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은...의학&범죄 수사물? 이 전형적이죠. 갠적으로 추리쪽을 좋아해서 <김도경님의 프로파일러>를 재미나게 봤어요!! 박하민 작가님은 이런 기본 전문직의 직업에 새로운 직업으로 접근하셨어요!!<기자>라니.. 최근 여러 방송사의 일과 겹쳐지면러 어찌그리 찰지게 잘쓰셨는지 모르겠어요. 전작도 그렇고 이번 작품도 그렇고 넘나 재미나고 느낌과 여운이 남는 글을 쓰셔요. 항상 건강하시고 재미나고 신선한 작품들로 또 자주 만났으면 좋겠어요^^//♡♡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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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장미의 나날
모리 마리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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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괜찮아, 먹고 싶은 건 매일 있으니까!"
사노 요코, 미사마 유키오 등 최고의 작가들이 사랑한 '소확행' 정신의 선구자,
모리 마리의 국내 첫 산문집.

 

모리 마리작가는 처음 접하는 작가님인데 거기에 에세이로 만나게 됐다.
 전체적인 책의 분위기는 사랑스럽고 귀엽고 맛있다..라는 느낌이 크다. 사랑듬뿍 받고 자란 아기자기한 아가시의 꿈 많고 행복 많은 글의 느낌이랄까... 하지만 초반 소개 부분은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듯한 작가의 일대기.
 알고 보니 50근처의 작가님의 이야기였었다. 과거 자신의 이야기도 있었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남편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단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음식 이야기다. 일본의 음식에 대해서 잘 몰라 처음엔 아리송하지만 일본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 나온다. 거기에 그날 그날 분위기와 그녀의 기분에 요리되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처음엔 나도 먹고 싶다. 보고 싶다. 이 느낌이었는데 읽다 보면 그녀의 기본적인 성향이 이런 소소한 음식과 다양한 감정에 행복과 만족감을 많이 느끼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연역이 초반에 나온 것에 대한 이해가 읽다 보면 이해가 되는...
그만큼 이 책은 과거 앤의 성장과정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일으킨다고 할까?


  나는 이미 어지간히 나이를 먹었다. 여태 컷 마음이 어른스러워 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제 죽을 때까지 어른이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다기보다 언제까지나 나 자신이 세상에서 최고인, 곤란한 인간인 것 같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말했듯 선종의 법력이 높은 스님을 찾아간다 해도 안 될 것 같다. 쓸 수 있는 약이 없다. 아마도 죽을 때까지 나 자신만 생각할 테지!


맞는 말 같으면서도 의외로 이 사회에는 어른스러움을 강조하는 게 많아서 작가의 분위기가 어린아이 같다가도 이렇게 살면 또 어때 하는 마음도 든다. 그야말로 소확행...
 나 자신만을 생각하면 어찌하겠는가.. 이 또한 나의 삶의 행복이니..


현실을 생각하면 포기해야 하고 찌들어야 하고 힘들어야 하는 것이 지천에 널렸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이렇게도 힐링을 즐길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너무 현실적으로 그녀를 보고 있다면 반대의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침대 위에서의 요리하는 부분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현실인데..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녀만의 행복은 언제 어디서든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분명 부정적인 생각도 가끔 침범할 수 있으니 주의하면서 그녀의 이야기에 빠지길 바라본다. ㅎ

 에세이를 읽다 보면 작가와 나의 감성이 맞으면 참 재미나고 뿌듯함을 느낀다. 거기에 같은 감정을 느끼고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 마른 감성에 한줄기 물방이 와닿은 느낌이랄까... 그녀의 이야기 중 아버지가 등장하면 참 미묘한 감정이 든다. 든든한 버팀목과 같은 아버지의 이야기.  알게 모르게 그녀의 삶의 아버지의 존재가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기에 가끔 등장하는 아버지와의 이야기가 어찌 그리 가슴 통증을 전해주는지... 나야 뭐 정반대의 아버지에게 커서 상상도 못한 아버지와의 에피소드임이 틀림없다. 전체적으로 작가의 이야기는 나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이야기여서 인지 읽다 보면 진짜 이렇게 삶을 살 수도 있구나 하는 신선함을 느끼면서 읽었다고나 할까..
 그렇기에 그녀를 향한 사랑이 아직도 이어지는 거라 생각이 든다.

새로운 작가님의 에세이를 만나 반갑고 오랜만에 만난 소녀감성과 자유로운 영혼의 이야기를 본거 같아 재미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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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하이웨이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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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과 흰긴수염고래, 재버워크와 '바다'가 있는 레고 블록 같은 마을에서
조금 이상하지만, 평생 잊지 못할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님 전작들을 보면 오래 귀여운 주인공이 등장한 글을 쓴다고 하면 고개가 절레절레였는데
역시 편견은 편견일 뿐... (몇 작 품 안 읽어봐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ㅋㅋ)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의 자기애가 넘치는 한 소년의 시선에 시작인 한 여름의 이야기.
4학년이면 성이 눈을 뜰 나이인가? 아니면 그 소년의 시선엔 뭐든 새롭고 궁금증에 기인한 것인지 몰라도 능글맞은 시선도 약간 느껴지는 호기심 많은 한 소년과 펭귄과 누나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판타지스러운 이야기이다.

