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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계단 1~3 세트 - 전3권 (북케이스 포함)
제뉴 지음, 주영하 원작 / 다산코믹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결혼을 앞둔 이연아.
남들이 부러와 하는 의사와의 결혼이 바로 앞인 그 순간
과거 자신의 아픈 기억을 되살리게 되는 그녀.
이제 의사 부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자신의 노력에 빛이 보이려 하던 그 순간.
발목 잡힌 그녀의 과거.
그리고 다시 살게 된 18살의 이연아 그리고 지긋지긋한 아픈 기억을 남아 있던
첫사랑의 그 아이.

원작을 너무나 재미나게 본 독자로서 다시 보게 된 웹툰은 반가움 그 이상!
내가 생각했던 남주인공 지훈의 모습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그림 속 주인공들의 모습은 18살의 그 풋풋함을 고대로 담은 듯하다.
거기에 18살의 그들 처럼 혈기 왕성함이? 많이 보였다고나 할까... ㅎ
원작 차제가 워낙에 미스테리함이 주를 이뤘다면
웹툰 속 시간의 계단은
미스테리함 보다는 과거의 학교생활에 집중을 하는 듯한 주인공의 모습이 더 많이 그려진다.
이야기 속에서는 주인공들의 감정과 이 풀릴 듯한 풀리지 않는 실마리를 찾으려고 하는
연아의 노력과 고민이 들여다 보였다면
웹툰 속에서는 글로서는 보지 못했던
지훈과 주변인물들의 표정과 모습들이 두드러지게 보였달까. 물론 끝부분의 이야기를 알고
읽기 시작해서 인지 내가 상상했던 그 장면의 각 주인공들의 실물?을 본다고 생각하니
그런 부분이 더 유심히 봤을 수도 있다.

자신의 과거의 이야기를 떠벌리겠다는 미래 시누이의 협박에 우연히 과거로 가게된
연아가. 그 과거를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는 내용으로 시작을 하지만
점점 바뀌는 과거로 인해 그럼에도 첫사랑의 그와의 사랑이 더 깊어지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피하고 싶은 그 첫사랑이 어떻게 해서도 엮이게 되고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그였음을 인지하게 되는 여러 번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되는 내용. 그리고 그 풀리지 않던 그와 그녀의 오해와 사건들이 하나 둘씩
풀리게 되면서 이야기가 미래엔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이북이 나왔을 당시 이야기의 결말이 너무나 궁금해 리뷰글에 마지막이 어떻게 되는 건지
알려달라는 댓글을 많이 받아서 그랬는지...
웹툰으로 이야기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어떤 마음으로
읽게 될지 너무나 궁금하다. 이북과 웹툰은 또 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하지만 여전히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것은 웹툰이나 원작이나 비슷하다.
아직은 1~3권까지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다음 권도 궁금하고 원작을 다시 읽어야 하는 마음도 들었달까나...
거기에 원작을 읽으신 분들을 아실 듯한 주인공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웹툰에서는 얼마나 더 많이 추가 될까 하는!! 기대까지 업업 되었기에
원작이 있음에도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다음권이 나오길 너무나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