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한국추리문학선 7
한수옥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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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가?

 

 

 

읽고보니 이책은 2014년에 나온 전자책을 제목만 바뀌어서 종이책으로 출간한 책이다.

내용은 미성년자 성폭행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이 사건 이후의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 그 트라우마와 주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추리살인사건이랄까...

 

 

 가슴을 도려내진 여성 피해자의 시신.

그리고 그들의 가슴위에 놓여진 박쥐 목각인형.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그 인형을 보고 익숙함을 느끼지만 기억해내지 못하고 그 다음 피해자의 시신을 만나게 된다. 증거가 발견 되지 않는 살인사건이 계속 일어남과 동시에 또다른 증거를 찾기위해 찾아간 사건 현장에 환영처럼 나타나는 자신의 아내.

집에 있어야할 아내가 살인사건에 나타나다니...

 

 

그는 환영이 아닌자신의 아내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고,

그제서야 자신의 아내의 보석함에 있던 박쥐 인형을 기억해 낸다.

그리고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내라 의심하고 아내를 검거할 수 없어 아내와 함께 잠적을 선택한다.

그로 인해 사건을 캐내야하는 형사는 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쫓기게 되고 그 사이에

또 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이 사건의 진짜 범인은 잡힐 수 있을까?

 

 

얼핏 보면 모든 살인 사건의 범죄자들은 악인이라은 이미지로 시작을 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법의 테두리에사 벗어나 나쁜 짓을 한 이들에게 응징을 하는 피해자의 대리 복수인이 되어주는 이야기였다. 비록 그의 복수의 목표가 어긋난 살인이 될지라도..

 

 

예전에도 있던던 영화 속에서도 이런 비슷한 내용이있었다. 성폭행 피해를 입게된 자신의 딸. 그리고 그런 그녀를 향한 주변의 시선 그리고 범죄를 저지른 자는 오히려더 당당히 삶을 살고 있던 현실.

그 영화의 결말은 결국 범죄를 저지른 이에게 부모가 복수를 하는 내용이였던 거 같은데...

이 책에서는 복잡한 관계가 얽혀 힜다.

피해자는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부모가 없는 보육원에 맏겨진 아이였고,

그녀를 괴롭힌 자는 보육원을 운영하는 선생님과 후원자였기 때문에...

 

 

자신을 버린 부모에 대한 원망과 그런 자신을 지켜주어야 했던 보육원 어른들에 대한 원망 그리고 밝혀진 사건들의 진실등등..

 어린 미성년자였을 피해자들의 암울한 현실이 느껴지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약한 존재에 대한

안타까움도 느껴지는 현실이다. 거기에 오히려 가해자들은 당당히 삶을 살고 있는 것 까지..

 

 

 

읽다보면 사건은 현실 속에 있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섬뜻하다.

예전의 도가니라는 책도 그렇고.. 이런 미성년자를 상대로한 범죄를 최근 몇년 사이에 많이 뉴스로 접하다보니... 마지막 가해자에게 내려지는 법의 판결도 생각많큼 심하지 않다는 것를 알고 책을 보게 된다.

 

 

저런 상황이면 누구나 판타지적인 상황을 생각하고 싶어진다.

똑같이 복수를 하거나 비슷한 상황에 나쁜 짓을 한 이도 당하고 살기를...

그리고 피해자가 더이상 피해 속에 트라우마를 가지지 않고 밝고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라게 된다.

 

 

책 속에서의 결말이라 그런지 시원한 후반의 이야기를 볼 수 있지만

뭔가 찝찝한 우리들의 현실을 느끼게 해준 우리나라 법의 한계를 보여준 이야기였달까.

현실는 판타지가 아니기에...

피해자를 위한 법은 진짜 있기는 한 것인지.

판타적인 이야기만를 통해서 사이다를 느껴야하는 현실이 씁쓸 했다.

 

 

 

그만큼 이야기는 흡인력도 좋고,

소재에 대한 몰입감고 좋은 것 같다.

가볍게 읽고자 권하고 싶지만...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고민과 현실의 벽에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덮게되는

단점이??있던 책이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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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 1단 : 명사 - 알파벳 없이 입으로 익히는 어린이 영어 아빠표 영어 1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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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첫애의 영어 실력을 알고 나서 영어공부에 한참 관심을 가졌었다. 지금도 물론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아직 나에겐 둘째라는 또 하나의 관문이 기다리고 있어서 여기저기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관심을 두고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아빠표 영어 구구단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무료 강의도 있을 정도로 열정적인 저자이신 듯한 느낌!

