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헬렌 켈러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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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TV에 빠진 아이들을 구해 낼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위인전’

 오늘은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나는 헬렌 켈러야!

아이가 3학년이 되고 나서 학교에서 아침마다 독서시간을 갖는다.
그 시간에 읽는 책은 만화책, 그림책은 안된다고 한다. 가장 권장하는 도서는 위. 인. 전.
한국사 만화책은 자주 봤지만, 위인전은 자주 접하지 못한 아이를 위해 이번엔
여성 위인의 대표 인물 헬렌 켈러가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으로 나온 거 같아서
읽어보았다~

다른 아이들과 같이 태어난 아이 헬렌. 그러나 그녀는 어릴 적 심한 병에 걸려 눈과 귀를 잃어버렸다.
 캄캄한 세상에서 아무 말도 표현도 할 수 없었던 그녀가 '앤 설리번'선생님을 만나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사회운동가가 된 이야기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장애라는 것에 대한 이해를 과연 아이들이 할 수 있을지.. 참 의문이기는 했는데..
이 책에서는 까만 여백을 보여주고 헬렌이 보는 세상이라고 표현을 했다.
귀도 안 들리고 볼 수도 없는 그녀만의 세상을 어두운 검정으로 표현을 했다.
그리고 그녀와 설리번 선생님의 만남과 글자를 알려주는 부분이 첫애에게는 인상 깊게 남았나 보다.
손에 물을 만지게 해주고 글자를 알려주고 했다는 부분이 만화 컷으로 표현이 되어있어서 쉽게 이해가 가능했나 보다. 그리고 책 속의 헬렌은 같은 또래로 느낄 수 있도록 어린아이의 모습이기 때문에 자신과 학교 선생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봤다고도 한다.

 그리고 헬렌이 선생님을 통해 배우게 된 점자도 이 책에서 표현이 되어있다.

 

 

 

 

만지면 울퉁불퉁한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첫애도 만지면서 글자냐고 물어보는데 신기한지 계속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이 책을
 아이에게 처음으로 읽어주게 된 이유는 아마 책 표지의 헬렌의 표정이 인상이 행복해 보여서였다.
학교 다니면서 요즘 계속 좌절을 느끼고 있는 아이를 위해 항상 포기하지 않고 행복한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는 헬렌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 더 긍정적인 생각을 하길 바라면서... 이기도 했고,

 아마 이런 깨달음과 배울 점들 때문에 위인전을 아이들에게 권하나 보다. 이 책에서는 위인들의 일대기 중 아이들의 시선이 맞게 귀여운 그림체와 표정 대화 등을 통해서 딱딱한 책이 아닌 동화책같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 처음 글 밥만 있는 책은 위인전이 아니어도 우리 집 아이들은 근처도 안 가는데..
이 책은 그날같이 읽고 또 읽고 하더니 학교 독서록에 쓰겠다고 가져가 버렸다.
 거기에 같이 온 스티커도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보여줌과 동시에 여기저기 붙이기 시작했다.
 표정이 재미있나 보다. ㅎ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시선에 딱 맞는 위인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3학년이라서 이제는 글 많은 위인전을 읽게 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이렇게 보기 쉽고 재미난 동화 위인전이 있다니... 다음 책도 아이에게 읽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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