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에 로그인 되었습니다 - 전 세계 사이버심리학 1인자가 말하는 충격 범죄 실화
메리 에이킨 지음, 임소연 옮김 / 에이트포인트(EightPoint)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과연 우리는 사이버 세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전 세계 사이버심리학 1인자가 말하는 충격 범죄 실화
사이버 범죄에 로그인 되었습니다

메리 에이킨저자 : 메리 에이킨
저자 메리 에이킨은 세계 최초의 사이버심리학자이자 CSI, FBI, 인터폴, 백악관 등 세계적 기관의 자문위원을 맡아 놀라운 연구조사를 펼쳐온 범죄수사 전문가이다. 실제로 그녀의 파격적인 연구가 드라마
[CSI: 사이버] 시리즈에 영감을 주어, 그 제작진은 에이킨 박사를 모델 삼아 극중 주인공인 ‘에이버리 라이언’을 탄생시켰다. - 저자 소개 중

 
 이 책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이제는 뗄 수가 없는 인터넷에 대한 어두운 구석에 대한 이야기다.
분명 이리 발전이 된 인터넷이라는 것에 감사하기도 하면서 20년 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이 발전이 된 것을 보면 놀라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만큼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으니,,,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볼 필요도 없다. 우리 일상 우리 삶 우리 아이들에게도 볼 수 있는 이 인터넷 사용의 문제점 등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 어떤 사건사고가 있었나 궁금증에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이 책은 사이버심리학자의 연구와 사계 사건 사고를 통한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추측이 아닌 사실이라는 것을 알면 알수록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에 관련된 연구와 자료들이 눈에 더 쏙쏙 들어오기까지 하다 보니...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사이버 문화를 알려 주어야 할지 막막한 느낌이 든다.

현실 세계의 청소년에게는 “탁자에 올라가지 마!”, “가위 들고 뛰어다니지 마!”, “절벽 가까이에서 걷지 마!” 혹은 “그 동네엔 절대 가지 마!”라고 말해줄 친구와 언니 오빠, 부모, 이웃, 가게 주인, 선생님, 경찰이 있다. 하지만 사이버 공간에는 관리 감독이 거의 없고, 책임져줄 사람이 없어 보인다.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 p.465

 온라인에서 해방감을 느끼고 대담해진다. 
평소 자신을 억누르던 것에서 벗어나 '술 취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이버 환경이 알코올과 다소 유사한 방식으로 판단력을 흐리고 충동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관리 감독의 부재와 익명성, 상대와의 거리감 또는 물리적 거리 등 사이버 공간의 환경적 특징은 탈억제를 용이하게 만든다.---p37


 인터넷이라는 커다란 사회를 들여다본 기분이다. 어린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서 일어나는 이런 현상들 거기에 또 벗어나기 힘들다는 사실까지. 거기에 하루 동안 내가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과 횟수에 대한 진실, 그 시간 동안 아이들과의 눈 마주침은 얼마나 있었는지, 아이들에게 준 스마트폰 속의 이야기는 자주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거기에 재미로 올린 영상이나 사진은 없는지 등등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아직은 나 자신의 통제하에 사이버 세상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지만 나 역시도 무심코 한 행동으로 범죄에 이미 노출이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떠한 사이버 삶을 살고 있을지, 어른들은 인터넷이 없는 삶도, 있는 삶도 살아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에 대한 장단점을 실감하고 있을 것인데, 아이들은 과연 인터넷이 없는 삶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과거에는 영상이나 텔레비전이 우리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그냥 아무런 행동 없이 영상만 본다고 해서 바보상자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이제는 그 바보상자보다 더 지능적이고 피드백까지 가능한 위험한 세계가 우리 아이들의 삶에 들어와 있다. 
 어린아이부터 10대의 청소년 어른 등등 전 연령대에 나타나는 사이버 세계에 대한 경고. 앞으로 청소년기를 지날 아이가 있어서 청소년에 관한 연구 부분을 집중해서 읽었다.
 자기 안의 자아 형성을 해야 할 시기에 인터넷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실제와는 다른 사이버 자이와 현실 세계의 자아가 생긴다는 것. 거기서 오는 사이버 왕따와 같은 문제점.
 아마 이런 부분은 모든 부모님들에게 긴장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발췌 부분은 청소년기의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자녀의 인터넷 생활에 대한 관심과 당부에 관한 내용이라 꼭 보면서 실천을 해야 할 거 같다. 예전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을 때에도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많아지고 있기에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한 기억이 있다. 어른들은 알고 있지만 아이들은 인지하지 못하는 사소한 사건이라든지 행동에 대한 부모로써 알고 있어야 하는 치침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내용뿐 아니라 인터넷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범죄에 대한 연구가 담겨 있다. 무서워서 인터넷을 하지 못하겠군~!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범죄에 취약한 세상이 사이버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인터넷은 있어도 없어도 문제다. 그럴 바에는 스스로 조절 가능하고 인지 가능한 상태에서 사용을 하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 거기에 더 많은 삶을 인터넷과 함께 하면서 살아갈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이용법을 알려준다면 무방비로 당하고 상처받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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