는 느낌을 느꼈다고 해요.


교실에서 마스크를 계속 써야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할 수 없는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어요.


서로 말도 못하는데 친구를 사귈 수는 있을지, 너무 심심하고 괴로운 마음이에요.



마스크쓰고 축구를 하게 되서 결국 마스크 자국이 남은 멋진 친구,


그건 생각도 못했는데요. 어쩔 수 없이 야외활동을 하던 친구들은 마스크를 쓴 부분은 안타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눈부분만 새카맣게 되었나봐요.


상상만 해도 너무 웃겨요.



결국 우리 딸이 가장 공감하는 부분이 나왔어요.


아무 말 필요 없이 모두가 지겨워진 상황이에요.


2020년 7월 4일의 일기예요.


몇 달이면 끝나겠지 했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았어요.


저희 둘째가 1월생이라 백일쯤이면 코로나가 진정되겠지 했는데 어마낫, 아가 백일이 지나도 여전했었거든요.


덕분에 백일잔치도 소소하게 지나간 둘째예요.


저야 둘째 백일전에는 집에만 있을 계획이라 괜찮은 편이었지만


워낙 활동적인 사람들과 일반인들은 엄청나게 지루했을 거예요.



저도 둘째 백일지나고 외부활동 좀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지지 않아서 너무 답답했었거든요.



이제 매일 만나는 택배기사님에 대한 고마움도 나타나고 있어요.


다음에는 기사님 드시라고 간식을 걸어둬야겠다는 문구에서 반성했어요.


작년에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택배를 열심히 받고 있는데 간식 한 번 걸어둔 적이 없었거든요.


저는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외부활동을 못하게 되니 택배를 많이 받게 되었는데요.


택배가 심하면 하루에 5개씩도 쌓여 있어서 어느 분께 드려야할지 몰라서 그랬다면 약간 변명이 될까요.



아, 간식을 5개 걸어두면 된다고요. 네, 실천해 볼게요~


그런데 택배기사님은 어떤 간식을 좋아하시나요.


아, 머리아파요. 수고하시는 택배기사님 사랑해요~^^ 알라븅 뿅뿅




지유네는 마스크 만들기에도 참여 했네요.


부모님과 천으로 마스크를 만들었다고 해요.


일회용 마스크는 쓰레기가 되어 가니까요.


고운 마음으로 주민센터에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하고, 착한 일 많이 하는 지유어린이에요.



코로나 영웅 의료진도 소개하고 있어요.


더운 여름에도 공기하나 통하지 않는 방호복을 입고 일하는 의료진들 정말 고생 많아요.


덕분에 우리가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스크를 잘 쓰고 손 잘 씻고, 사람 많은 곳에 가지 않는게


의료진들을 돕는 거라고 말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 코로나 잘 이겨내길 바라요.




결혼식 풍경도 바뀌고 있어요.


지유네집에서 외삼촌이 결혼식을 했는데요.


지유네집 대표로 엄마 혼자 다녀오셨네요.


결혼식 사진은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고요.


8월이 되자 지유의 취미가 달라졌어요.


코로나시대에 집에서 재미있게 노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고요.


종이컵 높이 쌓기, 요가하기, 나랑 닮은 인형 만들기, 바둑알 까기, 동영상 만들기, 유부초밥 만들기가 있어요.



9월에는 교회 온라인예배에서 온라인 플루트 공연도 했어요.


무대에 관중은 없었지만 많은 사람이 실시간 영상으로 지유의 연주를 보고 들었어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확인하기도 하고요.


코로나로 다들 힘들지만 다른 쪽에서는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 같아요.



저는 이 부분 제목이 가장 재밌더라고요, '온라인 수업과 대역죄인'이에요.


다들 온라인 수업만 하고 대면 수업이 없으니 집에서 잠옷입고 자다 일어나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그렇게 표현했어요.


코로나로 미용실도 자주 안가게되니 남자애들 머리가 사극에 나오는 대역죄인같다고 표현해요.


단정했던 친구들 머리가 길어져서 그랬나봐요.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어린이들을 칭찬하고 있어요.


하라는 대로 하는 우리 어린이들 기특해요.


어른들은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고, 아이들은 실천하고, 멋진 미래 기대해도 되겠지요.



드디어 10월이 되어서 학교 학생 모두가 등교하는 날이 되었어요.


열 체크하고, 손 소독하고, 자리에 앉아 제균 티슈로 칸막이를 닦고 있어요.



초등 2학년이 된 우리 딸이 하던 말이 생각나요.


요즘 점심먹고 뭐하냐고 물었더니 그때가 가장 바쁘다고 하네요.


저렇게 손 소독하고 자리에 앉아 칸막이를 제균티슈로 안과 밖을 닦으려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고 하더라고요.


우리 꼬맹이들 고생이 많아요.


마스크를 쓴 영웅, 우리 아이들이에요.



드디어 부록 페이지까지 왔어요.


코로나19에 대해 알아봐요. 라는 제목으로


COVID-19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대한민국에서는 2020년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어요.


3월 12일에 세계 보건 기구(WHO)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을 공식 선언했고요.


대한민국에서는 2020년 2월과 8월, 12월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크게 늘었어요.


세계 첫 백신은 2020년 12월 영국에서 이루어졌어요.


우리나라는 2021년 2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올해 9월까지 전 국민의 70퍼센트가 1차 접종을 마칠 예정이라고 해요.



하지만 코로나19를 완전히 사라지게 하려면 예방접종과 더불어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해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생활화해서 우리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 보자고 말하고 있어요.



마지막 내지에는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보여요.


아마 지유가 바라는 내일의 모습일 거예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코로나 이겨내서 내년에는 이렇게 밖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 백신 모두 맞아서 건강해져요.


다음에 힘들었지만 마스크를 끼며 생활했던 한때의 추억으로 만들기를 바라요.



코로나19가 찾아온 뒤 달라진 우리 초등학생들의 하루,


답답하고 힘든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응원과 용기를 전하는 그림책이에요.


함께 지나왔지만 이렇게 일기로 기록하니 새록새록하겠어요.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는 책이에요.


지유아 고마워~


우리 모두 건강한 하루되길 바라요.



#협찬 #호곤 #책세상맘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