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가 세트 - 전4권
동화 지음, 전정은 옮김 / 파란썸(파란미디어)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운가는 대막요의 주공인 금옥과 곽거병의 막내딸이다. 책을 읽는 내낸 그들의 이야기가 잠깐 식 등장하니 반갑고 다시 책을 읽어야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지만 ... 읽는 내내 운중가를 손에 떼기가 싫으 정도라니... ㅠㅗㅠ


 책은 전체적으로 그들이 운가를 통해 만나고 서로가 아무런 사심없이 술을 마시고 놀고 친하면서

 각자 근심걱정을 그들이 함께한 시간 동안만은 잊게 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점점

각자의 위치와 과거의 오해 그들의 오해 등등이 맞물리면서 서로에게 적일 수 밖에 없는 위치로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그런지 유순이 과거를 회상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유불릉이 죽어 운가가 회상하는 장면보다 더 슬프고 아련함이 남는다.

유병이, 허평군,맹각, 유하, 운가 그들이 어울려 다닐 떄가 참 좋았었는데 ...


 허평군의 사랑이 가슴아리고... 유하의 사랑이 안타깝다.

 운가는 그나마 자신을 사랑해주고 사랑한 유불릉이 그 모습 그대로 떠나 어쩌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보냈다고 생각이 된다.

 맹각이 온화하다고 설명이 되서 그럴 줄 알았더니 알고 보면 맹각은 질투의 화신이면 계략남에 가깝다. 하지만 결국은 그 계락으로 인해 운가와의 인연이 어긋나버리지만... 운가를 향한 일편단심은 유불릉에게도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유불릉은 어찌보면 짧게 등장한 강령한 서브남이지만 일찍 떠나서 그의 사랑이 너무나 절절함이 느껴진다. 유순과의 대화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좋은 아내를 맞이한 것이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그녀와 함꼐 늙어 가는 것이다." 

이 정도로 운가를 향한 마음이 절절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엄청난 목석남이라... 운가가 처절하게 덤벼들어야 얻어낼 정도니 ... 목석중의 상목석..ㅋㅋㅋ


4권이라 지루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부분도 있고 대부분 역사를 기반으로 한 내용이라 그런지 궁중 암투부분에서는 어디에 뭘 숨겨놓은건지 알지도 못하게 지나가다가 ...

 어느정도 눈치는 가는데 그 결정적인 증거나 암시들이 확 나오지 않아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서야 그 부분이 뒷부분의 암시였던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 보니 ... (눈치 못채고 지나친 저..ㅋㅋ)

마지막에 흑막이 ... ㅋㅋㅋ 이건 모르고 보셔야 잼나는데 말이죠.. 전 전혀 모르고 봤거든요.. ㅠㅗㅠ


 4권 마지막엔 대략적인 중국의 역사를(주인공들이 있던 시대) 써주셨는데 그 글을 토대로 동화작가가 운가를 탄생시겨 만든 거같더군요.. 한무제나.. 한선제.. 어디서 많이 들어보기는 했던 그들이.. ㅋㅋ 등장하니 반갑기도 하지만 잘모르는 역사를 또 이렇게 만나다보니 재미난 시간이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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