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부동산 경매왕

왕초보 부동산 경매왕
김지혜 지음 / 진서원 / 2018년 9월

최근에 부동산 관련 책을 읽다 보면 경매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물론 부동산에 관한 정보도 최근에야 읽을 수 있을 정도인 수준인 나에게 경매라는 것도 새롭다.
경매로 집을 사면 싸게 산다는 말은 누구나 들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경매라는 것이 알면 알수록 더욱더 아리송하다. 집을 산다는 것 자체가 일반 사람들에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일인데 그걸 누구보다 싸게 살수 있다니. 거기에 또 내가 알지 못한 무궁무진한 장점과 단점이 숨겨져 있다니..
 일단 책을 읽고 나서는 여전히 나에겐 어려운 경매로 집 사기이다.

조금만도 시선을 낮추면 아파트가 아닌 다른 일반 여러 주택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사람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소유물이기도 하고 점유물이 되기도 한다.
그런 여러 사정들이 있는 집을 모종의? 이유로 경매 물품으로 오르게 돼 누군가의 선택이 되는 과정을
이 책에서는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무조건 경매로 올라온 집을 사는 게 아니다.

이것저것 따져보고 이 집에 과연 나의 금전 수준에 맞는 물건인지 파악해 경매 목표를 설정하고
무조건 싼 집이 아닌, 다각 도로 그 집의 가치를 따져보고
그리고 이 집을 사고 나서 향후 일어날 여러 가지 사건사고 예측까지.
경매라는 것이 한번 한다고 쉽게 되는 게 아니라는 것만 열심히 알게 된 경우였다고 할까...

목록만 보고 책을 그대로 따라 해도 될 정도로 세세하게 쓰여 있다.
거기에 나처럼 부알못. 경알못?ㅋㅋ 인 사람들도 알기 쉽게 새로운 경매 용어에 대한 설명도 각주에 쓰여있다. 뒤로 가서 찾아보지 않아도 좋기는 한데 처음 접하는 용어는 역시나 나에게 어렵게 다가왔다.

정말 경매 초보자들이 경매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떤 준비를 거쳐 도전하게 되는지 세세하게 씌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매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도전정신이 불타오르는 이들에겐
동기부여를 해주는 좋은 책이 아닐까 한다. 


거기에 각종 서류 보는 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완전 꿀팁의 책이 아닐까 한다.
대부분 집 서류에 관한 것을 보기 시작하면 이게 뭐지 싶은 목록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집을 사야 하는 여러 과정을 설명해 주기 때문에 굳이 경매를 위한 목적이 아니어도
다양한 서류를 보는 법 또한 알려주기 때문에 나름 부동산 초보 탈출서에 속하지 않을까 한다.


아직은 모든 용어와 과정들이 처음이라 버벅거리면서 읽었지만 계속 보다 익숙해지면 경매를 하지 않아도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점을 주의 해야하는 눈이 조금은 나에게 생기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본다.

2019 맘마미아 가계부

2019 맘마미아 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8년 9월

벌써 2019년 가계부가 나왔습니다.
항상 연말. 연초에 사는 가계부와 다이어리. 그 첫 스타트는 아마 맘마미아가 아닐까 합니다.
맘마미아 가계부가 워낙에 유명하다 보니 가계부 뿐만 아니라 이분 책은 경제나 살림 분야에
모르는 분 찾기가 더 힘들까 합니다.
 대부분 초보 주부들이라면 아~ 오~ 하면서 보게 된다는 책.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먹기 내용이 수록이 되어있다고 해서 엄청 궁금했는데
이 책은 전적으로 다이어리가 우선인 책이기 때문에 깨알 팁처럼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페이지를 펴면 바로 만나는 영수증 모음 봉투.
요즘처럼 월급이 통장에 흔적 만 남기고 사라지는 현실을 살아가는 저에겐..
쓴 거라도 나름 잘 정리하고자 하기에 영수증만 하루치 모아 나중에 나름 정리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 영수증 봉투는 저에게 딱.. !
기존 가계부에 전 영수증을 끼워 넣어 두거나 했거든요. 
 이러한 소소한 배려가 있는 책이다 보니 역시 많은 분들이 사랑한 가계부가 아닌가 합니다.