요즘은 유튜브로도 영어공부를 한다는 세상인데 뭐 당연한 듯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당당히 아빠표!라는 이름을 걸고 책과 영상을 올릴 정도인데 어떠한 내용이 있나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매번 공부는 엄마가 시킨다는 생각이 우리나라에 강한데... 아빠표 영어라니 어떤 식일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우리들은 주입식 영어를 공부해 와서 요즘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 조금 이해가 안 가기도 하지만

우리는 우리들이었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어린이들만의 방법이 있기에 ... 나 역시 아이들을 공부시키면서

공부를 하게 된다고 할까..

 

 

 

 

 

첫 번째로 명사 관련 책을 봤다.

아이들에게 처음엔 공부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사진 보면서 엄마가 읽어줄게라고 했는데

이렇게 글이 적다. 순간 당황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적은 단어들이 있어서 더 이해하기 쉬웠다고 할까...

그리고 한 개 일 때와 여러 개일 때의 구별을 단순하게 큰 그림과 간단한 명사들로 표현을 해둬서 그런지

반복적으로 책을 읽혀줄 때 따라 하면서 이야기할 정도랄까..

그리고 자세히 보면 책 밑 부분에 발음이 한글로 씌어 있어서 따로 발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그리고 발음이 걱정될 정도롤 어려운 단어들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간단히 아이들에게

반복적으로 읽혀줄 때 좋은 것 같다. 가끔 아이가 혼자 보면서 단어에 가까운 책을 읽어서 그런지 간단한

단어들은 대충 읽어내는 느낌도 든다.

 

 

2권은 동사!

실제로 외국 아이들은 명사보단 동사를 먼저 배운다고 한다.

우리도 아이들 말을 알려줄 때 ~주세요. 고맙습니다.

동사를 많이 알려줘야 대화가 되는데 잊어버리고 단어만 알려주는 느낌이랄까?

여하튼 이 책에서도 보면 자주 사용하고 쉬운 동사들 위주로 한 문장이 쓰여있다.

사진과 함께여서 당연히 인지하게 쉬운 편이지만 아이들에게 이건 ~하는 거야라고 설명을 해주고

알려주다 보니 확실히 여기저기 응용을 하면서 문장을 대충 만들어 이야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주 쉬운 단어들이다 보니 너무 쉬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게 또 작은 아이에게는

영어 시작이었기에.... 여러 번 읽어 주니 나름 따라서 이야기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 같다.

 

 

 

 

3권은 인칭.

이 책에서는 명사와 동사 구간을 지나고 나서 나타나서인지 더 쉽게 아이들이 받아들였다.

남자와 여자. 그들과 그. 저것 이것 등등 아직은 어색한 인칭들이지만 앞의 책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혀 주었다. 이해의 개념이 아직은 어려운 듯하지만 각각의 성이 다른 그와 그녀를 제일 먼저 인지한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초등영어 파닉스!

지긋지긋한 파닉스라고 해야 할까..

4학년인 아이에겐 이젠 놓아주어야 할 단계인데 왜 난 못 놓고 있는지...

일단은 4학년 정도 되면 파닉스에 대한 공부를 놓고 다른 공부를 해야 자연스럽게 파닉스가 따라간다고

한다. 아이가 이젠 급해진 마당에 간단한 발음을 붙들고 있기엔 늦었다는 말인가 쉽지만

그만큼 학년이 올라가서 이젠 어느 정도 학습량이 늘어나기에 따라간다는 말이라고 선생님이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이 책은 파닉스는 영어 A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시작을 하지 않는다.

반가운 우리의 ㄱ, ㄴ, ㄷ부터 시작이 되는 파닉스.

그렇지 한국 사람이라면... ㅋㅋㅋㅋ 여튼 반가운 발음으로 시작하더니

모음자도 그렇게 파닉스가 순서대로 나온다. 먼가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쉬워 보이는 편인데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겐 또 즐거운 순서가 아닐까? 한글과 혼동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발음?

그리고 자세히 보면 밑 부분에 소소한 단어들이 나와있다. 정답은 다음 페이지에 나와있고,,

은근 이거 맞춰보세요 와 같은 수준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읽고 외우는 거보단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문제들이 있어서 복습에도 효과가 있다.

