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보고 크는 아이들 -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아이교육
이상금 지음 / 사계절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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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금 선생님은 마쓰이 다다이선생님이 쓰신<어린이 그림책의 세계>를 번역하신 글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어린이 그림책에 관해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가진 분이고 그 분야에 관한 연구로는 거의 선각자적인 인물이신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그림책의 세계에 얼마나 위대한 많은 것들이 있는지 깨달았음을 물론이다. 내가 읽은 그림책들,집에 갖고 있는 그림책들에 표시를 해가며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우리 아이만한 아이를 둔 모든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다. 특히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맘들은 이 책을 읽고 그림책의 아름다운 세계를 직접 깨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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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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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치바나 다카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에서 그의 고양이 빌딩을 소개하면서 였다.

프로그램은 그를 아주 천재적 성향을 지닌 괴짜 독서광 정도로 소개를 하였고 그의 특이한 습성들과 그를 둘러싼 빼곡한 책들을 보여주었다. 그 때부터 나는 다치바나라는 사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을 별다른 고민없이 선택한 이유도 그 프로그램에서 본 강렬한 다치바나의 인상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고르면서 솔직히 그의 독서론을 통해 무엇인가 틀림없이 배울 것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과 더불어 어쩌면 앞으로 읽어나가야 할 좋은 책 목록 한권쯤은 뽑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은근한 기대심도 함께 했다.

그러나 이 책은 솔직히 그런 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면이 컸다. 앞으로의 책읽기를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기엔 소개된 책들이 일본서적 위주였고, 훨씬 전에 쓰여진 칼럼 같은 것들도 소개되고 있어 요즘의 한국의 우리들에게 직접적인 책읽기에 도움을 주기는 다소 무리가 있는 듯 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모든 부분에서 실망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하나의 글을 쓰기 위해 여러시간을 투자해서 취재하고 책을 읽고 책을 사고 읽는데 들이는 경제적,시간적 소모들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으며 끊임없는 지적욕구에 의해 움직이는 다치바나의 독서론에서 배울 점도 무척 많았다.

나의 꿈은 다치바나의 고양이 빌딩과 같은 그런 나만의 서재를 갖는 것이다. 사라스튜어트의 그림책 <도서관>에서 엘리자베스라는 주인공도 역시 다치바나처럼 지독한 독서광이었고 결국은 자신을 책을 기증해 도서관을 만들었다. 존윈치의 그림책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에서 주인공 할머니는 마지막 장면에서 책으로 가득 둘러싸인 방안에서 온갖 동물들과 함께 너무나 행복해 하며 책을 읽고 있다. 이 모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 중의 하나이다. 나처럼 이렇게 책읽기를 좋아하고 그에대한 좀 더 체계적인 독서론을 확립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치바나의 그 지적 호기심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앞으로의 책읽기를 위한 어떤 목록제공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차라리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온 김현의<행복한 책읽기>장정일의 <독서일기>를 권하고 싶다. 내가 대학 시절 읽었던 이 책들은 지금 꺼내 봐도 하나도 모양새나 내용들이 촌스럽지 않은 책들이다. 이 두 책 모두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과 국내서적들 위주로 책소개가 되어 있어 책읽기를 위한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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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대장 존 비룡소의 그림동화 6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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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반 일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 이제부터 아이들을 믿어주는 연습을 하자!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에겐 계속 무슨일인가가 정말로 일어났구요... 그러나 선생님은 한번도 믿어주지 않았구요. 반성문을 쓰게 했고,큰소리로 외치게 했고 아무도 없는 공간에 남겨 두기도 했죠. 그치만 저는 이제 아이들 말을 믿어주기로 했어요.

왜냐면....전 털복숭이 원숭이한테 매달려 살려 달라고 외쳤을 때 우리반 아이들이 모두다 저를 외면하는 .....그런 선생님은 정말 상상하기도 싫거든요. 반성문을 500번 쓰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우리반 아이들의 기겁을 하며 놀라는 표정을 한번 보셨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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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세어 보아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2
안노 미츠마사 지음 / 마루벌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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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즐거운 이사놀이의 미쓰마사 안노가 쓴 또다른 수학그림책이네요 아직 숫자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불럭 쌓기와 1-12까지의 숫자를 계절의 개념으로 제시하고 있는 책이예요 1월 부터 12월까지의 계절변화를 숫자와 함께 그림으로 잘 나타내었구요 아이들과 함께 블럭쌓기를 직접 하면서 읽어준다면 더없이 좋은 그림책이 될 거 같네요 숫자공부 뿐만 아니라 사계절의 변화까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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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이사 놀이 수학 그림동화 1
안노 미츠마사 지음,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비룡소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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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나온 안노 미쓰마사의 즐거운 이사놀이라는 그림책은 정말 재미있는 수학 그림책이다.

처음 이 그림책을 발견했을 때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보는 책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자세히 그림책을 살펴보니 정말 1-10을 가르칠 수 있는 효과적인 여러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는 그림책이었다.

10명의 아이들을 한명씩 차례대로 다른 집으로 이사시키는 놀이를 하면서 10을 이루는 수와 보수관계를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었다.

또한 Carle, Eric 의 'The Very Hungry Caterpillar'에서 애벌레가 먹었던 과일들에 구멍이 뜷렸던 것처럼 아이들이 사는 집의 창문에 구멍을 뚫어 아이들을 볼 수 있게 하고 창문으로 볼 수 있는 아이들의 수와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수까지 자연스럽게 계산하게 해서 덧셈 뺄셈의 개념까지도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림책안에는 한 글자도 적혀 있는 않고 그림으로만 되어 있는 그런 그림책이지만 그 어떤 문자적 설명보다도 훨씬 더 숫자개념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책이다.

수학의 기본요소인 수를 자연스럽게 익할 수 있고 반복되는 그림에 변화를 주는 독특한 구성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적합한거 같다. 아이가 4-5살인 엄마들에겐 권하고 싶다. 아이와 함께 손가락 세기를 하면서 함께 공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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