첫 페이지는 이달의 시작.
버킷리스트 목록을 따로 만들어 주었더라고요. 목표나 행사들을 적기 바빴는데 나름 버킷이라고 하니 또 설렘한 목표도 하나씩 적어볼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맘마미아 가계부에는 소소한 정보들이 페이지 상단에 숨겨져 있습니다.
각종 정보들로 가득하기도 하고 그 달에 맞는 상황에 대한 소소한 안내도 나와 있습니다.
이런 분야에 책도 내신 분이 만들어 두셔셔 그런지 다달이 깜빡하는 주부들에게 예고& 알림을 남겨주시기에 가계부 쓰면서 큰돈 나가는 일정도 챙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거기에 제철 식재료도 한 줄로 소개해주기 때문에 냉장고까지 챙겨주는 센스!
가계부라는 것이 주부들에게는 일기와도 비슷하면서 생활을 살아가는 생활계획서라 생각이 들거든요.
가끔 밀려서 쓰기도 하지만 쓰다 보면 나름 내 씀씀이도 확인하게 되고
필요 없는 지출을 보면서 왜 사야 했나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하고,

거기에 식료품에 대한 깨알 팁이 나오다 보니 냉장고 속 들어있는 것들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네요.
아직 2019년 가계부를 쓰기엔 달이 많이 남아있기 하지만 12월부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12월이 기다려질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거기에 가계부 끝부분에 들어있는 공과금 절약법 5가지.
소소한 팁들도 찾고 마지막 엑키스 노하우까지 숨어있는 가계부.
주부들에게 해마다 인기 있는 가계부인 이유가 있는듯합니다.

애프터

애프터 1 - 치명적인 남자
안나 토드 지음, 강효준 옮김 / 콤마 / 2018년 8월

"그를 만나 난 최악의 여자가 됐다."
"그녀를 만나 난 처음으로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졌다."

2년 사귄 연하 남친과 키스 이상은 해본 적 없는 철벽 엄친딸 테사.
만나는 여자마다 건드리고도 연애는 절대로 하지 않는 나쁜 남자의 전형 하딘.
완벽하고도 뜨거운 아슬아슬하고도 위태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새로울 것 없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고 있던 테사. 주위에 흔히 있는 바른 생활의 그녀가 WCU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됐다. 조금 더 자유스럽고 조금 더 일탈적인 삶.
자신의 룸메이트의 친구인 하딘 스캇은 그녀가 알고 있는 남자들과는 전혀 다른 타입의 남자다.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 그들을 바라보는 여자들의 시선 모든 것들이 그녀와는 다른 그.

 하지만 잘생기고 야성미를 매일 같이 뿜어대는 하딘에게 그녀의 시선은 매일같이 강탈당한다. 조용하고 부지런하게 대학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그녀이지만 이미 그녀 주변에 있는 하딘에게 초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일어나게 되고 룸메이트와 함께 간 남학생 사교클럽하우스에서 역시 그와 계속해서 마주치게 된다. 어느 순간엔 비딱하게 그녀를 밀쳐내더니 어느 한순간엔 영국식 발음으로 영국 신사처럼 다정하게 다가온다.
 그의 끝도 없는 널뛰는 행동들은 정숙하면서도 조용했던 테사에게 점차 짐작도 못할 정도의 불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있는 듯 없는 듯한 남친과는 키스 이상은 나가본 적 도 없고 같이 있는 시간에도 절대 풍기 문란을 일으킬 정도의 스킨십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딘은? 피어싱과 타투로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내는 모습과 항시 자신을 향한 삐딱한 말투.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어느 순간 다정하게 훅 다가오는 마성의 매력.