큰 아이는 어느 정도 영어 공부를 해서 그런지 쉽게 쉽게 책을 읽고 쉽잖아 연발을 했지만

작은 아이는 아직은 처음 한글 단어 책 보는 느낌으로 책을 본 것 같다.

당장 엄청난 영어 실력 향상을 바라지 않지만 왠지 이 책으로 시작을 한다면 쉬엄쉬엄

영어에 대한 엄마들의 울렁증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쉬운 만큼 어른들에겐 시시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아이에게 처음 한글을 알려준다 생각하고 책을 보여주는 기분이라서

영어의 맨 처음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거라 여겨진다.

 

 

 

거기에 또 이 책에 맨 마지막 부분엔 이렇게 필기체 연습하는 부분도 나온다.

영화에서 보면 필기체를 멋지게 쓰는 부분을 보면 나도..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한번 필기체 쓰는 법을 보고 엄마 역시 아이들과 함께 영어 쓰는 법을 공부한다고 할까...

잘 안 쓰는 법이긴 하지만 이 또한 연습을 하다 보면 멋진 필기체가 탄성하지 않을까~~

이 책은 시리즈로 몇 권이 더 있다.

책 차제가 두꺼운 책이 아니기 때문에 얇고 쉬운 내용들로 되어있다. 그리고 또 이 책을 받고 나서 보니 도서관에서도

이 책에 비치되어 있어서 다음권도 빌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면 또 시리즈별로

집에 꽂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려운 영어라 여기지 않고 처음부터 쉽고 알기 쉽게 접근을 한다에 이 책은 중점을 두는 것 같다.

거기에 영어식으로 배우는 것보다 우리나라의 한글처럼 학습하는 법이 나와있어서

아이들에게 처음 접하는 영어로 괜찮은 책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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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한자 사전 신비 호기심 쑥쑥 1
김시연 지음, 정주연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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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와 함께하는 재밌는 한자 여행!

 

 

신비아파트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한 학습만화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케릭터임이 분명하기에 계속 나오는거라 여겨진다.

바로 직전에는 신비친구들이 나오는 세계여러나라를 다니는 책도 읽어봤는데 아직도 다음편을

기다릴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그러다보니 신비아파트 친구들이 나오는 여러 학습 책들도

우리 아이에겐 어색한 것이 아닌것!

 

 

 오히려 더 관심있어하고 즐겨본다.

 

 

이번엔 신비친구들이 등장하는 한자 사전이다.

8~7급 정도의 기초 한자들이 신비친구들과 함께 그림처럼 나와있다.

한페이지에는 한자의 부수와 쓰는 법, 뜻, 등이 씌여있다. 그리고 그 다음 쪽에는 그 한자가 뜻하는 상황이 그림으로 나와있거나 한자의 모양들을 나타내는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그 그림속에 신비아파트친구들이 꼭 한명씩 등장하면서 어떻게 보면 케릭터 그림을 모아둔 일러 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신비친구들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이런 면에서 소장욕구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ㅎ

 

 

 한페이지당 한개의 한자들이 씌여 있기 때문에 많은 한자들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하루에 두어 페이지를 공부한다 여기면서 쓰다보면 어느새 기초한자들이 신비친구들과 함께 머리속에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

 거기에 한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주 기초적인 한자를 상식으로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눈에 확 들어오게 나와있기 때문에 어른이나 어린이나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사전이라 여겨진다.

 

 

아쉬운 점은 한자사전처럼 나와있기 때문에 한자의 설명이 주로 나와있고 그 후 복습을 위한 문제는 없다. 그렇기에 문제는 따로 내서 풀어야 하지만 일단 초기 한자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끌기위해서는 이 책이 최고 일듯하다.

 

 

 실제 4학년인 첫 아이에게 보여주니 아는 한자들이 많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케릭터들이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기위해 페이지마다 다 본다. 그리고 은근 속에 담긴 한자의 뜻도 읽으면서 책처럼 본것 같다.

 아직 한자에 대한 관심이 없는 둘째 아이는 책 뒷편에 나와 있는 요일과 숫자에 관심이 많은것 같았다.

둘의 관심사는 다르지만 이런 기초 한자사전을 집에 두는 것도 필수라 여겨진다.

