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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리커버)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은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딸은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 한다. 딸로 태어났어도 몰랐던 딸의 특성 이해하기

딸과 엄마의 관계. 역할 모델 등등
흔히들 딸은 엄마를 많이 닮아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같은 성별에 몇 십 년을 같이 살아서 일까?
그런 딸과의 관계는 항상 드라마에서 나타난다. 너도 너 같은 딸 낳아 키워봐라!!
악담인지 염원인지 아리송한 대사같이 느껴지지만 어찌 보면 같은 성별이기에 키우기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 역시 딸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기에 애매할 때가 많다.
왜?라는 물음이 많아지기도 하고 나에겐 당연한 것이 딸에겐 당연하지 않다는 것까지.
아이들을 키우면 다 같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과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또 다른 위기에 처한 나에게 딸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딸의 인생은 습관으로 결정이 된다.
여자아이의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방법은 '어렸을 때부터 착실히 실력을 쌓는 것' 밖에 없다.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에 비해 성실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을 그리 힘들어하지 않는다.
날마다 꾸준히 문제를 푸는 학습방법이 여자아이에게 맞는다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에 접하게 된 첫애의 교육에 요즘 신경을 쓰다 보니... 놀게 해주어야 하는 것인지 공부를 시켜야 하는지에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너무 공부만 시키는 것도 싫은 입장이기도 한 게 중학교나 고등학교 가서 다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그런데 대부분 남자아이들은 초등학교 내내 놀다가도 중, 고등학교 어느 한 시기에 공부를 엄청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주변 내 친구들 중 특히 여자아이들 경우 이런 경우가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의 한마디이기도 하지만 생각해 보면 주변에 이런 여자아이들이 없었다는 결론도 나온다. 원래 공부라는 것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성향을 따라가는 것도 있기 때문에 각자의 아이에게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거기에 이 책은 오로지 여자 아이만의 특성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다양한 제안과 방법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더 쉽게 실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이러한 사례들을 들면서 엄마인 나 역시 여성이기에 내가 이래서 이렇게 된 느낌까지 느낀다고 할까.. ㅋ
여자아이의 장점은 '사랑스러움'이라는 단어로 집약할 수 있다.
'사랑스러움'은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일까?
그 원천은 '감수성'이다.
'감수성'이란 다양한 일이나 사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참신한 표현으로 생각을 드러내는 마음의 기능이다.
남자아이에게 귀엽다는 말을 하는 것과 여자아이들에게 귀엽다는 말을 하는 것에 대한 반응을 보면 어떠할까.? 물론 아주 어린아이들에겐 다 좋은 말들이기는 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선 아이들을 보면 확연히 반응이 다르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반응은 대하는 법이 여전히 다르다. 점차 바꿔가길 바라지만 아이들을 대함에 있어 딱딱한 반응보다는 이렇게 장점을 유독 잘 캐치해서 반응을 해준다면 더 긍정적인 아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더욱더 이해가 가는 말들이 많다. 여자 아이들만의 특징을 같은 여자인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유독 무릎을 치면서 읽게 되었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