 메모를 자주 하고 많이 하는 주인공 아오야마. 5월 어느 날 자신의 마을에서 펭귄을 목격하게 된다. 여기가 펭귄이 살 수 있는 곳인가?? 집요한 시선 속에 잡힌 그 펭귄은 통통하면서 튼튼하고 무리 또는 따로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고 마을 곳곳에 출몰을 하기 시작한다. 거기에 그 펭귄과 치과 누나와 연관성을 알아가면서 아오야마는 누나와 펭귄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펭귄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건가?"
...
"이 수수께끼를 풀어봐. 어때? 할 수 있겠니?"


 그런데 어느 날 자신만의 비밀 연구라 여겼던 펭귄을 키우고 있는 학교 친구를 만나게 된다. 비밀스러운 친구의 비밀이었지만 그로 인해 또 하나의 수수께끼가 생겼다. 이 펭귄은 지하철을 타고 마을 밖으로 멀리 가면 콜라캔으로 사라져 버린 다는 것.!
 거기에 미지의 숲속에 '바다'라는 존재를 발견하면서 아오야마의 연구 소재는 더욱더 많아지기 시작한다.


 가끔씩 등장하는 아버지의 한마디 한마디로 연구를 하는 방향이 새로워지고
날마다 발견한 기록을 정리하면서 아오야마와 친구들은 이 모든 것들이 그 누나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연구이길 바랐던 그 공간은 같은 반 친구인 스즈키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그로 인해 아오야마는 첫사랑 누나와의 이별을 경험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재미난 상상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콜라캔 펭귄. 그리고  첫사랑 누나~



 소년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재미난 연구들을 보고 있노라면 책은 순식간에 읽힌다. 거기에 끝을 향할수록 어린이 만화 줄거리의 끝처럼 어른들의 시선이 개입되면서 이야기가 끝이 버린다. 신기한 현상을 연구하는 어린 소년. 그리고 그런 소년에게 자신의 비밀을 풀어보라고 하는 미지의 누나. 
 10대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주인공 아오야마나 친구 우치다 같은 진지하면서 연구형 성격이 조금은? 딴 나라 이야기 같았지만 아이들의 시선 속의 세상은 작가님 특유의 시선을 재미나게 만들어 내신 것 같다. 거기에 애니는 어떻게 화면에 담겨 있을지 아이들과 보고 싶은 생각도 조금 들기도 하다.
 갑작스럽게 출몰한 펭귄을 보고 시작된 의문점을 찾아 떠나는 일정이기 때문에 아이들 역시 재미나게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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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의 딸의 인생을 바꾸는 50가지 교육법
손경이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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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당차고 씩씩하게!"

 

 

 

 

 요즘 아이가 10대에 접어들고부터 부쩍 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아무런 문제 없이 자라길 바라지만 나의 과거들을 생각하면 내가 조심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이 아닌 것 이 성문제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과 그때마다 할 수 있는 지침을 연습하게 그나마 최선의 노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학년 일 때도 학교에서 하는 부모 성교육을 들었지만 제일 먼저 할 일은 아이와의 의사소통이다. 아이와의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교육이든 교육이 아닌 것 같다.

 나 역시 아이와의 많은 대화를 하고 싶어하고 교감을 하고 싶어 하지만 이게 맘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10년 동안 쌓아온 딸과 나의 관계가 급격하게 변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에 비해 아이의 성향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같은 행동이어도 어떤 아이에게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최근 들어 많이 느낀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성에 관련된 문제를 피해야 하는 생각은 전혀 아니기에 나 먼저부터 아이들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접근해야 하는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책 속에는  자기결정권 '성적 주체성'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내 몸은 나의 것이라는 것. 남의 생각이 우선이 아닌 내가 우선이라는 것.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성교육은 대부분 이것은 이렇게 해야 한다 저것은 저렇게 해야 한다는 틀을 정해준 교육으로 시작이 된 것 같다. 여성은 여자처럼 남자는 남자처럼 그러다 그 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고 하면 무조건 틀리고 나쁜 것이라는 결론이 나는 교육.  이런 교육은 우리 아이들은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그렇다고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것도 아니어서 조금은 두려운 마음 등등...


 하지만 최근에 일어나는 미투 운동을 보고 있노라면 이러한 여러 운동과 사건으로 인해 여성들이 조금씩 자기 주체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거기에 발맞춰 우리 아이들도 조금은 당당하게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생각도 함께. 