모든 걸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그냥 뛰어드는 거야.

생애 처음인 모든 것이 그녀에게 자극이었다. 그와의 시간 그와의 모든 것들이 그녀의 생각과 패턴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고 어느 순간 그녀는 그런 패턴에 그에게 길들여지기 시작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널뛰는 감정이었는가...

 그로 인해 흔들리는 감정으로 지금 자신의 남친에게 몹쓸 여자가 되어버렸고 결국엔 그와 그녀가 나눈 은밀한 감정과 행위들을 숨김없이 나타내는 하딘으로 인해 모든 것이 들통이 나고 만다. 삼자대면이라는 어색한 순간에도 자신의 감정과 자신의 상태만이 중요한 하딘. 하지만 그런 하딘에게 자신도 모르게 끌리고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을 가지게 된 테사.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나쁜 남자여도 나에게만 잘하면 만사 OK??

하딘 이 몹쓸 남자는 매력적인 비주얼과 열정을 뒤로하고 그에 만만치 않은 감정선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은 기분 좋아 잘해주다가 어느 순간 자신의 선을 넘게 되면 다시 과거의 그로 돌아가버린다. 이런 패턴을 잘 알고 있는 테사는 그를 향한 감정에도 그 감정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게 된다.



 "너도 나 같은 놈은 싫다고 했지. 그래서 우리가 잘 맞는 거야. 우린 다른 것 같지만 사실 비슷하거든. 내가 네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든다고 했지만, 난 너를 만나 세상 제일 좋은 놈이 되고 싶어졌어. 데리고 놀 여자가 필요했던 건 널 만나기 전 애기라고!"

" 난 그냥 ··· 네가 필요해. 나 나쁜 놈 맞아. 그런데 이젠 달라지고 싶어."



이런 대사와 함께 간절한 눈빛이라니...
하딘은 적절히 테사의 이런 감정을 두드린다. 나쁜 남자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넘어가지 마라!! 테 사.
하지만 결국 이 어린 연인들은 서로를 향한 한 발짝 나아가지만...

그 버릇 어디 멀리 안 간다고..

자신을 속이고 또다시 클럽을 다니는 하딘.
그런 사실을 알든 모르든 테사는 하딘 몰래 클럽으로 들어가 현장을 급습? 하지만
오히려 당당한 하딘. 서로가 연인이 되는 그 순간이건만 그들은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감정들을 들어내게 된다. 각자의 질투심. 
 
 항상 다치고 포기하고 물러서는 것은 테사다. 잠깐의 새로움과 자유스러움의 그에게 홀리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그녀. 그리고 그런 그녀 주변을 항상 맴도는 듯한 하딘.

애프터라는 단어가 ~후에는 뜻으로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두드려본 단어장에.. 반복되는이라는 뜻이 또 있었다... 1권을 본 이후 이 애프터라는 제목이 어찌나 이 연인들에게 어울리는 단어인지..

개차반 같은 남주의 절절한 사랑고백으로 1권이 끝이 나지만 이미 그를 뒤로하고 가버린 테사.
다음권의 그들의 행보가 어찌 될지 넘나 궁금하다....

그리고 궁금해진다...
과연 이 연인들에게는 해피엔딩이란 어떠한 결말일까??

연애의 기억

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8월

맨부커상 수상작가 줄리언 반스가 쓴
단 하나의 연애 소설



나이 많은 여자와 어린 남자와의 만남.
너무 어렸고, 너무 무지했고, 너무 절대주의자였고, 자신이 사랑의 본질이자 작용이라고 상상한 것에 너무 자신만만했던... 그 시절 그의 기억.


사랑은 둘 이상이 한다. 어느 한쪽과 어느 한쪽 간의 사랑. 그리고 각자의 기억 속 그들 사랑의 기억은 어떤 모습일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그들의 관계가 남들이 보기에 좋지 않은 사이일지라도
그와 그녀에게는 사랑이 있었다. 미래가 있었고 아름다운 기억과 추억이 남겨졌다.