 또로 한자를 학교에서 배우는 시간은 따로 없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학문을 놀이처럼 배우기 때문에 이런 한자 사전도 책처럼 보면서 눈에 익혀두는 것도 좋을듯 하다.

 그리고 이런 기초에 흥미를 가지다보면 고급한자에 대한 흥미도도 높아지지 않을까?

 

 

한자 공부 시작하는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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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Crawdads Sing (Hardcover)
델리아 오웬스 / Little, Brown Book Group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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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소녀 카야.

어디에서 속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세월을 살아왔을 아이.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림의 대한 이야기 등등..

 

 

처음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이 책을 펼쳤을 때엔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한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 시작이 습지에 발견된 시체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시체를 둘러싼 어떠한 증거도 남겨있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되는 그를 둘러싼 의심과 정황들...

그리고 살인용의자로 지목 된 그녀.

 

 

그렇게 이야기는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어린 소녀 카야는 어느 날 훌쩍 떠나버린 엄마를 기다린다.

하지만 떠난 엄마 돌아온 대신 자신의 옆에 있어주던 오빠마저 아빠의 폭력에서 도망가듯 떠나고

또 기다리게 되고 또 얼굴도 모르는 가족들을 기다린다.

 

무서운 아버지와의 삶이 두렵지만 그 집을 떠날 수 없던 카야.

그리고 어떻게든 아버지와 살기 위해 집안 일과 음식을 하면서 홀로임이 아니란 것을 느끼고자 아버지에게 내민 관심들... 하지만 그렇게 좋아지던 관계도

어느 날 떠나버린 엄마의 편지 한 통으로 깨어져 버리고 아버지마저 카야를 떠나게 된다.

 

 

그렇게 어린 소녀는 홀로 습지의 판잣집에 남겨지게 되고 고아원으로 갈까 하는 생각도 잠시.

홀로 그곳에 지내고자 결심한다.

 

“갈매기랑 왜가리랑 판잣집을 떠날 수는 없어. 나한테 가족은 습지뿐인걸.”

 

 

주변의 습지에서 나오는 것들로 어린 시절을 어렵게 보내게 된 카야.

아마 카야가 홀로 덩그러니 남겨졌으면 살기 힘들었을 테지만 그런 카야의 어려움을 알고

그녀가 가져다준 것을 생필품으로 바꿔준 점핑과 메이블

그리고 그녀를 어릴 적부터 알고 있던 테이트가 있어서 그나마 그녀가 습지에서의 삶을 유지할수 있었다.

혼자였지만 혼자가 아니었던 카야.

 

 

그리고 그런 카야와 습지가 함께 성장을 하기 시작한다.

하루하루 힘들어 보이지만 습지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카야가 더욱더 빛나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그런 습지 속에서 성장하는 카야의 모습에 서서히 마음을 빼앗기는 테이트까지.

그녀에게 첫사랑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제까지 가족을 기다리면서 느낀 기다림은 외로움이라는 공식을 깨워준 사람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와의 만남도 오래가지 못하고 테이트는 성인이 되어 사회로 나가게 되고, 다시 습지와 남겨진 카야.

 

 

카야는 지독한 외로움을 10대의 예민한 시절 다시 겪게 되고 또 성장을 한다. 더욱더 아름답고 더욱더 강하게...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새로운 사람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테이트와 함께 본 책 속에서 그리고 자신이 항상 바라보니 습지를 통해 느끼게 된 이성에 대한 감정.

그리고 자신과 다른 수컷에 대한 매력.

동물적인 끌림이었을지 아니면 호기심이었을지는 모르지만 카야는 새로운 이와의 만남에 신중을 가하게 된다. 이번은 떠나지 않을 사람으로 만들기위해...

그리고 다시 습지로 돌아온 테이트

그녀에게 찾아온 두 남자.

카야는 새로운 남자에 대한 마음으로 테이트를 쳐다보지도 않지만 테이트는 그녀의 사랑이 위태로워보인다. 평판이 좋지 못한 그녀의 남자의 소문때문에...

그리고 이야기는 서서히 살인이 일어난 시간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성장소설이면서 #로맨스 소설이고 #추리 소설인

‘가재가 노래는 곳’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이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지만 읽는 중간에 설명이 나온다.