 

 

 

 책에는 하지 마 안돼의 개념보다는 이렇게 하라는 식의 이야기를 권합니다. 좋은 대화법이고 좋은 대처법인 거 같아 기억에 남는다. 매번 아이들에게 누군가가 널 만지거나 데리고 가려고 하면
"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 이 세 단어를 습관적으로 말하기를 시킨다. 물론 이 방법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구체적인 행동을 하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이 더 좋은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리치다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이란 가정을 생각해보면 그땐 또 다른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결론은 아이들에게 이런 경우엔 도망가라고 하기는 했지만...
 무조건 적으로 안된다라기보다는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는 거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었다고 할까나.

 p256 아이와 함께 여러 상황을 가정하며 연습해 보세요. 소리를 못 지르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지, 친구가 같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할지 등등 여러 가지 경우를 가정해 보세요. 아이의 생각도 물어보시면서요.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일어난다. 나 역시도 그랬고 아이들이라고 또 피해 가지 못할 거라는 생각도 든다. 경험이 중요한 게 이런 부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처음 어릴 적에 당한 성추행의 기억은 평생 트라우마처럼 느끼고 대처법도 몰라 당황하다가 나 혼자 상처받고, 그러다 움츠러들고, 내 삶을 내가 망치는 기분도 들기 시작하면서 자존감도 낮아지는..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삶에 반영이 된다.

 이런 삶을 우리 딸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맘으로 계속해서 성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만나보고 싶다. 그렇게 시작된 교육이 딸들에겐 조금 더 움츠려들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지침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PS. 책 뒤에 나온 유튜브 영상도 보는데. (엄마와 아들의 본격 섹스 토크쇼)
유쾌하게 아들과 대화하는 부분이 인상 깊네요.
저도 언젠가는 저리 이야기하듯이 교육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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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 - 제8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전혜정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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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권력을 향한 의미심장한 기싸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 속의 기싸움은 커다란 사건을 가지고 일어난다기보다는 현재 재집권에 성공한 리아민의 전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일어난다. 또 한 번 유명세를 얻고자 하는 작가에게 다가온 기회. 
 그리고 그 기회가 서서히 그를 억압하기 시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억압된 정신을 풀고자 만나게 된 율리. 의도하게 그녀를 만난 건 아니지만 그녀의 성공 욕망이 상호를 만나 우연히 잘 맞아떨어지게 된 것이다.

 결국은 자신과도 비슷한 어쩌면 흔히 말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가진 리아민에 작가 상호는 서서히 그에게 실망을 하게 된다. 하지만 리아민의 전기는 써야 하고, 돋보이는 글은 쓰기 싫고..
이래저래 그의 욕망과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거기에 그를 이용해 성공하려고 하는 율리까지 엮이면서 작가 상호는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을 유지하면서 글을 써 내려간다. 그리고 결국은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는 리아민이 아닌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남자 성인 리아민의 전기를 쓰게 된다. 하지만 그 글은 발표되지 못하고 다른 이의 글로 바뀌어 상호의 이름으로 출간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 사이 글이 완성이 되려 하는 그 순간에 드러나는 각자의 욕망들.
그리고 출간된 후 밝혀진 각자의 동상이몽..


 이 글의 주인공은 대통령이라는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한 사람을 가지고 이야기했지만 이런 흔한 기싸움은 주변에서 많이 이루어진다. 서로의 상호작용에서 우 위에 스기 위한 물밑 작업이라고 할까? 어떻게 하면 돋보이는지에 고민하게 되고 원하고자 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주변인들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까지. 

 
 작가 개인의 눈에 비친 리아민은 한나라를 이끌어갈 정도의 아우라가 보이지 않았다. 대외적으로 그는 누부보다 청렴한 이이지만 그의 과거를 듣는 순간 리아민은 대통령이 아닌 주변에 흔히 있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런 상황에서 그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더 부각시켜야 하는 전기를 써야 한다는 게 그에게 어찌 보면 힘든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그런 글을 원한다.
 그래서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작가는 그러지 못한다. 그런데도 아이런 하게 그가 쓴 리아민의 전기를 리아민은 만족스러워했을 거라 여겨진다. 비록 수석비서관의 입을 통해 들려온 말이기는 하지만 어쩌면 완벽한 자신의 삶에 한가지 인간적인 면을 작가 상호에게 이야기하고 기록으로 남겨졌기에..

 리아민의 개인적인 감정이 담긴 단락이 없어 리아민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상호의 시점의 글은 힘없는 작가를 이용한 여러 사람들의 권력을 보여주기 위한 글인 느낌이 든다. 상호 역시 처음엔 힘없이 흔들리는 갈대처럼 자신을 표현하지만 결국 그 역시 그런 권력 싸움에 마지못해 한 다리 걸쳐 한 가닥의 힘을 얻고자 했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만이 알고 있는 리아민의 진실이 있다는 것에 역시나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어서 어두운 내용이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나름의 반전도 있었던 이야기라 여겨진다. 거기에 유명인의 과거케기라는 미묘한 비밀 파헤치기 심정으로 읽어나간 글이어서 그런지 막힘없이 읽힌 느낌이 든다. 원래 사람들은 다른 이의 결정적인 비밀을 알게 되면 별것 아닌 사실에도 무언가 큰 약점을 쥐게 된 느낌을 받기 때문에.. 힘 있는 독재자와 명성을 얻고자 하는 힘없는 작가의 대결구도적인 이 책의 주인공들의 설정이 더 매력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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