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식사 가이드 Stylish Cooking 21
이지원 외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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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중 1명이 진단받는 대사증후군!
복부비만과 함께 찾아온 '생활습관병'
당뇨· 고혈압 ·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

 

 

 

최근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식습관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젊을 때는 가볍고 먹기 쉬운 음식을 주로 먹어서 그런지 만드는 과정이나 노력 등에 대한 수고를 굳이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간'이 되지 않은 음식을 처음부터 만들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지금도 그 과정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런 기초적인 과정? 이 지나고 나니 이제 좀 음식을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할까...
 그런데 문젠 아이들이 크면서 또 가볍고 먹기 편한 음식들을 주로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기이면 몸에 좋고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입맛이 서서히 성인화 되면서 아이들과 어른들의 식단이 자연스럽게 같아지면서 이런 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단짠한 맛에 길들여지고, 불량식품에 손이 가기 시작했다. 원래는 이런 아이들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거기에 중년으로? 접어드는 우리 부모들은 또 점점 소화불량과 과거와는 조금 다른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고 할까... ㅎ

 최근에는 잘 조리된 음식이 아니면 소화가 잘 안되고 만성 복통을 호소하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이렇게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면 조금 더 건강한 식단을 위한 음식들이 무엇이 있을까 서서히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미 단맛과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가족이 되었기에 되돌리기 과정이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다행히 [대사증후군 식사 가이드] 책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콕 집어서 설명을 해주면서 그에 따른 기본 식재료 소개와 운동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요리책+건강 가이드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주었다 생각이 든다. 기본적인 맛 좋은 음식을 위한 요리 책이라기보다는 건강과 함께 챙기는 요리 책이 주된 목적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잘 사용하지 못했던 식재료들도 있기는 했지만(케일이나 로메인?정도) 그것을 이용한 요리 과정과 한 끼와 간식 등등에 어울리는 요리들이 있는 것을 보면 단일화된 식단에 질린 이들에게도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거기에 간략한 건강에 관한 내용들이 책 초반에 소개되어 있기 때문에 대사증후군 진단과 거기에 따른 생활습관 등에 대한 경고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가장 뜨끔했던 부분. 나쁜 음식에 우리 가족들이 자주 먹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물론 딱 봐도 문제가 없는 음식들이라 여기기도 하지만 왠지 저 부류에 속해 있다고 하니 은근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고 할까. 그렇다 보면 머릿속에 떠오르면 그와 반대인 대체 음식을 생각하게 된다. 좋은 음식란에 있는 음식들 사이에 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이 있기 때문에 ...


 흔히 먹을 수 있는 식단에 식재료를 건강한 식재료로 바꿔 먹게 된다면 건강과 맛을 잡는 두 가지 효과를 얻지 않을까?  그렇기에 이 책은 기초적인 요리 책 느낌보다는 조금 더 가족들을 생각한 요리와 조언이 담겨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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