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부 3년 안에 올 킬! - 현직 영어유치부 원장의 메시지
임혜선 지음 / 렛츠북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참고로.. 전 아이들 교육에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는 아니다.
뭐랄까... 이번엔 이게 좋다 그러면 뭐지? 궁금해하고 우리 아이도 다른 아이가 하는 공부를 해야 하나? 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불안에 떠는..
일반 엄마들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이것저것 다 시킬 만큼의 노력과 투자도 않는.. ㅋㅋㅋ 
 처음 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아이들의 한글 떼기에서 있었다.
 첫애는 다른 애들 만큼 한글에 호기심이 없어서.. 그때도 한글 떼기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열심히 보여주고 즐겁게 다가가고 노래도 자주 불러주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글 떼기가 된다는 ... 대부분의 책들이 이 전체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자신들의 노하우를 썼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 번도 교육에 대한 장벽이 다가왔다.
 제2언어가 될 영어. 
 그렇게 열심히 뗀 한글도 여전히 받침과 문법 맥락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첫애가 다음 학년에 영어를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알파벳부터 배워야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고나 할까.
 그러던 중에 찾게 된 영어 입문서.
 비록 초등학생인 첫애를 위해 보기 시작한 책인데 대부분 가볍게 영어를 유치원에서 만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첫애 역시도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 영어 노래와 원어민 선생님과의 화상대화 그리고 책. 등등 웬만한 알파벳과 단어들은 말을 할 줄 안다. 그런데 뭐랄까..
 우리 언어로 한다면 3,4살 수준의 이건 엄마. 이건 아빠. 아주 자랑스럽게 인지하는 단계라고나 할까.. ㅋㅋㅋ
그래서 이 부분에서 더 나아가기 위해선 체계적인 지도서가 필요할 거 같아서 책을 읽어보기 시작한다.
 일단은 유치부이기에 쉽게 생각을 했었다.
 아이들의 영어야.. 알파벳부터 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가벼운 단어에서 간단한 대화 수준이겠거니 했는데

 

처음 시작은 가볍게.. 우리가 알고 있는 놀이와 익숙한 교육으로 시작을 한다.
 그리고 이리 가볍게 시작을 하고 한 번쯤은 들어봄직한 파닉스 단계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파닉스 단계를 거친 후 짧은 내용의 책을 반복해서 보게 하고 그러면서 읽기를 늘려간다는 내용이었다. 문법적인 부분은 대략적으로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이해가 가능한 아이들과 3년 정도의 공부를 열심히 했던 아이들에겐 쉽겐 접근이 가능할 거라는 이야기와 함께 그 뒤로는 고학년들이 영어 공부를 함에 있어 어떠한 점이 있어야 하는지 간략한 설명을 해주고 마무리가 됐다.

파닉스는 글자와 소리의 관계를 알려주는 학습법이다. 이 단어를 어떻게 읽는 것인가에 대한 시작. 우리가 이건 아. 야. 어. 여 등등을 읽고 이건 여우. 여자 이런 식으로 어떠한 단어를 어찌 읽는지에 대한 학습이라고 할 수가 있다.
영어 단어의 소리가 어떤 문자의 소리로 시작이 되는지 알게 된다면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단어를 읽게 되는 것이 쉬워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 '원리 깨우치기'가 아이들에게는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나 역시도 이 부분이 어렵게 달달 달 외워가면서 영어를 배웠던 기억이 난다.
 무조건 외우고 외우고.. (그게 파닉스였구나..라는 생각을 이제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러한 과정을 재미는 놀이와 흥미 유발 학습을 통해서 해야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한다고 책에서는 설명한다. 

 책 안에는 여러 예시들과 단어들이 많이 있기에 영어 교육의 맛보기 수준의 내용들이 들어있어 좋기는 하지만 .. 대부분은 아이가 한글을 깨우치는 것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것. 
 그리고 어린아이일수록 공부라는 것보다는 재미 위주의 학습을 해야 더 효과가 좋고 오래간다는 것.

 어떻게 영어 교육을 시작해야 하는지..
첫애 때문에 다시 한번 위기가 왔던 나는 이 책을 만남과 동시에 6살인 둘째에게도 똑같이 시도를 해봐도 좋을 거 같은 용기를 얻었다. 
 막막한 영어 공부를 엄마표를 시작하는 것은 조금 두렵고 무리인 듯한 계획이지만... 결국 학원을 보내도 영어와 한글은 꾸준한 학습이 필요한 것이기에 집에서도 교육은 연장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영어 학습에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못했던 나에겐 대략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준 책이 된 것 같고, 영어유치원에서의 아이들이 이런 교육을 받고 있구나 하고 대략적인 정보를 얻은 책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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