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 놀이가 답이다 -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초등교사의 영어 교육법
이규도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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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인 첫 애 때문인지 최근에는 영어공부에 관한 책에 눈이 간다. 비록 내 영어는 주입식 교육으로 한 공부였고 회화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격이지만 자라나는 내 아이들에게는 그런 영어가 아니길 바라면서 본다고 할까..
 하지만 결국은 아이도 주입식으로 영어를 접하다 보니 재미를 많이 못 느끼는 기분이 들기는 하다. 가끔 영어 공부를 하고 오면 재미있어? 하고 물어보면 재미있다고 하는데 정작 오늘 배운 게 뭘까? 하고 물어보면 시선은 따른 곳에 가있다. 그럴 때마다 내 아이도 영어울렁증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마음이 든다.

 이번에 보게 된 책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아이들의 영어 전담 교사 7년 정도 하신 분이 쓰신 책이다. 솔직히 주변에도 영어선생님이 엄마들이 있어서 영어 선생님이라고 해서 자신의 아이들을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잘 가르치고 있다는 느낌은 많이 못 받았기에 저자의 스펙은 나에게 커다란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초등교사를 하시는 분이어서 그런지 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한 영어교육의 흥미와 재미에 관해서는 많이 연구를 하시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뭐든 집중해서 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초등학교 아이들은 집중력 또한 낮기 때문에 그 아이들에게 영어라는 생소한 언어를 가르치는데 신경을 많이 쓰시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아이 학교 선생님으로 초빙을 하고 싶을 정도로..
 거기에 또 엄마라는 공통점이 적용을 해서 인지 왠지 이 책에 최적화된 독자가 된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현재의 공부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무언가 아이에게 더 해줄 것이 무엇인가 고민을 하고 있는 시점의 엄마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거기에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앞서 엄마의 영어울렁증을 먼저 극복해야 아이들도 영어울렁증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 아이의 객관적 파악과 함께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영어에 접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엄마들이 하던 시절의 공부로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도 없을뿐더러 오래가기도 힘들다고 한다.

 아가씨 시절에 힘들게 공부하던 영어는 과거와 결별하듯 잊자. 그리고 내 아이와 함께 영어를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 마음의 준비를 하자. p37
엄마의 된장 발음은 독감이 아니다. 아이에게 전염되지 않으니 걱정 말자. p46

 거기에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된장 발음도 상관없이 즐겁게 재미와 성의를 다해 꾸준히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초반에는 아이들을 위한 영어 교육의 필요성과 재미 흥미에 대한 계획을 이야기하고 중후반부터는 0세부터 말 배우는 시기, 3~5세, 5세~초등학교 입학전,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별로 엄마표 영어에 대한 단계별 방법에 대해 제시를 해주고 있다.
 며칠 전에 읽은 '근데, 영화한 편 씹어먹어 봤니?'의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이 책의 저자도 아이들에게 동요를 자주 들려주고 비슷한 발음이 나올 때까지 반복적으로 틈틈이 들려주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영어에 대한 공부 방법은 거의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또 공부를 하는 주체가 어린아이다 보니 동요를 선택한 느낌이 든다.  
거기에 점차 단계적으로 익숙해진 동요의 가사를 바꿔 부르면서 점차 영어 단어에서 문장으로서의 발전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장 패턴 연습도 할 수 있게 되다 보니 영어 동요 부르기는 엄마표 영어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가 있다.

 학교에서 이론을 배웠다면 집에서 엄마표 영어가 해야 할 역할은? 답이 딱 나온다. 직접 몸으로 영어 사용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 소개한 방법들과 놀이를 통해 영어 사용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p213

 책을 읽다 보니  
 아이의 영어 교육을 위해 사둔 교재와 DVD 들에 시선이 간다..
우리 집 둘째는 저 교재들을 다 보고 초등학교를 가게 될 것이가..
우리 집 첫째와 영어 대화를 과연 내가 쓴소리 없이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계속해서 제시되는 방법들을 보면 점차 초라해지는 내 모습 & 왠지 화를 내고 있을 것 같아 보이는 내 모습 등등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어린아이들이기에 엄마의 말을 잘 듣는 나이이기에 이 시기가 아니면 엄마가 도전하는 엄마표 영어놀이가 더욱더 힘들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고 철이 들기 시작하면 더욱더 도전하기 힘든
영어 놀이..
지금 있는 책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다가가 봐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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