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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1 - 치명적인 남자
안나 토드 지음, 강효준 옮김 / 콤마 / 2018년 8월
평점 :
"그를 만나 난 최악의 여자가 됐다."
"그녀를 만나 난 처음으로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졌다."
2년 사귄 연하 남친과 키스
이상은 해본 적 없는 철벽 엄친딸 테사.
만나는 여자마다 건드리고도 연애는 절대로 하지 않는 나쁜
남자의 전형 하딘.
완벽하고도 뜨거운 아슬아슬하고도 위태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새로울 것 없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오고 있던 테사. 주위에 흔히 있는 바른 생활의 그녀가 WCU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됐다. 조금 더
자유스럽고 조금 더 일탈적인 삶.
자신의 룸메이트의 친구인 하딘 스캇은 그녀가 알고 있는 남자들과는 전혀 다른
타입의 남자다.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 그들을 바라보는 여자들의 시선 모든 것들이 그녀와는 다른
그.
하지만 잘생기고 야성미를 매일 같이 뿜어대는 하딘에게 그녀의 시선은 매일같이
강탈당한다. 조용하고 부지런하게 대학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그녀이지만 이미 그녀 주변에 있는 하딘에게 초집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일어나게
되고 룸메이트와 함께 간 남학생 사교클럽하우스에서 역시 그와 계속해서 마주치게 된다. 어느 순간엔 비딱하게 그녀를 밀쳐내더니 어느 한순간엔
영국식 발음으로 영국 신사처럼 다정하게 다가온다.
그의 끝도 없는 널뛰는 행동들은 정숙하면서도 조용했던
테사에게 점차 짐작도 못할 정도의 불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있는 듯 없는
듯한 남친과는 키스 이상은 나가본 적 도 없고 같이 있는 시간에도 절대 풍기 문란을 일으킬 정도의 스킨십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딘은?
피어싱과 타투로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내는 모습과 항시 자신을 향한 삐딱한 말투.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어느 순간 다정하게 훅 다가오는 마성의
매력.
모든 걸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그냥 뛰어드는 거야.
생애 처음인 모든 것이 그녀에게 자극이었다. 그와의 시간 그와의 모든 것들이 그녀의 생각과 패턴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고 어느 순간 그녀는 그런 패턴에 그에게 길들여지기 시작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널뛰는 감정이었는가...
그로 인해 흔들리는 감정으로 지금 자신의 남친에게 몹쓸 여자가 되어버렸고 결국엔
그와 그녀가 나눈 은밀한 감정과 행위들을 숨김없이 나타내는 하딘으로 인해 모든 것이 들통이 나고 만다. 삼자대면이라는 어색한 순간에도 자신의
감정과 자신의 상태만이 중요한 하딘. 하지만 그런 하딘에게 자신도 모르게 끌리고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을 가지게 된 테사.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나쁜 남자여도 나에게만 잘하면 만사
OK??
하딘 이 몹쓸 남자는 매력적인 비주얼과 열정을 뒤로하고 그에 만만치 않은
감정선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은 기분 좋아 잘해주다가 어느 순간 자신의 선을 넘게 되면 다시 과거의 그로
돌아가버린다. 이런 패턴을 잘 알고 있는 테사는 그를 향한 감정에도 그 감정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게 된다.
"너도 나 같은 놈은 싫다고 했지. 그래서 우리가 잘 맞는 거야. 우린
다른 것 같지만 사실 비슷하거든. 내가 네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든다고 했지만, 난 너를 만나 세상 제일 좋은 놈이 되고 싶어졌어. 데리고 놀
여자가 필요했던 건 널 만나기 전 애기라고!"
" 난 그냥 ··· 네가 필요해. 나 나쁜 놈 맞아. 그런데 이젠 달라지고
싶어."
이런
대사와 함께 간절한 눈빛이라니...
하딘은 적절히 테사의 이런 감정을 두드린다. 나쁜 남자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넘어가지 마라!! 테 사.
하지만 결국 이 어린 연인들은 서로를 향한 한 발짝
나아가지만...
그 버릇 어디 멀리 안
간다고..
자신을 속이고 또다시 클럽을 다니는
하딘.
그런 사실을 알든 모르든 테사는 하딘 몰래 클럽으로 들어가 현장을 급습? 하지만
오히려 당당한 하딘. 서로가 연인이 되는 그 순간이건만 그들은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감정들을 들어내게 된다.
각자의 질투심.
항상 다치고 포기하고 물러서는 것은 테사다. 잠깐의 새로움과
자유스러움의 그에게 홀리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그녀. 그리고 그런 그녀 주변을 항상 맴도는 듯한 하딘.
애프터라는 단어가 ~후에는 뜻으로만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두드려본
단어장에.. 반복되는이라는 뜻이 또 있었다... 1권을 본 이후 이 애프터라는 제목이 어찌나 이 연인들에게 어울리는 단어인지..
개차반 같은 남주의 절절한 사랑고백으로 1권이 끝이 나지만 이미 그를 뒤로하고
가버린 테사.
다음권의 그들의 행보가 어찌 될지 넘나
궁금하다....
그리고 궁금해진다...
과연 이
연인들에게는 해피엔딩이란 어떠한 결말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