글은 사랑의 한 축인 남자. 케이시 폴의 지극히 개인적인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대부분의 로설이 여성이나 제3자의 시선에서 시작이 된다는 것을 보면 참 재미있는 시선이라 느꼈다. 남자의 감정을 엿볼 수 있었고 남자의 시선에 사랑이 어떻게 보이는지도 알 수 있었기에...

처음엔 19살 그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유부녀인 수전임에도 그의 사랑과 그녀의 가정은 별개였다. 그녀의 딸들과 남편과도 지낼 수 있을 정도로 어찌 보면 뻔뻔한 그의 행적이었지만... 그는 당당했다.
그와 그녀의 사랑은 그녀의 가족과는 다른 것이라 여기는 것처럼... 그의 시선에 그는 그녀에게 사랑과 섹스 없이 20년을 버틴 그녀에게 다시 찾아온 탈출구자 사랑이라 생각을 했다. 그녀의 사랑이 자신뿐이길...
그의 사랑 역시 그녀뿐이길...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장밋빛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었다. 다른 커플들과 비슷하게 다가온 시련. 그리고 과정...
어린 남자는 그녀에게 자신이 짐이 되지 않길 바랐고 그의 시선 속 수전은 그의 바람과는 다른 자신이 처리해야 할 무언가를 숨기기 시작한다. 폴의 시선 속 수전의 모습은.... 사랑스럽고 독립적인 모습에서 어딘가 찌든 모습... 무언가 숨기고 피하는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그런 그녀의 삶은 점차 피폐해지기 시작하고 급기야 그런 그녀 옆을 지키는 폴마저 자기 비하적인 성향을 띠게 된다.


미래의 그가 과거의 사랑에서 헤매던 그를 다시 돌아보면서 쓴 글처럼 이야기 중간중간 폴의 시선 폴을 바라보는 늙은 그의 시선이 겹쳐지면서 새로운 사랑에 대한 추억과 감정과 사연이 쌓여간다.

처음엔 불륜과 이해 못 할 그들의 불과 같은 사랑 이야기라 여기고 애매모호한 그들의 감정 표현과 행동들이 와닿지 않았다고 할까... 하지만 점차 글은 그들이 같이 생활하고 그녀의 가족과 떨어져 지내기 시작하면서 더 큰 함정으로 빠지게 된다. 조금 더 서툴지 않았더라면.. 더 큰 시야와 마음을 가졌더라면...이라는 가정을 써가면서 그 당시의 그를 떠올리는 폴.


남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이 글은... 주인공 폴에겐 인생이었고 전부였고 삶이었다.

내 평생 어디 있었던 거야?

이 문장이 어찌 그리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수전의 한 대사이지만 그의 기억 속에선 저 문장이 행복했던 시절 속에도 .. 힘들던 시절에도..
마지막 기억 속에도 존재한다...


멘부커상을 받은 작가님의 글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글 자체의 번역이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글의 단어들이 주는 느낌이 묘하다. 이중적 표현인듯하면서 두어 번 더 곱씹게 느껴지는 표현들... 처음엔 어색한 번역이라 그런 거라 여겼는데..
읽다 보니.. 그 어색이 여러 의미를 담긴 단어들이라는 느낌이 온다. 그러다 보니 번역하신 분의 연역 들여다보게 된.. ㅎ

사랑을 더 하고 더 괴로워하겠는가,
아니면 사랑을 덜 하고 덜 괴로워하겠는가?

사랑에 대한 어두운 부분을 남성의 감성으로 남성의 시선으로 회고하는 듯이 자신의 경험처럼 써 내려간 이야기는...
새로운 시점에서 놀라고 그의 마지막 행보에도 어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생에 정말 단 하나 뿐인 사랑이었지 않았나 하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였다...

