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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에 빠지다 100 ㅣ 미로에 반하다 1
탁연상 지음 / 상상놀이 / 2018년 7월
평점 :
어어른. 아이 구별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미로 찾기.
요즘은 이런 스트레스 해소하기 위한 성인들의 놀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색칠공부, 스티커 놀이, 숨은 그림 찾기.. 등등 예전에는 어린이들이나 할 수 있는 놀이라고 여겼지만 최근에는 어른들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런 소소한 놀이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은근 짧은 시간이 집중하면서 문제들을 해결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나름 성취감과 문제해결능력 등이 생기기 때문에 소소히 즐거움을 느낄 수가 있다.
처음엔 아이와 함께!라는 생각으로 신청한 책이지만 막상 책을 받고 내용을 보고 나니...
미로가 단순한 아이용에서부터 마지막 부분에서는 눈 돌아갈 정도로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아이들은 연필만 들고 그림을 그릴 나이가 되기 시작하면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는 놀이를 찾기 시작한다. 그때 했던 놀이들이 대부분 색칠공부나 다른 그림 찾기 미로 찾기였는데 가장 애매한 놀이가 미로 찾기였다. 하다 보면 너무 쉬운 난이도의 미로들만 등장해서 아이들이 점차 흥미도를 잃었기 때문일까나...
그리고 찾다 보면 다 비슷비슷한 미로여서 또 다른 모양의 미로를 찾기 시작한다.
유아용으로 사다 보면 대부분 난이도가 낮은 수준의 미로들만 가득했고, 그렇다고 어른들 용 미로를 사다 주자니 너무나 어려서 원 엄두도 못 내고,
이런 단점들을 느끼신 분들은
'미로에 빠지다 100'은 완전 안성 맞춤의 책이 아닐까 한다.
유치원생 + 초등학생 + 어른의 조합이 가능하게 하는 난이도의 책!!



마지막쯤에 가서는 가운데 그림도 사라지고 온니 미로에만 집중을 할 정도의 난이도가 나온다.
처음 시작은 가볍게 시작하지만 뭔가 심심하다 싶다 싶어 넘기다 보면 점차 어려워지는 난이도를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아이도 처음엔 너무 쉽다고 이야기하더니 점차 난이도가 올라다는 문제를 내주다 보니 조용히 미로 찾기만 하고 있다. 마지막 통과 지점에서는 해냈다는 소리와 함께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이 책에서는 미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로에 간략히 숨어있는 스토리들이 있다.
아기 하마 찾기라던지.. 아이스크림 획득하기 등등..
간단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뭔가 미로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주는 이야기들이 있기에 아이들에게 접근이 쉬운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무엇을 하나 고민하신다면 같이 미로 찾기 책에 빠져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아요. 아이들 의외로 미로 찾기에 엄청 열광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서로 하겠다고 해서 이미 이 미로에 빠지다 책은 분해돼서 각자의 파일 속에 담겨 있습니다. 언제든지 할 수 있기도 하고 여행 도중 단시간 동안이라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쉬운 놀이이기 때문에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즐거운 놀이책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