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혼전계약서 1~2 세트 - 전2권
플아다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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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열정적인 그녀 우승희.

어느 날 그녀에게 어린 시절 결혼을? 약속한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에 그 사람은 금왕그룹의 상속자 한무결.

과연 그녀는 그의 할아버지와 그녀의 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이 약속을 이행 하게 될까?

 

 

 

 정략결혼이라기 보다는 과거의 약속으로 인해 거의 팔려가야? 할 판인 우승희.

하지만 자신은 그런 비련 속 여주인공이 아니라는 듯이 그 약속을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노력하려고 하지만 이 노력이 처음부터 그 계약서를 없애러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 선택이

참 아이러니 하달까?

 물론 그 일로 인해 자신의 약혼자인 무결을 만나게 되지만 또 하나 이상한 설정이 나타난다.

그날 그녀가 그 집에 잠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시간 일어난 한 여인의 죽음이 슬렁슬렁 넘어갔다는 것!

 자살이라는 결론이 쉽게 나는 것을 보면 참 이상한 설정인데 또 그 부자집이 이렇게

사람들이 몰래 들어가도 죽어나가도 쉬운 공간인가 싶은 부분은 좀 의아하다고나 할까.

 

 

 뭐 이런 설정을 뒤로 하고도

그녀는 당당하게 그에게 결혼을 위한 계약서를 내밀게 되는데....

부자집 남편의 배경을 가지지 않겠다는 뜻은 알겠지만 뭐랄까

과거의 약속으로 인해 결혼은 하지만 그로 인해 생겨나는

모든 부차적인 귀찮은 일들은 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랄까...

 

 트윙클에셋이라는 회사를 운영해야하는 그녀는 뭐든 잘하고 뭐든지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커리어 우먼인데 이 부분을 보면 자신은 이 결혼에서 절대 손해를 볼 생각이 없다는

그런 마인드를 가진 주인공 처럼 보여서 초반 여주의 당당함이 오히려 독인 느낌으로 다가 왔달까나...

 결혼을 해본 사람으로서는 현실에서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을 황당한 제안이지만

 또 결혼이 싫은 그녀에게는 자신에게 덮친 악몽과도 같은 일이 였기에 그런 제안을 한 것인가?

 이 또한 독자인 나를 설득시키지 못하고 휘리릭 넘어가버리고...

 

물론 남주 편애 독자인 나의 입장에서 이런 여주의 초반 설정으로 인해 부자집인 후광만 있던

남주가 그녀에게 빠지는 부분이 못마땅해서 그럴 수도 있다.

 처음 결혼약속의 일을 알게 된 이후 남주 역시 못마땅해 했지만 오히려 당당히 계약서를 이야기하는

여주의 모습에 서서히 끌리는 것을 보면 아마 여주와 남주의 만남이기에 가능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달까...

 

 

 거기에 중반에 가서는 그녀 이외의 또 다른 결혼계약의 주인공이 나타나게 되면서

둘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 하게 된다.

 

 

 로맨스 소설을 많이 읽고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쉬운 이야기들의 진행이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인기를 끌었던 건

 일러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확! 든다.

계속해서 튕기는 여주에게 서서히 다가가는 남주의 달달한 대사와 함께 일러가 쏙!

들어간다면 아마 다들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

 

 

결론은 일러와 함께 본 네이버웹독자들의 승리일듯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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