아파트 언제 어디를 살까요

아파트 언제 어디를 살까요 - 3년 만에 시세 차익 24억 벌어들인 외벌이 직장인의 정말 쉬운 아파트 투자 이야기
신준섭(사월) 지음 / 아라크네 / 2018년 9월

3년 만에 시세 차익 24억 벌어들인 외벌이 직장인의 정말 쉬운 아파트 투자 이야기.


몇 년 전만 해도 부알못... 1인에 속하던 나다.
그러다 최근 아파트 분양에 도전을 하면서 슬금슬금 주워서 듣는 부동산 이야기들이 많아졌다. 그렇다고 뭐 대단한 정보는 아니지만.. 최근 뉴스에 나오는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은 관심을 가지고 읽을 정도라고 할까?

거기에 점점 나만의 집을 갖고자 했던 나의 목표가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달까? 최대한 대출을 껴서 집을 사야 내 집이 생긴다는 나의 구석기시대 마인드가 점차 무너지고 있는 시점이었다.

뭔가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결혼부터 집을 전세로 사는 것까지 온니 부모님들 돈 1원 한 푼 안 받고 지내는 부부라 신혼 초부터 엄청 빠릿빠릿하게 살았다. 온니 집은 월세 보다 전세가 그나마 돈이 덜 나가니 종잣돈을 위해 온니 전세 집만을 보고 지금도 전셋집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최근 어떤 부동산 읽어주는 유투버님의 한마디에 전세로 산 몇십 년의 세월이 안타까워지는 세월이 되어버렸달까.. ㅋ


이 글의 글쓴이는 이 전세로 낀 아파트를 소액 투자로 자신의 명의로 바꿔가면서 자신의 부동산을 늘려가 이제는 몇 채가 자신의 명의로 있는 아파트 투자 과정을 이 책에 담아 넣었다. 부동산 투자라는 말이 투기나.. 집 없는 서민들에게는 부정적인 단어로 들리기는 하지만.... 솔직히.. 이 부동산이라는 분야는 그야말로 잘 알지 못하 이에게는 신세계이지만 조금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주식이나 로또와도 같은 부를 축척할 수 있는 분야이다. 말에 과장이 조금은 있지만.. 그만큼 알지 못한 돈의 세계가 있다는 말이다...

거기에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는 나는...
분명 운도 필요하고 시기도 필요하고 다 운이라는 능력이 있어야 그것도 하는 불확실한 무언가라 생각을 하게 된다. 거기에 투기는 나쁜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부동산을 알아보는 계기가 생기게 된다.


필자 또한 나와 같은.. 전셋집에 사는 신혼부부로 출발하고 아이와 같이 지낼 우리 집. 나의 집을 찾으면서 이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직장생활을 하면서 또 다른 부를 모을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동안의 공부와 정보로 이 모든 것들을 판단한 것은 글쓴이의 부동산 일기를 보면 결코 노력 없이 얻어내는 것은 없다는 것과 민첩한 판단력은 그동안 쌓아온 정보와 지식으로 가능하다는 것 또한 알 수가 있었다.


부동산에 관한 책을 보면 통계와 딱딱한 정보들로 가득한 책들이 많다. 전에 한번 부동산 책을 보겠다고 끼적 꺼리는데 어찌나 생소한 용어들이 나오는지..
이 책은 그런 수준의? 초보들도 알기 쉽게 이야기 식으로 엄청난 가독성으로 부동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진짜 옆에서 내가 이 집을 어떻게 샀느냐면... 이란 식으로 옆에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설명해주는 느낌처럼 진행이 된다.


거기에 자신이 그 집을 사면서 들어간 금액도 간략하게 나왔기 때문에...

보고. 읽고 있노라면 나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가능할까?라는 두려움과 슬슬 부동산에 내가 무지했다는 생각과 함께....

부알못 인 사람들에게 진짜 진짜 쉽게 부동산을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기에
맛보기용 부동산은 어떤 것인가 대한 궁금증을 해소 시켜주는 책인 느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