 

 

‘ 저 숲속 깊은 곳, 야생동물이 야생동물답게 살고 있는 곳’

- where the crawdads sing

 

 

카야가 카야스럽게 살수 있는 곳 카야가 더 이상 기다림이라는 외로움을 또 겪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곳...

주인공이 카야여서 더욱더 카야스러운 제목이 아닐까 한다.

10대가 되기도 전에 외로움을 느껴야 했던 그녀.

그리고 거의 야생과도 비슷한 그곳에서 10대를 보내야 했던 카야.

 

 

처음에는 힘들었을지 몰라고 세월이 지나 그곳은 카야를 품어준 엄마와 같은 곳이었고,

그녀가 외로움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사랑을 퍼부을 수 있는 곳이 된다.

그리고 그 세월 동안 함께 보내준 습지에 대한 사랑으로 그녀는 습지에 관한 책도 낼 수 있게 돼 습지 전문가의 삶을 살아가기까지 한다.

 

그런 그녀에게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들.

살인사건의 중심에 들어서게 된 카야.

그리고 시작 된 법성싸움. #법정스릴러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하고 이야기는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진행이 된다.

그녀의 모든 것을 안다고 여긴 독자들의 마음까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 쫄짓하게 만드는 사건을 향한 이야기의 마무리까지 재미있달까...

 

 

 

 

입소문으로 아마존 1위를 탄 소설이여서 그런지

읽는 내내 감동도 주고 궁금증도 던져 준다.

다 읽고나서는 여주인공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달까...

거기에 이야기의 장소가 된 습지의 매력까지.

데뷔작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소재로 씌여진 책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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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70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70
송도수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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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도둑 70권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쉬엄쉬엄 보는 학습만화라 여겼는데 이제 다달이 기다리는

학습만화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거 기다리는 게 문제 이긴 하지만 나도 보다가 다음 권이 출간하면 알려주는 알림을 각 서점에 설정해주게 된다는...

 

 

몇 달간 기다리다 드디어 온 수학도둑 70.

 (13년 동안이나 이어지는 책인데 이 책을 계속 본 친구들은 이제 성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이번 권에서는 도형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주 나옵니다.

 도형이라고 하면 어려운 것인가 싶지만

학습만화이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주어서 그런지 어려운 느낌은 안 드네요.

 

시작부터 악어의 배 속 세상에 비유하면서 등장하는 각뿔과 원뿔.

그리고 악어의 사랑을 받기 위해 악어의 배 속으로 들어가는 최면에 걸린 주인공들.

결국은 내가 더 사랑하니까 악어를 물어뜯어 자신의 배속에 넣으려 했던 우리의 주인공.

어른인 제가 봐도 웃음이 나오는 부분인데 아이들은 얼마나 재미있게 보던지.

 

 

 

 

 

 

 

 

 


거기에 또 빈대떡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문제로 나오는 빈대떡의 모양.

 

 

4학년인 아이가 최근에  푸는 문제가 도형 돌리기 부분이 있는데 은근 이 부분 보면서

아는 것 나왔다고 즐거워했습니다. 아는 것이 나오니 또 아는 척을 해야 하는 우리 집 아이.

수학도둑에 나온 문제들은 수준이 있다 보니 저학년 아이들은 만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을 집중적으로 보긴 하지만

이젠 고학년에 접어는 아이는 아는 수학 용어나 다양한 수학적 정보들을 접해서인지

아는 부분이 자주 나온다고 하네요. 슬슬 적정 나이대에 진입을 하니 보이는 것이 또 다른 것 같아요.


 

 

 

 

 

 


 이번 권에서는 마지막 부분에 워크북 문제집이 있습니다.

쉬운 문제가 5학년 수준의 문제이고 다른 문제들은 6학년과 중학생 문제이기에 그런지

저희 집 아이들은 안 보고 넘어갔네요.

 

언젠간 두면 또 만화 보면서 문제도 푸는 날이 올 거라 믿으면서

 

마지막 장면은 바우의 무서운 이야기 경험담에 엄마가 실수로 밥을 안 해 밥솥에 있던 생쌀보다 안 무서운 좀비 때들이 등장하고 끝이 나네요. 왠지 아이들이 책 덮으면서 다음권을 더 기다리게 됐다고 투덜거린 것을 들었는데

이 장면이 마지막이어서 인거 같네요. ㅋㅋ

 

은근 볼수록 빠져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수학적 용어와 단어들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어서 계속 보게 되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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